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후 지난 2년 쉼 없이 달려 왔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공개하는 성과는 비단 저 한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닙니다. 제가 사랑하는 제자들과 교직원, 교수님들의 협력 없이는 이뤄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남은 임기 2년 동안 못 다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물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 하겠습니다” 취임 2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에서 밝힌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의 일성이다. 의과대학 성공적 유치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목포대학은 지역민의 염원을 고스란히 통합 함(函)에 담아 오는 12월 말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6년 3월 통합대학 출범과 더불어 의과대학 신입생이 입학하는 그날까지 전남도민은 그간의 노고와 성과에 혼신을 다한 송하철 총장과 교직원에게 응원의 박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음은 24일 국립목포대학교 제9대 송하철 총장 취임2주년 성과 공유회에서 밝힌 임기 전반기 2년간의 주요 성과와 임기 후반기 비전과 목표다. ▶ 주요성과 - 글로컬대학 선정 및 전남도립대 통합을 통한 거점 국립대로의 도약 2024년 호남권 국립대에서는 유일하게 글로컬(지역과 세계를 연결하고, 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거국내각 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내각제 개헌이나 거국내각 구성은 "어떻게든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를 연장하고 자기들이 재집권을 해보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이어 "거국내각을 논의하는 사람들이 총리 하는 거 어때 하고 저한테도 (제안이) 왔다"며 "지난주 (제안받은 장소인) 소공동 롯데호텔 귀빈실 탁자를 치고 나와 버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을 안 하지 않았나. 제가 김 전 대통령 비서실장인데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순간을 살지 않고 영원을 살겠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거국내각 총리직을 제안한 것을 두고서는 "비상계엄 사태 전에 강력하게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했기 때문에 저한테 그런 제안을 한 것 아니겠나"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시대정신과 국민적 요구는 하루빨리 내란·외환의 우두머리인 윤석열을 긴급 체포해 세상과 격리하는 것"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 후보들을 지체없이 임명해 헌재를 9인 체제로 만들고, 이를 통해 (윤 대통령
전남도가 가격 폭락과 생산비 증가로 2중고를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의 경영 회복을 위해 30억 원의 긴급 경영안정 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긴급 민생안정 대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9개 시·군 3441어가의 전복 양식어가가 대상이다. 시설 규모에 따라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22년말 ㎏당(10마리) 3만9250원이었던 전복가격은 2023년 3만2500원, 올해 12월 2만5000원으로 2년 만에 36%나 가격이 하락했다. 전복양식 어가의 생존과 지역경제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생산비 부담 증가와 소비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전복가격 하락이 단순히 어가 소득 감소를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판단, 이번 긴급 수혈에 나섰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긴급 지원을 통해 전복 양식어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지속하고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복은 전남 수산경제를 이끄는 핵심 품종으로, 지난해 연간 생산액이 5357억 원에 달해 생산액 기준 지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연말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전남의 주요 현안사업에도 난기류가 예상되는 가운데 상당수 사업은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국립 의과대학을 비롯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해상풍력 탈 규제화, 출생수당 국가 분담 등 지역의 미래와 성장동력을 견인할 핵심 사업들이어서 치밀한 전략 구상과 대응 논리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3월 대통령 민생토론회와 총리 담화문을 토대로 올해 5월, 2025학년도 대입 전형 발표일에 맞춰 전남 통합 의대 첫 신입생 배정을 확정받을 계획이었으나, 여러 사정상 내년 5월로 1년 늦췄다. 단일 의대 공모로 전략을 수정한 뒤에는 지역 간 갈등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으나 의대 신설의 마중물이자 최대 난제였던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 간 통합이 전격 합의에 이르면서 정부 방침에 부합한 '1도 1국립대'를 전제로 한 통합의대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탄핵 변수 속에 의대 정원 증원과 별개로 전국 최악의 의료사각 해소 차원에서 2026년 3월 개교와 신입생 배정으로 30여 년 이어져 온 오랜 숙원이 풀릴 지 관심이다. 맞물려 두 대학 통합 후속 조치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 서남권 관문인
14일 오후 5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시계 초침이 멈춰섰다.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탄핵소추안'이 가결됐기 때문이다. 취임 후 950일 만이다. "쉬운 길을 가지 않겠다. 4대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는 것이 소명"이라던 윤석열의 개혁 의지도 '비상 계엄' 선포라는 정치적 오판으로 끝내 좌절됐다. 탄핵소추 된 대통령 윤석열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세를 탄 후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 됐지만, 추미애 당시 법무장관 등에 의한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발해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국민적 관심과 보수 진영의 러브콜을 받아 2021년 6월 29일 대선출마를 선언, '공정과 상식'이라는 슬로건으로 세를 불렸다. 다음해 3월 치러진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0.73%포인트 차로 꺾고 당선됐다. 같은해 5월 10일 취임, 청와대를 민간에 개방하고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 '제왕적 대통령제'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역대 대통령 최초로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으로 눈길을 끌었으나, 잦은 말실수 논란을 빚다 중단했다. 집권 초기에는 탈원전 정책, 보편복지, 확장 재정 등 문재인 정부 기조를 완전히 뒤집으며 시장경제 복원에 중점을 둔
목포MBC(대표이사 김순규)는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속에서 지역민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긴급 탄핵정국특집 '탄핵, 지역의 목소리'를 12일 오후 9시에 방송한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언으로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진 순간부터 계엄해제 이후 시민들의 분노와 변화하는 민주주의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특히 과거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 상황과 현재 상황을 비교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세대의 움직임과 변화를 지역의 시각에서 생생하게 전달한다. 박지원·김원이·서삼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2030 세대들의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현시대를 관통하는 시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더불어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통해 현 시국을 되돌아보며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을 함께 고민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목포MBC 편성제작부 관계자는 “이번 특집은 격변하는 시국 속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기록하고, 지역민의 시각에서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기획되었다”며 “시청자들이 과거와 현재를 함께 성찰하며 더 나은 미래를 그려볼 수
