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사과 작황이 평년 수준을 웃돌 정도로 양호해 작년처럼 가격 급등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열린 '농식품 수급 및 생육상황 점검회의'에서 사과 생육 상황을 점검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추석에 유통되는 '홍로' 사과는 개화량이 많고 착과 상태도 양호해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사과의 약 62%를 차지하는 '후지'의 경우에도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작황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또 과수화상병 등 병해가 발생했으나 피해 면적이 크지 않아 생산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19일 기준 55.2㏊(헥타르·1㏊는 1만㎡)로, 전체 사과·배 재배면적의 0.1% 수준이다. 배의 경우 흑성병이 발생했는데 전남 나주 지역 피해 면적이 약 40㏊로, 전체 배 재배면적의 0.4%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대응하고 병해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봄철 냉해 방지 시설 조기 설치 등으로 큰 피해 없이 냉해를 넘긴 것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AI 제품·서비스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하고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문화·관광·스포츠, 안전·방범·방재, 교육·학습, 고용·근로 등 7개 분야 19개 제품·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가상 피팅 패션 플랫폼, 고객 응대 챗봇, 식단·운동 관리 설루션, 체험학습 AI 플랫폼, 스마트 탁구라켓,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 예산으로 비용 90%를 바우처로 지원해 시민들이 AI를 체험하고, 기업에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은 기대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광주시민은 누구나 AI 바우처 홈페이지(http://www.aica-gj.kr/vouche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광주시가 국가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뷰티분야를 이끌기 위해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한다. 광주시는 호남대학교에 '2024 광주뷰티아카데미'를 개설하고 뷰티 미디어마케팅과 경영컨설팅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4일 밝혔다. 뷰티 미디어마케팅 전문가 양성과정은 광주지역 뷰티 종사자와 시민을 대상으로 9월 7일까지 17주간 소셜 플랫폼의 이해, 뷰티콘텐츠 실무와 게시물 제작, 뷰티 인플루언서 특강,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프리미어프로를 활용한 영상편지, 뷰티사업 성공사례 공유 등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경영 컨설팅 과정은 경영인을 대상으로 7월 23일까지 8주간 운영한다. 뷰티산업의 퍼스널브랜딩 전략, 뷰티산업 관련 법률·노무·재무·회계 전문가 상담, 뷰티현장전문가 성공사례 등으로 뷰티 업계 관계자가 실제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9~10월 지역 뷰티 종사자와 예비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뷰티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을 열어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전일빌딩245 2층 남도관광센터에 비건 인증제품, 미백·주름개선·탄력 등 기능성 제품, 탈모 증상 완화제품, 발 관리 제품 등 총 9종의 지역 대표 뷰티제품을 판매하는 '광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의 상징물인 '김호중 소리길'이 시민의 반대로 존폐 기로에 섰다. 경북 김천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해야 한다는 민원이 시청 홈페이지에 봇물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민원인 A씨는 "우리 아이들이 배울까 걱정입니다. 당장 철거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 또다른 민원인 B씨는 "이미 드러난 범죄사실 만으로도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왜 김천시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습니까. 범죄자를 옹호하거나 묵인하는 행동은 범죄자와 공범임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촉구했다. 다른 이용자들은 '고향이 김천인데 굉장히 창피해요. 시민 혈세로 음주 뺑소니길을 만든걸 보니', '나라를 구했냐, 트롯 대회에서 1등을 했냐?, 전과자길 더 창피 당하기 전에 없애라' 등의 댓글이 봇물을 이뤘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고 일대에 '김호중 소리길'을 조성하고 벽화와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매년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4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사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식당에서 소주를 병이 아닌 '잔' 단위로 주문할 수 있는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안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모양새다. 