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 1300여 공직자 중 안화평(6급.큰목포기획단 통합협력 팀장) 그를 가르켜 우리는“한 나라에 둘도 없는 뛰어난 인물” 국사무쌍(國士無雙)이라 칭한다. “고담웅변(高談雄辯)”물 흐르듯 술술 막히지 않고 풀어내는 그의 화려한 입담, 주제 하나 던져주면 몇 시간이라도 썰을 풀 수 있는 해박한 지식, 하지만 일각에서는 그런 그가 ‘입은 재앙의 문’ 구화지문(口禍之門)구설에 충분히 내몰릴 우려도 잠재한다고 농(弄)을 칠 정도다. 지난 2년여 동안 목포시장의 입이 되어 시정을 홍보하고 대 언론과의 소통, 시민의 귀에 바른 정책을 전달하기 위해 “각고면려(刻苦勉勵)” 심신의 고생을 이겨내면서 오직 자신이 맡은 일에 노력을 다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에 목포.신안 언론인클럽이 그의 노고에 작은 정성을 담아 공로패를 전달했다. 고진감래(苦盡甘來) 하면 흥진비래(興盡悲來)라 그간 목포시 홍보팀장을 맡아 갖은 고생을 다했으니 이제 분명 즐거움이 올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중차대한 통합협력의 더 큰 과업지시를 받았으니 기필코 성공하여 상응하는 대가를 받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남은 공직기간 항상 꽃길만 걷길 빈다.
11월 미국 차기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대선후보로 내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저격한 20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과거 성향을 놓고 엇갈린 진술이 나오고 있다. 한편에선 그가 평범한 학생이었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다른 동창생들은 그가 종종 왕따를 당했고 특별한 정치적 견해를 드러내지 않던 '외톨이'(loner)였다고 회상했다. 2022년 크룩스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베설 파크 고교를 졸업했다는 옛 급우 제임슨 마이어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크룩스는) 누구에게도 나쁜 말을 한 적이 없는 좋은 아이였다"면서 "난 그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장 피격'으로 부상을 당한 지 하루만인 14일 오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도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에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착륙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 아들 에릭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후보로 공식 선출된다. 그는 18일 저녁에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며 그 이전에는 연설이 계획돼
목포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가 전남도가 추진 중인 전남권 의대 유치와 관련해 ‘국립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총동문회는 11일 대표 동문 30여명이 전남도청에 모여 “3만 동문과 서남부권 모든 주민의 염원을 담아 오랜 숙원사업인 의대를 목포대에 조속히 설립해 줄것을 요청하며 결의를 다짐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총동문회는 성명서를 통해 전남도의 공모방식 진행에 대해 반발했다. 성명서에서 “도지사는 서울 유명 병원에 의사면담 1분 하려고 경제적, 육체적, 시간적 낭비를 겪어야 하는 지방 환자의 아픔을 모르는가?”라고 반문하며 “순천대를 경쟁 학교로 만드는 과오를 범해 동서 지역간의 갈등만 조장했다”고 김영록 지사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어떤 결과물을 도출하더라도 도지사의 심각한 판단착오임을 명심하고 각성하라”고 요구하며 “목포의대 유치가 실현되지 않을 때는 3만여 동문과 12만 동문 가족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목포 의대 유치의 명분도 강조했다. 최진배 총동문회 회장은 “근대 6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이 깃든 서남부권의 중심이자 강과 바다의 길목인 목포시에 의대가 설립돼야 함은 시대적 사명이며, 당연한 이치며, 목포의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은 11일 목포·신안 통합과 관련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이날 내놓은 입장문에서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목포·신안 행정 통합은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목포와 신안은 1994년부터 6차례 통합 시도를 해왔으나 번번이 실패하며 좌절을 겪었는데 이번만큼은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각계각층과 한마음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박 시장은 신안·무안·영암 지역구 국회의원, 목포시 지역구 국회의원, 신안군수, 목포시장 등 4자(者)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박 시장은 "협의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구 중 목포시, 신안군, 무안군을 정치적으로 통합해서 1개 선거구로 편성하고, 목·무·신 갑구, 목·무·신 을구 등 2개 선거구로 조정해 무안반도 정치통합이 행정통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시 명칭과 통합청사는 신안군민의 의견을 존중해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통합시 명칭은 가칭 신안시로, 통합청사는 압해도에 있는 현 신안군청사를 우선 사용하고 현 목포시 청사는 23개동을 관할하는 행정복지종합센터로서 출장소로
