경기도는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2조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천500억원 확대된 것이다. 운전자금은 모두 1조3천억원으로 경영 안정 자금 1조800억원, 특화지원자금 1천억원, 특별경영자금 1천200억원 등이다.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은 7천억원 규모로 공장 매입비, 건축비 등 시설자금으로 지원한다. 이 중 기금 융자는 2천억원 규모로 2.9%(변동금리)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금 융자 외 협약 금융기관 협조융자의 2차 보전율은 0.3∼2.0%포인트다. 경영 안정 자금은 중소기업 지원에 6천300억원,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4천500억원을 지원한다. 특화지원자금은 대출이 있는 기업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별도 한도로 운용해 기업의 성장 여건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수출형 기업 자금 300억원, 일자리 창출 기업 자금 200억원, 신성장 혁신기업 자금 300억원, 지역 균형발전 기업 자금 200억원 등이다. 특별경영자금은 재난 상황에 대비하는 재해 피해 자금으로 500억원, 예비 자금 600억원 등을 마련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긴급한 자금 수요에 대비하도록 했다. 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온라인 자
정부가 중고령층, 소상공인, 노동약자, 저소득·노인·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이번 대책은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의 일환으로 계층별 지원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5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 정부는 역동경제 로드맵의 일환으로 제 1차 사회이동성 개선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 대책은 ▲노후소득 보장체계 강화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보강 ▲노동약자 보호망 지속 확충 및 근로자 역량개발 지원 ▲저소득·노인·장애인 등 약자 맞춤형 지원 확대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정부는 먼저 연금의 실질적 노후소득보장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개혁은 지속가능성 확보, 세대간 형평성 제고, 노후소득 보장 강화 측면에서 재주진한다는 방침이다. 퇴직연금은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계적 의무화를 추진하고 사적연금시장 경쟁환경 등을 조성해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개인연금은 일시불 수령이 아닌 연금 수령을 유도하기 위해 연금소득세율 인하(4→3%)를 추진한다. 중장년 일자리 지원 강화를 위해선 우수 고용서비스 기관을 45+ 생애설계지원센터로 지정하고 사업주가 재직자에게
중소기업들은 내년 1월 제조와 비제조업 경기가 모두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1∼18일 중소기업 3천7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업황 경기전망지수(SBHI) 조사 결과 내년 1월 SBHI가 68.1로 이달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고 26일 밝혔다. SBHI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4.0으로 5.3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5.5로 4.2포인트 떨어졌다.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이 64.2로 5.4포인트, 서비스업이 65.8로 3.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이 70.6으로 1.3포인트 올랐지만, 운수업(69.2), 숙박·음식점업(66.2) 등 9개 업종은 모두 떨어졌다. 이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복수 응답)은 매출 부진이 46.0%로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6.4%), 원자재 가격 상승(28.2%), 업체 간 경쟁 심화(24.3%) 등의 순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2%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광·제조업에서 일하고 있고 임시·일용직 비중이 임금직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7천명 늘어난 101만명이었다.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25만8천명), 영주(10만5천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천명) 등에서도 10만명을
소비 위축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 내 소상공인 점포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은 올해 상반기 도내 소상공인들의 개·폐업 현황 분석을 담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를 16일 발간했다. 도내 소상공인 점포 수는 2020년 상반기 44만7259개에서 2024년 49만3413개로 증가했지만 지난해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해는 폐업률이 개업률을 앞질렀다. 개업 점포 수는 2020년 3만4188개에서 올해 3만3213개로 감소했으며 폐업 점포 수는 2022년 2만1753개에서 올해 상반기 3만3555개로 크게 늘어났다. 개업 대비 폐업 비율은 2022년 0.59에서 올해 1.01로 상승했다. 비율이 '1'을 넘어섰다는 것은 새로 문을 여는 점포보다 문을 닫는 점포가 더 많아졌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매업은 전체 46개 생활밀접업종 중 36개 업종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하며 업계 내 심각한 위기를 나타냈다. 31개 시군의 올해 상반기 개업률은 과천시와 가평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부천시는 5.97%p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폐업률은 하남시(7.33%), 화성시(7.12%)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2차 경제금융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최근 실물 경제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김 차관 등 참석자들은 안전여행 환경 조성 등으로 방한 관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부처 합동 소상공인 생업 피해 정책대응반도 본격 가동해 현장 애로를 접수하는 등 소상공인 부담도 완화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관계부처 공조하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전국 주요 산업단지에 입주한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산업단지 공장직구 특별기획전'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연말까지 '착한상점' 코너에서 식품 등 15개 중소기업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식품 브랜드 뉴뜨레를 운영하는 중견기업 우양은 제철에 수확한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청귤·고구마·홍시 등의 냉동상품을 판매한다. 