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이하 목포지부)는 지난 2일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이하 협회) 사무실에서 송편 빚기 행사를 갖고 장애우들과 한가위 따뜻한 情을 나누는 시간을 나눴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여름 공예체험에서 김민수 한국장애인정보화협회 목포지회장이 “추석에는 회원들과 송편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송편 빚기에는 협회 회원과 목포지부 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쌀 반죽과 송편을 함께 빚으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편빚기 봉사에 나선 한 협회의 한 회원은 “오랜만에 여럿이 함께 송편을 만들다 보니 가족 같은 따뜻함이 느껴져 마음이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A씨도 “이번 봉사는 협회 회원들과 함께 만든 송편을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었다”며 “명절의 기쁨을 가족뿐 아니라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했다. 목포지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며 ‘다름을 넘어 함께, 마음을 잇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봉사단과 협회 회원들이 김장 체험을 함께하고, 김장김
목포를 대표하는 청소년 경연 무대 '드림하이 콘테스트' 출연자 기량이 해를 거듭할 수록 심상치 않다. '드림하이 콘테스트' 공식 주관사인 새마을문고목포시지부(회장 박영길)에 따르면 지난 27일“2025 청소년 문화한마당 제9회 드림하이 콘테스트"는 목포항구축제 주무대에서 성황리 에 개최됐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번 콘테스트는 목포를 대표하는 청소년 경연 무대로 자리매김하며, 청소년들이 가진 다양한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본선 축하무대에는 목포시장 권한대행 조석훈 목포부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조성오 목포시의회의장, 정덕원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박문옥 전라남도의회운영위원장, 전경선 도의원, 정재훈, 박수경 목포시의회 의원 등 주요 인사가 함께 자리했다. 이방수 목포세계마당페스티발 추진위원장, 문안나 한국음악협회 신안지부장, 정지연 전라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인재육성분과 위원, 박영길 새마을문고목포시지부 회장 등이 본선심사를 맡아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지역 대표 밴드 ‘하이뮤직밴드’가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단발머리〉와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연주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본선
가을비 탓이었을까? 조석으로 기분 좋게 느껴지는 선선함은 이제 완연한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매월 이맘때(28일)쯤 그래도 목포에서 내놓으라는 문학 감성 장인들이 모이는 곳 ‘동목포역 낭만열차’는 목포대표 시인 조기호씨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부산한 일요일 오후다. 넷째 주 일요일 정기 공연이 열리는 동목포역 ‘낭만열차에서 시인을 만나다‘는 (사)칸타빌레시낭송협회와 낭만열차 1953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하는 서남권 대표 문학 콘서트다. 동목포역 낭만열차가 뽑은 9월의 시인은 목포문학관 상주작가 조기호 시인이다. 조 작가는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현대문학가(시인)다. 《광주일보》(1984), 《조선일보》(1990)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으로 『숨은그림찾기』 『‘반쪽’이라는 말』 『뻥 뚫어주고 싶다』 등 다수의 작품집을 발간하였으며, 전남시문학상(2000), 목포예술상(2002)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올해의 좋은 동시집(『‘반쪽’이라는 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신창수 가수의 호소력 깊은 열창으로 시작된 이 행사의 사회는 실루엣이 아름다운, 그리고 화사한 연분홍빛 원피스에 마디 굵은 진주 목걸이, 가슴에 단 보랏빛 코사지가 참 잘 어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 타운홀 미팅을 열어 도민과 직접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후 2시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강위원 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제타운홀 미팅 '바란'은 '전남경제를 위한 발안', '내 삶의 변화를 위한 바람', '내가 바란 전남의 미래'를 주제로 이어졌다. 이 자리는 지난 9월24일 강 부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돼 타운홀미팅 형식의 '청 (聽)책 대동회'로 기획됐다.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1인당 3분씩 ▲경제 ▲복지 ▲청소년 문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 등이 이어졌다. 부지사가 단독으로 정책 반영을 하겠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을 모아 공식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전남도 개청 이래 처음 일이며 매우 이례적이어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강 부지사는 행사 시작 전 "지사 주관 하에 이런 자리가 진행돼야 익숙한 데, 부임 100일만에 이런 일을 하니 취지를 궁금해하고 내년이 지방선거 정치의 계절이다 보니 행사와 관련해 필요 이상의 상상을 하는 것 같다"며 "물리적으로 만남 요청에 모두 응하는 게 불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1950년 7월29일 전남 목포시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60년대 상경해 경희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중앙정보부(안전기획부)의 감시로 평범한 사회생활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부친을 도와 민주화운동을 했다. 고인은 1976년 '3·1 민주구국선언' 사건으로 김 전 대통령이 투옥되자, 모친 이희호 여사를 도와 재야인사들과 함께 구명 운동을 펼쳤다. 당시 이 여사를 비롯한 관련자 부인들이 입에 검은 십자 테이프를 붙이고 벌인 침묵시위는 김 이사장의 기획으로 알려져 있다. 1980년 신군부가 조작한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때는 시위 배후 조종 혐의로 지명수배돼 3개월간 도피 생활을 하다 체포됐다. 이후 70여 일간 모진 고문을 당해야만 했다.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망명 시절에는 동행해 '미주 인권문제연구소' 이사로 활동하며 해외에 한국의 인권 실태를 알리고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데 일조했다. 고인은 존 케리, 에드워드 케네디 등 미 정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설득했으며 특히 고 김근태 전 의원의 고문 사건을 폭로한 인재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구속됐다. 권 의원과 중간전달책인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한 총재까지 모두 구속되면서 특검의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 수사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 통일교 교인의 국민의힘 11만명 당원 가입, 통일교의 국민의힘 불법 정치자금 제공 등 통일교와 국민의힘 간 유착 관계를 집중 조사해 사실 규명에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상 횡령,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의 구속영장을 이날 새벽 발부했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 총재는 심문을 받은 후 대기하던 서울구치소에 그대로 수용될 예정이다. 특검은 통일교가 자금과 교인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선과 대선을 조직적으로 지원한 배경에 한 총재가 있다고 본다. 한 총재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윤 전 세계본부장은 이미 구속기소 됐으며, 권 의원 또한 구속된 상황이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권 의원에게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재)의정부도시교육재단(대표이사 이성)은 9월 18일부터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으로 구현한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교실 ‘함께가게, 리필로!’