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대규모 매칭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동구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I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의 내년도 사업 대비를 위한 사전 홍보 및 기업 간 협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부산·울산·경남 권역을 통합해 개최된다. 행사를 통해 ▲NIPA의 주요 사례 및 사업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등 AI 도입과 개발 관련 주요 정부 사업 정보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행사 참가 대상은 AI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부산·경남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까지 QR코드 접속 또는 온라인 폼을 통해 하면 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부산항 협력사 ESG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항만산업 전반에 ESG 경영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BPA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반성장위원회의 ESG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컨설팅을 지원해 참여기업 10개 사의 ESG 지표 평균 준수율을 평균 29.6%에서 80.9%로 대폭 높였다. BPA는 올해 참여 기업 수를 11개로 확대하고 컨설팅 실효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SG 지표 준수율이 우수한 중소기업에는 현금 인센티브, 동반성장위원회 성과공유제 연계 혜택, ESG 우수 중소기업 확인서 발급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이달곤 동반성장위원장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하는 이번 협약은 항만 분야 ESG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중소기업들이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 바다숲(해조류)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만큼 탄소배출권을 발행해 거래할 수 있는 '바다숲 탄소 상쇄제도' 도입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탄소 상쇄제도는 탄소를 흡수하는 활동을 통해 인증된 탄소배출권을 발행하고, 이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뜻한다. 앞서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당 제도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지난해부터 문헌·현장 조사를 통한 국내외 탄소 상쇄제도 벤치마킹, 바다숲 탄소 거래를 위한 시범 모델 구축 등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어 공단은 올해부터 TF를 운영해 바다숲 탄소 상쇄 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참여자의 사업 등록에서 탄소크레딧 발행까지 전 과정에 대한 시범 사업을 추진해 해수부의 법안 마련 및 법령 제·개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더불어 공단은 바다숲 탄소 상쇄제도 정식 도입 전 정부·지자체 또는 민간이 바다숲을 조성하는 어촌계 등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블루크레딧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8일부터 23일까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의 신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상자가 매월 저축한 금액에 대해 부산시가 동일한 금액을 1대 1로 지원한다. 만기 시 대상자 본인 저축액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모집 대상은 6000명으로, 지난해 4000명에서 1.5배 늘었다. 지원 자격은 ▲부산 거주 ▲18~39세 청년 ▲월 소득 358만9000원 이하 ▲4대 보험 중 1개 이상 가입된 근로 청년이다. 참여 신청은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공식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4일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부터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특례 보전 이차보전 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구와 부산신용보증재단, BNK부산은행의 업무 협약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해운대구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 수준의 저금리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해운대구 소재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소상공인 ▲업력 3개월 이상 및 대표자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 ▲당기 매출액 1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3개월 매출 300만원 이상 발생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1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 동부산지점 또는 부산은행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오는 26~28일 수영팔도시장, 복이 있는 덕포시장에서 소비 진작을 위한 '전통시장 판매촉진 지원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시가 추경으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는 시장 맞춤형 소비 촉진 행사다. 대상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수영구 수영팔도시장에서는 시장에서 구매한 식재료로 미쉐린 셰프 등이 개발한 요리 키트를 직접 조리하고 맛보는 '미식 페스타'가 펼쳐진다.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생맥주 시음 부스가 운영되고, 버스킹 등 문화 콘텐츠도 어우러질 예정이다. 사상구 복이 있는 덕포시장은 동남아 감성을 담은 이국적 야시장으로 단장된다. 여러 아시안 길거리 음식을 현장에서 즐길 수 있으며, 아시아 문화 서적과 생활용품 마켓, 동남아 전통의상을 입은 배우와의 포토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국민의힘 주진우(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 홍순헌 해운대구갑·서은숙 부산진구갑·이재용 금정구·박영미 중영도구 지역위원장 및 당직자들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 의원은 7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과 아들의 7억4000만원 예금 등 재산 형성 과정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아빠찬스' '불법 정치자금' '비정상적 재산 증식'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이에 주 의원에 대한 역공을 펼치고 있다. 이재성 시당위원장은 "국민들은 정서적 박탈감이 있다"며 "7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주 의원이 2억원 재산을 가진 국무총리 후보자를 향해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는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서은숙 지역위원장은 "주 의원은 1999년 사법고시 합격 후 검사 17년, 변호사 2년6개월,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1년6개월의 경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이런 이력으로 어떻게 70억원의 재산으로 이어졌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재산 신고 당시 17세였던 아들의 7