2004년 이후 2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광주지방변호사회 신임회장 선거에 하재욱(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당선됐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9일 치러진 제58대 신임회장 선거 결과 투표 참여 회원 521명 중 314표(60.27%)를 얻은 기호 1번 하 변호사가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전체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원은 614명으로 투표율은 84.85%다. 기호 2번 김철수(47·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는 207표(39.73%)를 얻어 2위에 그쳤다. 이로써 후보 등록 전 부터 치열했던 사시 출신 변호사와 로스쿨 출신 간 경선 싸움이 예상 밖 사시출신 하재욱 변호사의 압승으로 끝나 두 진영의 갈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 법조계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하 신임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21일부터 2년이다. 후보 4명이 출마한 광주지방변호사회 감사에는 193표(37.04%)를 얻은 장은백 변호사(46·변시 4회)와 125표(23.99%)를 득표한 권오성 변호사(50·연수원 33기)가 당선됐다. 하 신임 회장은 "혼란한 시국 상황에서도 광주지방변호사회의 발전과 변혁을 위해 투표에 참여하고 격려한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화합과 발전을 위한 고언들을
유력 뉴스매체 뉴스1 에 따르면 6일 오전 11시께 속보형식으로 단신 기사를 내보냈다. 현재 이에 대비 민주당 의원들은 비상대기 상황이라고 전파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하고 국회가 4일 새벽 '무효'를 선언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5분이었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러 대통령실 참모조차 모른 채 극비리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 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는 내용의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을 발표했다. 계엄이 선포되자 사정기관은 물론 각급 부처에 '비상 대기'와 '긴급 소집령'이 떨어졌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전국 지방 시도청장에게 정위치 근무하라고 지시했고,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오전 1시부로 산하 31개 경찰서에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을호비상은 경찰 비상근무 중 2번째로 높은 단계다. 이처럼 군·경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사이, 여의도에선 계엄을 해제하기 위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후 11시께 "모든 국회의원은 지금 즉시 국
국립목포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원장 김병록)은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장관을 초청 제34기 최고경영자과정 공개 특강을 지난달 28일(목) 오후 7시에 국립목포대 남악캠퍼스 교육지원센터 다목적 강당에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열린 특강에서 전해철 전 행정안전부장관은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제19,20,21대 국회의원의 풍부한 정치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정치양극화와 갈등해소를 위한 정치개혁의 과제’, ‘대한민국 행정체제의 효율성 확보 방안’ 주제로 대화와 타협의 정치문화가 사라진 현실과 우리나라 행정체계의 효율성 사례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소득·자산·기회의 불평등 양극화 해소, 지방자치와 분권, 인구감소 및 지역 불균형 극복, 기후위기 대응을 우리나라의 중요의제로 제시하며 그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의 정치 난맥상은 입법부나 정당과 싸우는 대통령실이 퇴행적 행보를 걷고 있다는데에 기인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숙고된 결정과 합의적 변화라는 민주정치의 이상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연 후에는 최고경영자과정 제34기 청강 학생들과 지역민들의 질의응답 소통을 이어가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22대 총선 안산 상록갑 민주당 경선
전남도가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4차 신안 해상풍력집적화단지 추진 민관협의회가 전날 도청에서 열어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3.2GW 규모 지정을 실현한다는 목표로 사업계획 등에 머리를 맞댔다. 협의회에서는 송전선로 관련 예정 경과지 시·군을 대상으로 민간위원과 정부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집적화단지 사업계획 변경안과 전력계통협의체 구성·운영안 등을 논의했다. 추가 위촉된 위원에는 송전선로 예정 경과 지역 주민 대표와 부단체장이 포함돼 주민 참여와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사업계획 변경안은 지난 4월 집적화단지 지정 신청 이후 산업부와 심도 있게 협의한 결과를 반영, 풍황계측기가 설치되지 않은 2개 단지를 제외해 1단계 집적화단지 신청용량을 3.7GW(12개 단지)에서 3.2GW(10개 단지)로 변경하는 내용으로 보완됐다. 또 경과지 주민 의견 수렴을 강화하도록 전력계통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주민대표 등은 "경과지 주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이익 공유와 지원 등 상생방안을 빠른 시일 안에 제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창환 경제부지사는 "지역 주민이 포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남 목포시는 2025년도 본예산 1조28억원을 편성해 목포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183억원(1.87%)이 증가했으며, 일반회계는 158억원(1.77%)이 증가한 9133억원, 특별회계는 25억원(2.89%)이 증가한 894억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시는 "부동산시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지방세는 감소했으나 세외수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국도비보조금 등이 증가해 본예산 규모가 2024년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사무관리비·행사운영비·여비 등을 절감하는 한편 각종 사업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배제해 투자사업의 재원을 마련했다. 또 ▲취약계층 등 사회적약자 보호 ▲미래전략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연내 마무리사업 우선 투자 등을 기본 방침으로 세우고 본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부문이 4370억원으로 일반회계의 47.85%를 차지한다. 이어 문화및관광분야가 648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환경분야 622억원,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의 원년을 앞둔 교통 및 물류부문은 공영버스 직영사업 운영(13억원), 공영버스 위탁사업 운영 지원(60억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편성됐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