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453340]는 전남 무안군과 함께 지역 상생 캠페인 '맛-닿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무안 고구마를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두 달간 '고구마채 튀김 국물 닭갈비'·'돈육고구마 카레라이스' 등 무안 고구마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무안 고구마를 넣어서 만든 '유기농 아이스 군고구마'를 공식 온라인몰 그리팅몰에서 판매하는 등 온라인 판로 확대도 지원한다. 맛-닿음은 '맛으로 마음이 닿다'는 의미로, 국산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사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현대그린푸드가 기획한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충남 서산의 해풍 감자를 시작으로 이번 무안 고구마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전국 최대 미나리 주산지의 위상을 살려 맛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저온착즙 유황미나리 주스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은 전국 미나리 생산량의 28%(7993t)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기존 미나리 가공품인 미나리즙은 대부분 추출·농축액을 희석한 액상차 형태로 제조돼 특유의 향과 맛 때문에 소비자 선호도가 낮아 시장성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남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신선한 맛과 영양을 살린 착즙형 음료 개발의 필요성에 따라 관련 연구를 추진, 기호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하는 유황미나리 주스를 완성했다. 이번에 개발한 주스는 미나리 80%·배 20%의 비율로, 첨가물을 넣지 않은 천연 착즙 음료다. 저온착즙 공법을 적용해 미나리 고유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으며, 여과와 살균 공정을 통해 침전물과 미생물 발생을 줄여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 기술은 최근 전남지역 한 농업회사법인에 이전됐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저온착즙 미나리 주스는 전남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9월5일까지 지역 응급의료기관 38곳의 응급실 이용객을 대상으로 2025 응급의료 만족도 조사를 한다. 전남도 차원의 응급의료 만족도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응급실 이용 실태와 문제점 등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조사, 2026 지역응급의료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사 대상은 응급의료기관 38곳을 이용하는 20세 이상 80세 미만 도민 1500여 명이다. 조사 항목은 응급의료 정책 인지도와 신뢰도, 응급실 이용 경험과 만족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이다. 전문 조사원이 응급실 현장을 찾아가 도민과 1대1 면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남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응급실 진료 환경 개선, 응급환자 안전 강화, 응급의료 신뢰도 제고 등을 추진해 도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태풍, 호우 등 자연재해와 시장가격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메밀, 가을양배추, 가을배추, 가을무 등 4개 품목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 신청을 오는 9월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로 발생한 농작물 피해를 보장함으로써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보험료의 90%를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고 있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나 시장가격 하락 등으로 농가의 수입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 손실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보험료 부담액의 85%가 지원된다. 품목별 가입 대상 지역과 신청 기간은 ▲메밀 전남 전역 9월 19일까지 ▲가을양배추 전국 9월 5일까지 ▲가을배추 해남 9월 12일까지 ▲가을무 영암·무안·나주 9월 26일까지다. 메밀은 농작물 재해보험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을양배추, 가을배추, 가을무는 두 보험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두 보험 모두 수확량 감소를 보장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중복 가입은 안 된다. 보험 가입을 바라는 농업인은 품목별 가입 기간에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품목농협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와 수입 감소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
전남지역 계절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 피해가 당국의 무관심 탓에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이주노동자인권네트워크는 지난 12일 전남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전남이주인권증언대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증언대회는 지역내 잇단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침해 사례를 되짚고 재발을 막기 위해 열렸다. 발제에 나선 고기복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전남지역의 계절노동자들이 인신매매 피해에 취약한 실태를 고발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전남 해남·완도에서 이주노동자들의 인권침해 실태가 파악된 이후 국가인권위 진정과 전남도의 실태조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브로커를 중심으로 한 임금착취 등 불법행위가 만연, 실태조사에 따른 제도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들은 계절노동자들의 취약한 지위를 이용해 불법행위를 일삼아온 것으로도 파악됐다. 근로계약과 상이한 노동조건을 강요하고 신분증과 통장을 압류, 귀국보증금과 담보를 과도하게 설정하는 등 임금을 착취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시민단체의 고발 이후 실제 피해자 확인서를 받은 계절노동자가 확인됐지만 해남·완도에는 이렇다 할 제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BS그룹의 파인비치 골프링크스(파인비치)가 오는 10월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파인비치에서 진행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만의 독자적인 헤리티지와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 대회로, 차별화된 전통을 구축하기 위해 US오픈과 디오픈 챔피언십의 운영 방식처럼 전국 각 지역의 명품 코스를 순회하며 대회를 치르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사상 최초로 전라남도에서 LPGA 대회 개최를 결정했다. 