강원대 교원창업기업인 케이메디켐이 개발한 피부재생 기능성 크림, 허브전문가가 창업한 허브테라피의 샴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광주광역시에 있는 한국씨앤에스는 발수코팅제 등의 차량용품을 판매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착한상점의 '코세페X산업단지 공장직구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술력을 축적한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중소 제조사들이 판로 개척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26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호남권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기업설명(IR) 행사 'IR-라운드(ROUND)'를 개최했다. 인트플로우와 모나, 아이에스피 등 벤처캐피탈(VC)이 투자 심사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단계에 진입한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투자사로는 지역 투자 벤처펀드를 운용 중인 수도권 14개 사가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디에스테크노에서 '2024년도 제2차 환경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정책위원회는 자원순환, ESG 등 중소기업계 환경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자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이양수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조경주 한국재활용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박성훈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위원회 활동현황, 환경현안 대응 주요성과 및 현안 논의, 스마트생태공장 설비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디에스테크노는 작년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 참여 기업이다. 반도체 생산공정의 열회수 및 슬러지 정제·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5개 분야(온실가스 저감·ICT·수질오염·자원순환·환경안전)에서 100% 이상의 목표 달성률을 이뤄냈다. 또한 디에스테크노는 국내 최초 삼성전자와 인텔로부터 동시에 투자를 받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지난 6년간 2배 이상의 매출액(2017년 500억원→2023년 1000억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률과 동시에 자원순환 스마트 시스템 구축, 직원 ESG 교육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 시중은행들이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문을 열고 닫는다. 1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수능시험일 당일 은행들은 일제히 영업시간을 오전 10시∼오후 5시(기존 오전 9시∼오후 4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시험 당일 아침 수험생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영업시간을 조정했다"며 "공항, 공단지역, 시장, 기관 등에 입점한 점포는 입지나 고객 특성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소상공인 정책자금 규모가 대폭 확대된 가운데, 정부가 정책자금 이용 소상공인에게 부여하는 금리 체계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로 정책자금의 성격이 다변화되면서 경직된 현행 체계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제공받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성과분석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소상공인 정책자금 운영의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재해 등의 특수목적 자금인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제외하고 현재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기준금리는 직전분기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예탁금리에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여기에 대상자별로 최대 0.1%포인트의 우대금리가 더해진다. 가령 지난해 4분기 기준 '일반경영안정자금'은 기준금리 3.81%에 가산금리 0.6%가 더해져 4.41%의 금리가 책정됐다. 우대금리까지 적용받으면 4.31%로 대출이 실행됐다. '성장기반자금'의 경우 0.2%에서 0.6%의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보고서는 소진공과 유사 정책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미국 SBA(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최근 사업전환승인 평가위원회를 열어 4건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의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 목표 설정과 관련된 사업전환을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선 ▲ 친환경 굴착기 개발 ▲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 수소 추출기 사업화 ▲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등 4건이 승인됐다. 건영테크 등 7개 중소기업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을 목표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건설기계의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 굴착기를 대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화인특장 등 10개 중소기업은 특장차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연합해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 전문 중견기업 파나시아는 5개 중소기업과 수소 추출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파나시아는 선박 부품 제조 6개 중소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기 개발도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28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컨설팅, 기술개발(R&D) 등을 지원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