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병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위해 '통역가 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병원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를 양성해 하반기부터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지역 외국인주민 중 10명 중 3명은 의사 소통의 이유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10명 중 5명이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을 지적했다.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에 대해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다음달 7일까지 '의료 통·번역 활동가'를 모집해 관련 교육 등을 이수한 뒤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비엔날레 세계화와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위해 이탈리아를 방문한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과 대표단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유럽 교류도시 확대·도시 공공디자인 벤치마킹·광주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해 이탈리아 토리노·밀라노·베니스를 찾는다. 강 시장 등 대표단은 지난 2012년 우호협약 만료로 교류가 끊긴 토리노시를 방문해 12년만에 도시교류를 재개한다.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재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자동차산업 중심의 경제협력과 디자인 도시재생에 대해 실질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디자인도시인 밀라노를 찾아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면담하고 디자인도시의 가치와 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 이탈리아 최대 컨벤션시설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해 안드레아 소지 국제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컨벤션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대표단은 베니스비엔날레를 찾아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 홍보 활동도 병행한다. 올해로 60회를 맞이한 베니스비엔
광주경찰청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본격적인 선거경비 체제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이날 청과 5개 경찰서에 각기 문을 연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선거운동 시작 전날인 27일부터 다음달 10일 개표 종료 시점까지다. 광주경찰은 상황실 운영 기간 동안 투표용지 보관소(101곳)과 투표소(358곳)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투표함 회송 시에는 노선마다 무장경찰관을 지원한다. 5개 개표소에는 경찰력을 배치한다.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경력 4000여 명이 동원, 우발 상황을 대비하고 선거 질서·안전 확보에 힘쓴다. 한창훈 광주경찰청장은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거 방해 등 불법 행위는 엄정 대처하겠다. 안전하고 공정한 선거를 뒷받침할 것이다"고 말했다.
가족친화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프로그램 운영비 200만원이 지원된다. 광주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중소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2024년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는 각 기업이 제출한 가족친화경영 관련 프로그램 제안서를 심사한 뒤 총 30개 기업을 선정해 프로그램 운영비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가족친화경영 지원 사업에 선정되면 '가족친화의 날'을 지정해 5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이상 야근 없이 정시 퇴근, 월 1회 1시간 이상 조기 퇴근 제도 중 1개를 선택해 운영해야 한다. '가족친화 관련 프로그램'은 가족참여·여가활동 지원·근로자 상담·자녀 교육지원 제도·근로자 자기계발 지원·가족건강지원 제도 중 1개를 선택해 시행하면 된다. 참여기업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 새소식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최근 2년 이내 남성 육아휴직 실적이 있는 기업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광주 중소기업 가족친화경영 지원 사업은 지난 2019년 시행해 총 110개 지역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았다.
광주 임동 옛 전남방직 일신방직터에 '친환경·최첨단기술·예술·엔터테인먼트·로컬'이 결합된 복합쇼핑몰로 재탄생하는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임동 방직공장터 개발에 나선 현대백화점그룹이 '더현대 광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복합쇼핑몰 부지 매매계약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한 부지는 3만3000㎡(1만평) 규모다. 더현대 광주는 친환경, 최첨단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테마가 어우러진 문화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더현대 광주는 설계 절차를 진행한 뒤 올해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내년 상반기 건축물을 착공, 2028년 초 개점할 계획이다. 건축물 설계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맡았다.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의 대표작으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아리안츠 아레나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광주시는 임동 방직공장 터 사업계획이 담긴 지구단위계획안(도시관리계획 변경)을 18일까지 광주시와 북구, 임동주민센터에서 공개한 뒤 의견을 청취해 환경, 교통, 주거정책 심의 등 법적 행정절차와 광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
광주시가 벤처기업협회와 손잡고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집적단지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 인공지능 실증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7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벤처기업협회와 ‘광주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잠재력 이 높은 인공지능기업 발굴과 기업 성장 지원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벤처기업협회 김명술 광주전남지회협회장, 한인배 본회 회원소통본부장, 정장영 경남지회 협회장, 김광영 대구경북지회 부회장, 심술진 부산지회 협회장, 유기달 전북지회 총괄이사, 김경석 울산지회 이사, 추영민 제주지회 수석부회장과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잠재력이 높은 인공지능 기업 발굴과 기업 성장 지원 ▲인공지능 산업융합 기반시설(인프라)과 보유자원 활용 협력 ▲양측이 진행하는 사업·행사 공동홍보 등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벤처기업협회와 협력 모델을 만들어 인공지능 집적단지의 데이터센터, 실증장비 등 기반시설을 활용해 초거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기술개발, 잠재력 우수
이상갑 광주시 4대 문화경제부시장이 취임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신임 부시장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이어 재정전략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갔다. 또 지난해 12월 29일 사임한 김광진 전 부시장 이후 2개월여 만에 문화경제 부시장 업무가 재개됐다. 이 신임 부시장은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광주 변화와 발전의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정신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실현 가능하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부시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서석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3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8기)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2005년 소록도 한센병력자 대일본 보상청구소송 한국변호인단 간사,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 상담위원, 국세청 직원 파견사건 법률지원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장과 근로정신대할머니 미쓰비시협상단 한국측 공동대표, 근로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 시민모임 공동대표, 2020년 법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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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기업들이 ‘대한민국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로 속속 몰려오고 있다. 데이터, 헬스케어,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인공지능 산업생태계도 보다 탄탄하게 구축되고 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코넥시오에이치, 기업성장데이터랩, 메리핸드, 포엔, 프리쉐, 에이블테라퓨틱스, 젠아이피 등 7개 인공지능 기업들과 167~173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통해 광주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코넥시오에이치 김승현 부사장, 기업성장데이터랩 김성우 대표이사, 메리핸드 박은수 대표이사, 포엔 김성균 대표이사, 프리쉐 정용환 대표이사, 에이블테라퓨틱스 김형준 대표이사, 젠아이피 정종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해 전문인력 양성 등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광주 인공지능 전문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 기술·정책 자문 등 수행 ▲인공지능 전문분야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재산세와 국민연금 등 60여개 행정제도에 활용되는 공시가격에 대한 현실화 계획은 전면 재검토 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를 열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도 현실화율은 올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으로 유지된다. 공동주택은 69%, 단독주택은 53.6%, 토지는 65.5%다. 이는 기존 현실화 계획 평균 대비 공동주택 6.6%포인트(p), 단독주택 10.0%p, 토지 12.3%p가 하락한 수준이다. 내년 최종 공시가격은 올해 말 부동산 시세를 반영해 표준주택·표준지 공시가격은 1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4월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와 동일한 현실화율이 적용되면서 공시가격 변동은 최소화될 전망이다. 공시가격 혈실화율이 동결된 것은 현실화 계획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는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그대로 적용해 현실화율을 높여 나가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대통령 공약과 국정과제에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검토를 포함한 바 있다. 국토부는 금리 인상,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에 따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