위생 문제 등을 거론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과 술을 잘 못마시는 '과소 음주자'를 위한 경제적인 정책이라며 환영하는 이들로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안은 주류 판매업 면허 취소의 예외 사유로 '주류를 술잔 등 빈 용기에 나누어 담아 판매하는 경우'를 명시했다. 술을 병째로 파는 것 외에 잔에 나눠 담아 파는 잔술 판매를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도 잔술 판매는 국세청 기본통칙 해석상 가능했지만 이번 주류면허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로 잔술 판매 근거 법령이 더욱 명확해진 셈이다. 평소 혼술(홀로 음주를 즐긴다는 비속어)하는 이모(48)씨는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뚜껑을 여닫아 내어줄 텐데 위생이 의심스럽다"며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라고 우려를 앞세웠다. 스스로를 애주가라고 자처하는 김모(39)씨는 "정책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감이 잘 안 온다"면서도 "잔술 파는게 가능해졌다는 것만 나왔지, 이걸 어떻게 운영할 건
코레일 관광개발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레일바이크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우선 지난 2005년 국내 최초로 레일바이크를 시작한 정선레일바이크는 전국 각지에 '레일바이크 붐'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정선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돌아오는 길에는 풍경열차에 탑승해 같은 구간이지만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요시간은 왕복 1시간30분이다. 전남 곡성 섬진강기차마을은 '기차'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마을 내에 공원을 순환하는 '기차마을 레일바이크'는 섬진강기차마을 공원을 한 바퀴 순환한다. 임시역인 가정역에서 출발해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다 봉조 반환점에서 돌아오는 코스로, 섬진강의 자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색 터널 등의 볼거리가 장점인 청도레일바이크도 인기다. 옛 경부선 철길 위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청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우산터널과 식물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지나가는 재미가 있다. 4인승으로 운영되는 청도레일바이크는 자리마다 페달이 있어 네명이 동시에 페달을 밟을 수 있다. 특히 청도레일바이크 차광막이 설치 돼 있어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이 가능하
고물가 속 등록금 인상률 상한선이 높아진 가운데 대학 44곳이 인상에 나섰다. 공시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발표한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 등록금을 인상한 일반·전문대는 총 44곳으로 지난해(35곳)보다 9곳 늘었다. 일반대는 183곳 중 26곳(14.2%), 전문대가 130곳 중 18곳(13.8%)이다. 교육부가 등록금 인상 대학을 공시에 잡기 시작한 2017년 이래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교육대학 10곳은 지난해 8곳이 등록금을 인상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모두 동결했다. 올해 등록금을 인하한 대학은 일반대·전문대 각각 1곳씩 총 2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일반·전문대 269곳은 모두 등록금을 동결했다. 일반대 학생 1인 연간 평균 등록금은 682만73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보다 3만2500원(0.5%) 상승했다. 전문대는 618만2600원으로 5만5400원(0.9%) 올랐다. 올해도 사립대가 국·공립대보다, 수도권이 비수도권 대학보다 등록금이 더 비쌌다. 전공 계열별로 살펴보면 의학 등록금이 가장 높았고 인문사회가 가장 낮았다. 일반대를 기준으로 올해 사립대 평균 등록금(762만9000원)은 국·공립대
김 수출 증가로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뛰자 해양수산부가 김 생산량을 확대하고 계약재배 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 7월부터 2천700㏊(헥타르·1㏊는 1만㎡) 규모의 양식장을 신규로 개발한다. 이는 축구장(0.714㏊) 넓이의 3천800배에 육박한다.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해수부는 지난달 김 양식장 2천㏊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가 규모를 다시 늘려 잡았다. 해수부 관계자는 "추계해보니 수출 증가를 감안해 2천700㏊ 정도를 개발해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4년산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생산이 마무리되는 5월까지는 전년보다 5% 이상 늘어난 1억5천만 속(100장)가량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 수출이 증가해 국내 재고량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라 산지 가격과 도매가격이 올랐으며 마른김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다. 조미김은 가공업체 원가 부담이 증가해 최근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이 가격을 인상했다. 해수부는 김 수출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안정
