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19일 서구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예산(6천751억)보다 0.12% 증가한 6천759억원으로 확정했다. 서구는 민생안정사업과 생활복지를 중심으로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육성 사업 18억원, 지역일자리 창출 및 고용인프라 구축 사업에 19억원을 배정했다. 또 복지안전망 강화를 위해 기초연금 828억원, 생계급여 717억원, 노인일자리 사업 274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구민의 윤택한 삶과 행복한 일상을 위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도시철도 농성역이 지역 사회 협력을 통해 공연무대를 포함한 시민 소통공간으로 변신한다. 28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와 광주시, 광주신세계가 노후화된 농성역을 현대적인 콘텐츠가 담긴 시민 휴식 겸 소통공간으로 새 단장한다. 광주신세계는 전체적인 대합실 공간 구성과 디자인을 담당해 백화점 분위기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모습으로 리모델링을 한다. 공연무대에는 대형 LED 모니터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문화, 정보 콘텐츠 등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일반 카페와 비슷한 시민 쉼터도 조성한다. 광주시는 주요 콘텐츠 관리를 맡아 시민에게 유용한 각종 복지 정책, 생활 정보, 지역 이슈 등을 제공한다. 리모델링 공사는 12월 시작할 예정이다. 광주교통공사 관계자는 "이번 농성역 개선 공사는 꿀잼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농성역은 광천권역과 인접해 있어 앞으로 복합쇼핑몰 방문객 등 외지인과 시민의 이용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의 조직개편안이 증원 없는 국급 단위 조직 신설과 특정 조직 비대화를 둘러싼 우려 속에서 구 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광주 서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상임위)는 26일 오전 제327회 2차 정례회에서 '광주 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조직개편안)을 심의, 부칙 일부만 수정해 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사회적 약자 대상 지역형 통합돌봄 ▲동 행정 기능·역량 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현 구청 정원(1070명)은 그대로 두지만, 기존 5국·2실·2담당관·30과·127팀에서 7국·2실·1담당관·31과·126팀 체제로 개편한다. 국(국장 4급) 기구인 통합돌봄국과 생활정부국을 신설하고 산하 과들도 명칭을 바꾸거나 업무와 조직을 재편한다. 이날 상임위 회의에서는 4급 기구 확충의 효용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자칫 특정 조직(국)의 규모가 비대해 권한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김수영 서구의원은 "단순히 현 시스템에서 (각 국별로) 하부 조직이 많아 (국장이) 통솔하기 힘드니 국을 2개로 나눠 두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정원은 그대로인 상황에 국만 2개를 늘릴 경우 이후 기존 업무가 얼마나 분산될 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
광주 서구가 동 기능과 통합 돌봄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과급 기구였던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을 재편해 신설 국으로 강화하는가 하면, 동 행정 지원과 자치사업 발굴에 역점을 두는 국도 새로 둘 계획이다. 광주 서구는 지난 8일 '광주 서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사회적 약자 대상 지역형 통합돌봄 강화 ▲동 행정 기능·역량 강화 2가지로 압축된다. 기존 2실 2관 5국 30과 체제가 2실 1관 7국 31과로 재편된다. 우선 국급 기구인 통합돌봄국과 생활정부국이 신설된다. 통합돌봄국은 서구가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책 전반을 아우른다. 국 아래로 돌봄정책과, 돌봄지원과, 저출산고령사회정책과, 장애인희망복지과를 둔다. 통합돌봄국은 부구청장 직속 기구였던 스마트통합돌봄담당관(5급 상당)이 전신이다. 담당관 주요 업무를 국내 핵심과인 돌봄정책과와 돌봄지원과로 재편했다.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종합계획을 짜고 의료급여·주거복지, 스마트 통합돌봄서비스 환경 구축 등에 나선다. 고령사회정책과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궤를 함께 하는 사회 특성을 반영, 관련
광주 서구는 10일 서구청 나눔홀에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에 선정된 관내 중소기업 15개소와 청년 정규직 채용 업무 협약을 맺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디지털 뉴딜로 더 나은 내일을 꿈꾸다'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연결해 청년들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 서구는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54명의 정규직 취업을 지원,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성과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등을 더해 3억4000만원 예산으로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서구는 사업에 선정된 나코스, 선행하우징, 농업회사법인 운림가 등 총 15개 기업과 청년 정규직 채용 및 신규 채용자 인건비 80%(월 160만원) 지원 등을 약속했다. 서구는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구직 희망 청년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구는 기업·청년 매칭데이(공개면접)를 통해 사업에 참여할 청년을 최종 선발하고 1년간 고용유지 시 취업유지장려금 최대 100만원, 개인 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계발금 연 50만원 및 직무 교육 등의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를 대표할 반려동물 종합 복지시설이 서구 덕흥동 영산강 대상공원 일원에 들어선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타당성 조사·기본 계획 연구용역을 거쳐 반려동물 문화공원을 내년부터 조성한다. 조성 부지는 영산강 수변, 도로(유덕 나들목)로 둘러싸여 민원 발생 우려가 적고 접근성이 좋아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광주시는 전했다. 반려동물 문화공원에는 놀이터와 실외 훈련장이 들어선다. 반려 가족이 돗자리를 깔아놓고 소풍을 즐길 수 있도록 잔디광장, 산책로, 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동물보호 교육, 반려동물 행동 교정, 펫티켓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문화교육센터도 건립한다. 광주시는 주민 거주지 인근 근린·수변 공원 등 자치구와 협의해 3곳을 선정, 2027년까지 반려동물 놀이터를 만들기로 했다. 광주 북구 건국동에 신축 중인 광역 동물보호센터도 다음 달 완공, 내년부터 운영 체제를 민간 위탁에서 직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신축 센터는 유기견 보호시설, 그 옆에 있는 기존 동물보호소는 리모델링을 통해 유기묘 보호시설로 활용한다. 광주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19년 4만4천322마리, 2020년 5만239마리, 2021년 6만4천251마리, 2022년 7만2천1