의 시민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의정부시민대학 도시정책학부 ‘탄소중립학과’에서 제안된 의견을 토대로 기획됐으며, 교육과 현장 운영을 결합해 시민이 직접 실천의 주체가 되는 모델을 제시한다. 참여 시민은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실천 방법을 배우는 이론 교육을 이수한 뒤, 힐링센터 2층 리필스테이션 운영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생활 세제 등 일상용품을 리필하는 실제 과정을 경험하고, 안전·위생 수칙과 운영 매뉴얼을 함께 익히는 등 현장 중심의 학습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재단은 이번 사업 통해 시민 제안이 정책과 사업으로 확장되는 선순환 구조를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교육-실습-운영으로 이어지는 참여형 모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저감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이라는 도시 차원의 변화를 시민 주도로 만들어 가겠다는 취지다. 더불어 프로그램에서 축적된 운영 경험과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향후 현장 개선과 관련 정책 연계를 지속 모색할 예정이다. 의정부도시교육재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시민대학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구속됐다. 현역 국회의원이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청구한 권 의원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결과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전날 이를 발부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구치소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권 의원은 곧바로 수감됐다. 권 의원은 전날 구속영장 발부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이번 구속은 첫 번째 신호탄이다. 민주당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 떼처럼 국민의힘을 향해 몰려들 것이다. 우리 당은 단합과 결기로 잘 이겨내 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수사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다. 그러나 이번 특검의 수사는 허구의 사건을 창조하고 있다"며 "수사가 아니라 소설을 쓰고 있다. 그래서 빈약하기 짝이 없는 공여자의 진술만으로 현역 국회의원을 구속하게 이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장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2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권 의원은 영장실질심사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참담한 심정이다.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정치 권력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하다"며 억울함을 호소 했다. 이어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하다"며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이다. 법원에서 잘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의 구속 여부는 16일 밤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조지아 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다 미 이민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틀란타공항에서 미국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을 태운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이 다음날 오후 3시5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앞서 대한항공 전세기는 전날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이륙해 미국 애틀랜타 공항으로 향했고 같은날 오후(현지시간) 한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측의 사정으로 하루 지연됐다. 통상 미국 애틀랜타~인천행 비행기의 운행 시간은 15시간20분이 걸린다. 이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에는 대한항공 전세기가 탑승수속 등을 마치고 현지 공항에서 이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세기에 승객 368명이 탑승할 수 있는 B747-8i 대형기를 현지로 보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구금된 국민은)총 317명이고, 그중에서 전세기 타고 귀국하지 않고 남겠다고 한 한분을 제외한 우리 국민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이 귀국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한국 국적 남성 306명, 여성 10명이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외국 국적자의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취임 100일을 맞아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에 따라 통합의 정치와 행정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0일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하나 된 국민과 함께라면 어떤 난제도 뚫고 나갈 수 있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는 값진 시간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무너진 나라를 기초부터 다시 닦아 세운다는 마음으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해 국정에 임한 지 100일이 됐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의 1시간은 5200만 국민의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분초를 아껴가며 매진했던 날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민주주의, 외교안보, 민생경제를 비롯해 망가진 것들을 바로 잡기 위해 분투하느라 몸은 힘들었지만 하루하루 고통을 겪고 계실 국민 여러분을 생각하며 힘을 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짧게 규정하자면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시간"이라며 "무엇보다 민생경제 회복이 시급했다. 장기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10일(현지 시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출국 형식에 따라 향후 미국 재입국 가능성이 갈릴 전망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조지아 포크스턴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 시설에 억류된 한국인들은 이날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이다. 이륙 시간은 오후 2시30분 전후, 한국 시간 11일 오전 3시30분 전후가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현지에서 사법 처리되지 않는 조건으로 석방 직후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하는 형식의 세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진 출국은 미국 당국의 추방 명령을 피하기 위해 특정 기간 내 본인 비용으로 미국을 떠나는 방식이다. 추방 기록이 남지 않아 향후 재입국에서 유리하다. '추방'(Removal) 명령으로 미국을 떠나면 영구적으로 기록이 남아 최대 10년간 미국 입국이 금지된다. 자진 출국의 경우 입국 금지 기간이 자동으로 설정되진 않는다. 귀국 후 다시 미국 입국을 위해 비자나 전자여행허가(ESTA)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단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미국 법무부는 '자진 출국 정보'에서 자진 출국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