전남 목포시의회가 음주운전과 이해 충돌 논란 등 각종 잡음으로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10일 목포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목포시의회 후반기 부의장과 관광경제위원장을 선출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과 정의당 소속 의원, 무소속 의원의 경합 끝에 무소속인 이동수 의원이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김관호 시의원은 지난 1일 부의장 선거에서 탈락했지만 또다시 도전했고, 결국 당선에는 실패했다. 관광경제위원장 선거에는 민주당 소속 박수경 시의원이 단독으로 도전했지만 이해 충돌 우려가 제기되면서 재투표까지 진행된 결과 전체 22표 중 찬성 10표, 반대 11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앞서 지난 1일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에는 박효상 시의원이 도전했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논란이 제기되면서 당선되지 못했다. 박 의원은 음주운전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절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16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관광경제위원장을 선출할 방침이다. 목포시의회 22명의 의원들 중 민주당 소속은 16명이다. 당초 민주당 소속 의원은 17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는 급증하고 있으나 반려동물의 장례 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임의 매장하는 등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많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시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동물복지 국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명(28.2%)는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다. 이 중 81.6%는 반려동물을 가족 일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정식 장례절차를 거쳐 추모하려는 반려인들이 늘고 있다. 현재 사망한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합법적인 방법은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 ▲동물병원에서 사망한 경우 의료폐기물과 함께 일괄 소각 ▲정부 허가 반려동물 장묘시설 이용 등 세가지다. 반려동물은 살아있을 땐 민법 제98조에 의해 '물건'으로 규정되는 탓에 사망 후엔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폐기물' 또는 '의료폐기물'로 분류된다. 반려인이 동물가족을 쓰레기봉투에 버리는 방법을 택하기는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 대신 반려동물을 위한 묘소를 마련해주려고 해도 이 또한 쉽지 않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동물 사체를 야산에 매립하거나 소각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
전국 유일의 의과대학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에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 신설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첫 단추격인 정부 추천대학 선정을 위한 외부용역이 본격화됐다. 용역은 글로벌 컨설팅사와 국내 대형 로펌이 공동 진행하며, 설립방식은 8월 말, 추천대학은 10월 말까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단독, 공동의대 모두 검토할 예정이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국립의대·대학병원 신설 정부추천 용역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용역작업에 돌입했다. 선정 절차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설립방식을 제시하고, 특히 미선정 대학이나 지역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게 된다. 단독 의대가 기본 원칙이지만 필요할 경우 공동의대 설립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는 등 다양한 방식에 대한 고민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설립 방식 결정 과정이 가장 중요한 절차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 대해선 선정된 곳과 다름 없는 다양한 보건의료 혜택에 대학인센티브, 지역균형 발전계획과 연계한 보완대책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
전남 목포시와 신안군의 통합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 목포대 남악캠퍼스에서 열린 ‘목포·신안 통합 효과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목포대 김병록 교수는 "행정통합 효과로 행정편익이 9735억원, 비용은 63억원으로 행정편익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적 파급효과는 1조 9000억원으로 예상됐으며, 관광객 수도 2027년도에 22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통합에 대한 양 지역 주민 의견조사 결과와 청주시 통합사례를 접목한 75개의 상생협력과제 도출, 통합 로드맵 제시 등이 있었다. 오는 2026년 7월 민선 9기 통합시(市) 출범을 목표로 한 통합 로드맵으로는 8월까지 공감대 형성, 11월 통합추진공동위원회 구성, 2025년 3월 도지사 통합시 건의, 12월 통합시 특별법 국회 통과 등이 제시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10월 용역사에서 실시한 ‘목포∙신안 통합관련 지역민 여론조사’ 결과 신안군민 62.8%가 반대한 것은 대부분의 신안군민이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목포시에서 많은 것을 주어야만 반대여론을 누그러뜨리고 통합을 이