만 59세인 국민연금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높여 수급 개시 연령(65세)과 맞추는 방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7일 국민연금공단 등에 따르면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의무가입 상한 연령을 59세에서 64세로 상향하고 수급 개시 연령은 65세를 유지하는 단일안을 선정해 시민대표단 공개 토론에 부치기로 했다. 현행 국민연금 가입 기간은 만 18세 이상부터 59세까지다. 상한 연령은 지난 1988년 국민연금 제도를 시행하면서 정해진 기준이다. 수급 개시 연령이 법정 정년과 같은 60세였던 2012년까지는 가입 연령과 수급 개시 연령 간의 괴리가 없었다. 그러나 1998년 1차 연금개혁에서 수급 개시 연령을 2013년부터 61세로 높였고, 이후 5년마다 한살씩 늦추면서 2033년 기준으로는 65세까지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의무가입 종료 후 수급 개시 전까지 가입 공백과 소득 단절이 발생하게 됐다. 가입 기간과 수령 나이를 연동해 은퇴 후 즉시 연금을 받도록 해야 하는 공적연금 기본원칙에 맞지 않는 것이다. 연금 선진국들은 대부분 가입 종료와 수령 시기를 맞추고 있다. 앞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한국 정부에 의무가입
광주와 전남의 한낮 기온이 27도까지 치솟는 때이른 더위가 찾아 왔다. 14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한 일사와 더불어 남쪽으로부터 유입되는 따뜻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올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광주 북구 과기원 27.5도, 담양 27도, 곡성 26.7도, 영광 26.5도, 장성 26.2, 목포 24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25도를 웃도는 기온을 보였다. 이날 전남 영광군과 목포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기온 기록했다. 전남 영광의 경우 2022년 4월12일 25.8도에 이어 4월 중순 일최고기온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25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는 15일 비가 내리면서 평년(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년 이에스지(ESG) 경영혁신대전’을 개최하였다. 이번 ‘2023년 이에스지(ESG) 경영혁신대전’에서는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선도적으로 이에스지(ESG) 경영을 도입한 8개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포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을 받은 ‘대운교통㈜’은 코로나 세계적 유행(팬데믹)으로 인한 심각한 영업적자 속에서 전국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하고 장애인, 여성가장과 같은 취업취약계층을 우대 채용하는 등 이에스지(ESG) 경영으로 경영위기를 극복했다. ‘한울생약㈜’의 경우 플라스틱 성분이 없는 생분해 물티슈를 개발하고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제품개발 및 환경조성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 환경성적표지 제도 : 제품 및 서비스의 원료채취, 생산, 수송·유통, 사용, 폐기 등 전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하는 제도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 등 세계(글로벌) 이에스지(ESG)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6개의 민간 평가전문기관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이에스지(ESG)
정부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위원장) 주재로 제1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조치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 규제개선이 완료된 사업(2건)은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므로 신속한 시장진출을 촉진한다. 안전성이 검증된 사업(임시허가 전환 5건, 임시허가 연장 5건)에는 임시허가를 부여하여, 본격적으로 규제개선을 진행한다. 안전성 검증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한 사업(8건)은 사업 중단 없이 규제개선 필요성을 지속 입증하도록 실증특례 기간을 연장한다. 《 제1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 개최 개요 》 ▣ 일시 : 2023. 11. 24.(금), 서면심의 ▣ 심의위원 • 정부위원(19명) : 국무총리(위원장), 중기부장관(간사), 관계부처 장관(급) • 민간위원(21명) : 민간 위촉 위원 ▣ 안건 • 의결 :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조치 계획 등 • 보고 : 1차 특구 후속조치, 특구계획 중요사항(사업자, 부대조건) 변경 등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 조치 계획> (규제개선 완료로 인한 사업종료 2건) 법령개정 등 규제개선이 완료돼 즉시 사업화가 가능한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