부산시는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려고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3년 제정된 '부산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 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추진해왔다. 올해 6월 17일 기준으로 공공 주차시설에 91면의 우선 주차구역을 확보해 운영 중이다. 부산시는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영주차장, 주요 공공청사,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차구역 이용 대상자는 독립·참전·특수임무·무공수훈 등 국가유공자로서 본인이 탑승한 차량만 해당한다. 우선 주차구역 이용 때 국가가 발급한 신분증서 또는 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회의 중 직장상사로부터 욕설을 들은 직원이 모욕죄로 고소했다. 상사는 회의 중에 했던 발언은 공연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어떤 판단을?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7단독 심학식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회사대표 A(50대)씨와 상무이사 B(60대)씨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부산의 한 회사대표인 A씨는 2022년 7월13일 2층 사무실에서 직원 C씨에 "진짜 말하는 거 싹퉁머리 없네. 기본도 안 돼 있네. 어디서 새끼가 시답지 않게"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무실에는 직원 등 10명이 있었고, A씨는 커피머신 청소가 덜 된 것에 대해 C씨에게 관리를 요구했다. 이에 C씨가 "모두가 같이 쓰는 커피머신인데 다 같이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자 A씨는 5분간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무이사 B씨 역시 같은 해 9월20일 대표 회의실에서 직원 6명과 회의하던 중 C씨가 말대꾸를 한다는 이유로 욕설하며 "저거 또 말대꾸하네. 던지고 치워버릴까"라고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 측 변호인은 법정에서 "모욕의 고의가 없었고, 공연성도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들의 발언은 다소
부산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와 정책 방안을 논의하는 부산미래경제포럼이 100회를 맞았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13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제100회 부산미래경제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5년 시작한 부산미래경제포럼은 정치, 경제, 인문학, 사회, 예술·문화 등 각 분야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 경제 현안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지난 10년간 추궈홍(주한중국대사), 마크 리퍼트(주한미국대사),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반기문(전 유엔사무총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을 맡아왔다. 이번 100회 포럼에는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조용민 언바운드랩데브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AI시대 부산 기업의 생존 전략과 투자,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을 설명했다. 송복철 부산경제진흥원장은 "100회를 맞은 부산미래경제포럼이 부산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미래를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NK부산은행은 12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2동 가을 은행잎 축제거리 골목상권 일대에서 'BNK골목동행 상생금융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을 응원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전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희망을 결제하고 마음을 나눕니다', '작은 가게를 지키는 금융, 동네를 살리는 응원' 등의 슬로건으로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아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는 방성빈 은행장을 비롯한 부산은행 경영진 20여 명과 오태원 북구청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지역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골목상권을 방문해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 복지 사업에 필요한 생필품과 신선 식품 등 물품을 구매하고 해당 복지관에 전달했다. 또 골목상권 내 식당 6곳에 선결제를 진행하고, 지역 아동과 어르신을 초청해 현장에서 식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1일 BNK금융그룹에서 신설한 '지역경제 희망센터'가 추진하는 상생금융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앞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현장 방문 활동을 실시해 캠페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은행이
부산 사하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A씨와 B씨 2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중고 거래사이트에 있는 물품 판매 게시물을 복사해 다시 올린 뒤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하면 판매자에게 자신이 송금한 것처럼 속여 물건을 가로채는 이른바 '삼각사기' 수법으로 2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삼각사기 수법은 중고차 거래 시 유행했던 수법인데 인터넷 물품 거래에도 활용돼 주의가 요구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B씨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허위 판매 글을 게시한 뒤 구매자들에게 택배 운송장 번호를 전송해 안심시켜 돈을 입금받은 뒤 택배 발송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그는 7명으로부터 27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모바일 상품권의 바코드 이미지를 도용해 종이 상품권으로 무단 교환한 60대 여성이 부산 남부서에 붙잡히기도 했다. 사하경찰서 관계자는 "중고 물품 사기가 수법을 다양하게 해 계속되고 있다"며 "구매자들은 안전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만나 구매해야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