전북특별자치도와 광주시, 전남도가 4일 '호남권 메가시티'를 꾸려 경제동맹을 맺기로 합의했다. 3개 지자체는 이날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호남권 정책협의회는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호남권 지자체의 공동 번영과 내실 있는 발전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전북, 광주, 전남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상생 발전을 도모하며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선언문 첫 항은 '3개 시도는 경제동맹의 근간이 되는 기반 시설 확대를 위해 고속도로망 및 철도망 확충, 고속열차 증편 등 초광역 교통망 확충에 공동으로 협력한다'이다. 다음 항은 '경제동맹의 핵심 분야인 산업간 협력을 위해 재생에너지·이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초광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의 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한다'이다. 세 번째 항에는 '지방소멸 및 지방재정 위기 극복에 공동 노력하고 동학농민혁명 선양 및 5·1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행사의 자기자본 비율을 높이고 대출 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는 내용의 'PF 제도 개선 방안'을 연내 발표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근본적인 PF 사업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PF 사업의 자기자본 비율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자기자본 비율에 따른 인센티브를 차등화할 방침이다. 금융사가 PF 대출을 공급할 때 자기자본 비율이 낮을수록 더 많은 대손충당금을 쌓는 방안 등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가 적은 자기자본으로 무리하게 레버리지를 일으켜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는 PF 사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혀왔다. 국내 시행사는 총사업비의 3~5%만 자기자본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대출에 의존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위기 시 충격이 크고 금융권·건설업계 등으로 파장이 전이되는 사태가 반복돼 왔다. 정부는 우수한 역량을 갖춘 디벨로퍼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수업체 선별·지원, 전문인력 관리 체계화 등 시행업계의 내실화도 추진하기로 했다. 부동산 PF 대출 시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PF 시장 참여자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방
<와이드 인터뷰> (프롤로그) 목포시의회 헌정사 최초 자신의 월정수당과 의정활동비 전액 7,500만원을 의장 임기 2년 내내 인재육성 등 장학기금으로 쾌척하는 등 정치적 약속을 끝까지 지킨 기부천사 시의원이 있다. 문차복 전 목포시의회 의장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본지는 지난 1일 목포시의회 의장에서 명예스럽게 임기를 마치며 평의원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 왕성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문차복 전 의장을 만나 소회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 앞서 문 의장은“12대 전반기 의장을 과(過)없이 아름답게 마무리 했으니, 후반기 남은 임기도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하고 “정치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신뢰받는 정치인으로 남고 싶다. 전반기 의장 취임자리에서 시민께 초심을 잃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는데 평가는 시민 여러분의 몫으로 남겨 놓겠다”고 말했다. ◇문 의장이 생각하는 참 의회상은? 시정의 양대 축, 의회와 집행부는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고 있다. 양축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목포시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의회가 단순히 집행부를 견제하는 감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2년은 과감한 도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행복에 한발 더 크게 다가선 시간이었다. 앞으로 2년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큰 목포실현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8기 2년 차 임기 반환점을 맞은 박홍률 목포시장은 1일 오전 시청 중앙현관에서 전반기 성과와 남은 임기 시정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목포시의 전반기 주요 성과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양대 특구 지정 ▲청년일자리창출을 위한 미래산업 기반 확대 ▲의과대학, 병원 유치‧목포신안통합에 서남권 역량 집중 ▲국가 대규모 체육행사 성공 개최, 스포츠 산업도시 도약 ▲지역경제 견인,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 박차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미래교육 실현 ▲시민이 편리한 도시환경 인프라 대폭 확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가 예산 확보 총력 등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지방시대위원회 지정 양대 특구를 손에 쥐게 됐다. 교육발전 특구 지정으로 연 최대 30억원을 3년간 지원받게 되면서 지역과 교육기관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