광주 서구는 오는 13일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디지털 특성화 지원사업' 참여업체 25곳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서구는 소상공인의 온·오프라인몰 입점과 실질적인 온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비대면·디지털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교육을 준비했다. 교육은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열린다. ▲디지털마케팅 매출전략·성공사례 ▲SNS마케팅 실무 ▲콘텐츠 개발 ▲블로그 활용 실무 ▲디지털 고객관리 등 강습이 이뤄진다. 서구는 교육 수료생에게 매장용 홍보 포스터와 영상·카드뉴스 등 홍보물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은 서구 소재 소상공인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작성해 서구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 방문 접수 또는 누리집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광주 치과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70대 남성은 보철치료 이후 통증이 이어지자 분풀이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서구 한 치과병원 출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김모(79) 씨는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차례 진료를 받았다. 보철(크라운) 치료를 받은 그는 치료 이후에도 계속 흔들리는 이를 고정하는 시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치료받은 이가 계속 흔들리고 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이 환불이나 재시술을 제안하자 김씨는 재시술 날짜를 지난 21일로 예약했으나 예약 당일 병원에 오지 않고 다음날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가 재시술 예약일을 하루 이틀 정도 앞두고 주거지 인근에서 폭발물로 사용할 부탄가스를 구입하며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확인했다. 예약일 병원에 가지 않은 김씨는 다음 날인 22일 광주 광산구 한 주유소에서 인화물질을 구입했다. 인화물질을 넣은 통 주변에 부탄가스 4개를 묶어놓은 방식으로 폭발물을 직접 제작해 상자에 담아
서대석 전 광주 서구청장이 2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20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7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22대 총선에서 서 전 청장의 기여도가 크다고 평가해 복당을 확정했다. 다만 다음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 시 탈당 이력자 감산 예외 대상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음주운전 처벌과 변호사법 위반죄 벌금형 전력이 있는 서 전 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으로부터 후보 자격을 얻지 못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광주에서는 지방선거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광역의원에 출마한 이정철 후보, 기초의원에 출마한 최기영 북구의원과 박세향·박건태·허석진 후보도 복당했다.
수차례 처벌 전력에도 불구하고 마약 투약을 이어온 30대가 택시기사의 눈썰미에 붙잡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광주 서구 자택 등 일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여러 번 같은 혐의로 입건돼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마약 투약을 의심한 택시 기사의 신고에 덜미를 잡혔다. 택시 안에서 목적지를 바꾸며 횡설수설한 A씨는 마약 투약을 의심받아 택시 기사에 의해 주변 지구대로 옮겨졌다. 지구대에서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가루약 등을 소지하고 있었던 점이 발각돼 긴급체포됐다. 이달 초 출소한 A씨는 마약을 끊지 못하고 암암리에 구해 흡입해온 것으로도 파악됐다. 경찰은 과거 동종전과로 처벌받은 전력과 최근에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점을 토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국회의원은 8일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프로그램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정부에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는 정부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에게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가 담겼다. 지원 대상에서는 저가 프로그램을 송출하거나 재방송에만 의존하는 사업자를 제외해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제작하는 중소 사업자에게 지원이 돌아가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다. 현재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국내로 진출하면서 제작비 투자 경쟁이 치열해졌고, 중소 사업자들이 자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 조 의원은 "개정안이 통과되면 중소 사업자들은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토종 콘텐츠를 지키고, 방송의 질적 향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해충돌방지법 또는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내사한 더불어민주당 조인철(광주 서구갑) 의원에 대해 '입건 전 조사 종결(내사 종결)'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조 의원은 광주시 부시장 재직시절 2020년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기반 조성 업무협약을 한 기업 관련 비상장 주식 21억원 상당을 배우자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총선 과정에서 드러나 경찰의 내사를 받았다. 업무협약을 담당하며 얻은 비공개 내부정보로 투자해 이익을 거두려 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경찰은 조 의원이 기업 대표의 제안으로 주식을 산 것이 사실이더라도 처벌할 수 없다고 봤다. 조 의원이 주식을 사들인 시기가 2021~2022년인데, 해당 시기는 이해충돌방지법이 제정되기 이전이다. 부패방지법 혐의를 적용해야 처벌할 수 있지만 이해충돌방지법과 달리 부패방지법에는 미수범 처벌 규정이 없어,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두지 못한 조 의원을 처벌할 수 없다고 경찰은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의원에게 제기된 의혹을 조사했지만,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없어 개정 전 법률로는 처벌 규정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