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한 임차인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보증보험(SG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날부터 시행되는 개정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른 것이다. 기존에는 전세보증금 반환채권에 질권 등 금융기관의 담보권이 설정된 경우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어려웠으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SGI 보증부 전세대출을 받은 임차인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해졌다. 유병태 HUG 사장은 "업무협약을 통해 서민 임차인의 전세보증금 보호 범위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통해 서민 주거안정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16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와 전세 사기 예방 및 중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도민의 주거 안정과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다짐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김권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원 등 650여명은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 앞장, 안심 계약환경 조성, 도민이 만족하는 중개 서비스 질 개선 등에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전세 사기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일어난다'는 불신을 종식하고, 도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공인중개사도 공정한 직업윤리를 바탕으로 위법·불법 없는 계약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계약하도록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 6개 시군 민원실에 '안심 계약 상담센터'를 시범 설치·운영하고 하반기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협회 회원들이 부동산 전문 자격사로서 소명 의식을 갖고 전세 사기 척결을 위한 자정 노력에 적극 나서달라"며 "도민도 전세 계약을 할 때 반드시 관련 서류와 유의 사항 등을 꼼꼼히 살피고 확인한 후 계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 2월21일 열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규제혁신방안을 시행하기 위한 지침개정을 마치고 곧바로 지자체 수요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 및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 개정을 완료하고 오는 17일 발령,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지역전략사업에 선정되면 그린벨트 해제총량을 적용받지 않는다. 원칙적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허용되지 않는 환경평가 1~2등급지도 대체지(신규 그린벨트) 지정을 조건으로 해제가 허용된다. 이번 지침 개정 시행일에 맞춰 지역전략사업 수요조사도 진행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는 사업신청서와 대체지 검토서를 내달 31일까지 국토부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전문기관이 구성·운영하는 사전검토위원회에서 서면평가 및 현장답사 후 ▲추진 필요성 ▲개발수요·규모 적정성 ▲입지 불가피성 등을 9월까지 사전검토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이번 지침 개정으로 지역전략사업에 대한 제도기반이 마련돼 지역에 기업투자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발사업의 공공성과 필요성을 균형있게 고려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
부동산 업계 경기침체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큰 상황인데, 최근 40년 역사의 광주지역 건설사 한곳이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 되었다. 하도급 업체의 연쇄 피해가 우려되는데 주택시장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금리가 치솟고,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광주·전남 미분양 주택(10월 말)도 광주 568세대, 전남 3,585세대로 4천 세대가 넘었다. 광주·전남지역에 기반을 둔 중견 건설사들이 침체한 건축경기 여파로 위기에 처했다. 유동성이 부족해 대출금 이자를 못 내거나 최종 부도 처리돼 ‘도미노 악재’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국건설㈜이 12일 4개 아파트·다세대주택의 예비 입주자들에게 당초 제시한 중도금 무이자 대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사과문을 보냈다. 하루 전인 11일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이 한국건설이 내기로 한 중도금 이자를 직접 상환해달라는 안내문을 예비 입주자들에게 발송한 데 따른 것이다. 안내문에는 ‘시행사가 이자 지급 불능 상태로 이자를 예비 입주자가 내야 한다. 기한까지 내지 않으면 연체자로 분류돼 금융거래와 신용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용관리를 빈틈없이 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아파트·
앞으로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고, 주택 재개발 노후도 요건은 대폭 완화된다. 비아파트 건축 규제도 완화해 도심 내 다양한 주택 유형이 공급될 수 있게 한다. 향후 2년간 소형 신축 주택을 처음 구입하면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산정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오전 경기 경기 고양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두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 ◆준공 30년 아파트 곧바로 재건축 절차 착수 정부는 우선 준공 30년이 넘은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도 재건축 착수를 허용하고 조합설립 시기 조기화를 통해 사업기간을 최대 3년 단축한다. 지금은 안전진단 통과 이후 정비구역 입안이 가능했지만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정비사업 착수가 가능해 진 것이다. 안전진단은 사업시행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된다. 준공 30년이 넘었을 때는 추진위 구성을 할수 있고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과 조합 설립 추진 병행도 가능하다. 재개발 노후도 요건도 완화된다. 현재는 30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 3분의 2를 충족해야 사업에 착수할
현재 5개 시중은행에서 시행 중인 확정일자 정보 확인 시범사업이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제2금융권 등으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12월 13일(수) 기업은행, 저축은행중앙회, 신협, 농협중앙회,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등 6개 금융기관 및 한국부동산원과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확정일자 정보연계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서면)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2.2.)의 후속조치로, 임차인의 대항력 효력이 발생(전입신고 익일 0시)하기 전에 임대인이 선순위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임차인의 보증금 보호가 취약해지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기관은 앞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할 때 확정일자 정보를 확인 후 저당 물건 시세에서 임차인의 보증금을 감안하여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그동안에는 임대인이 제시하는 서류에 의존하여 왔으나, 이제는 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부동산원 위탁운영)을 통해 연계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담보대출 한도를 높이려 임대차계약서를 위조하는 등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기관의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참여 중인
광주지역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약을 나눠 투약한 외국인 12명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광주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27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베트남 국적 외국인 등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 베트남인 전용 노래방에서 케타민 마약을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노래방 접객원이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합동 단속을 펼쳐 마약 투약 현장을 적발했다. 경찰이 노래방에 진입했을 당시 베트남인 남·여 10명은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모여 누군가 가져온 마약을 함께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찰은 노래방 접객원 2명도 평소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확인해 간이 검사 등을 거쳐 함께 체포했다. 단속 당시 노래방 내부에는 39명의 외국인이 있었는데, 이들 중 30명을 불법 체류자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마약사범을 제외한 22명 불법체류자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에 인계하고, 체포한 마약사범 중 10명은 불법 체류자로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외국인 전용 클럽과 노래방에서 마약을 유통, 투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13일 대구의 외국인 전용 노래방에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