대회 개최지로 선정된 BS그룹의 파인비치는 2010년 오픈 이후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다수의 베스트 코스 순위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려왔다. 최근에는 아시아퍼시픽 톱 50 골프장에도 포함되는 등 국제적인 경쟁력까지 인정받고 있다. 환상적인 해안 경관과 도전적인 코스 세팅을 갖춘 환상적인 시사이드(Sea Side) 코스의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세계 최정상급 LPGA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청래 의원은 당 지도부개편을 추진 하면서 3선의 서삼석 국회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서삼석 의원은 지명 수락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과 호남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집권 여당의 지도부 일원으로 맡은 바 사명과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민주당과 호남의 소통창구로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이 민주당의 뿌리이며 민주주의 산실이고 대한민국 민주화의 성지라고 말씀하신 정청래 당 대표의 호남에 대한 신뢰와 애정은 대선기간과 당 대표 경선기간 동안 말씀과 행동으로 호남에 직접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당 대표와 지도부는 서삼석을 지명하며 호남의 역사와 정신이 당 운영 전반에 반영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마음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서 의원은 "부여한 임무와 사명을 완수하고 당과 당원, 국민들께 보탬이 되도록 직을 감당하겠다"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내란의 완전종식, 지방선거의 승리 그리고 민생을 잘 살피라는 분부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집중 호우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함께 유형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4일 전남 일부 지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져 주택 94동, 상가 71동, 농작물 8908㏊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전남도는 방바닥 등 주거생활 공간이 침수된 주택에는 재난지원금으로 350만원을 지원한다. 별도로 재해구호협회에서 지원하는 200만원의 의연금까지 더해지면 최대 5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주 영업장 피해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전남도 재해구호기금을 활용, 침수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0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읍·면·동으로부터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특례보증을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억원 한도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보증료율은 신용등급과 관계없이 일괄 0.5%로 우대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과 연계해 최장 5년간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는 납입금 한도 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무이자로 2년간 대출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전남
전라도, 광주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가동됐다. 행정안전부는 광주·전남·전북·울산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표됨에 따라 풍수해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3일 오후 11시30분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고 4일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3일)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전남 무안 289.6㎜, 전북 군산 231.0㎜, 전남 함평 168.5㎜, 광주 139.0㎜, 전남 곡성 105.0㎜, 전남 담양 103.0㎜, 전북 남원 82.1㎜, 전북 고창 71.8㎜ 등으로 집계됐다. 일 최대 60분 강수량은 전남 무안 142.1㎜, 광주 광산 89.5㎜, 전남 함평 87.5㎜, 전남 장성 65.5㎜ 등이다. 기상청은 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30~80㎜의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호우특보가 확대되고 있다고 예보했다. 전남 무안에서 자연 재난에 의한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집계된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다. 다만 전날 오후 9시30분 기준 4개 시·도, 13개 시·군·구 1044세대 1415명이
한반도 지형을 쏙 빼닮아 전남 나주의 9경(景) 중 하나로 잘 알려진 '영산강 느러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나주시는 영산강의 아름다운 비경과 역사·지리적 상징성을 조망하는 전망대를 동강면 곡천리 일원에 세우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산강 하류인 이곳은 강의 물길이 한반도 지형을 닮은 곳으로 강폭이 500∼600m에 달하는 등 강원도 영월 동강과 비교해도 월등히 넓고 웅장하다. 나주시는 총사업비 95억원을 들여 전체 면적 800㎡에 높이 43m(5층)의 전망대와 야외마당, 각종 조경과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전망대는 외부 환경에 강하고 유지와 관리 효율성이 높은 스테인리스와 알루미늄, 강화유리 등을 활용하고 360도 파노라마 뷰를 확보해 다양한 각도에서 영산강과 주변 자연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야간에는 미디어 프로젝션과 조명 연출을 통해 영산강의 곡선미와 한반도 형상을 테마로 한 화려한 야경을 선보인다. 올해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3월 착공, 2027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한반도 지형 전망시설이 완공되면 영산강의 수려한 경관과 나주의 지리적 상징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
전남 무안군은 '제11회 무안황토갯벌축제' 일정을 9월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기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5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축제는 구제역 확산 우려와 조기 대선 등으로 인해 연기됐다. 보다 안전하고 풍성한 프로그램 구성을 위해 가을로 일정을 조정했다. 축제 개막일인 9월13일에는 국내 최장 규모 1.5㎞의 바다 횡단 보행교인 무안갯벌탐방다리가 개통된다. 기존의 3.5㎞ 갯벌 탐방로와 연결돼 총 5㎞의 순환형 탐방로로 완성된다. 박문재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창의적인 갯벌 체험을 중심으로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생태 놀이터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남 남해선(목포∼보성 구간) 정식 개통에 앞서 10일 시승 및 사전 점검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철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은 이날 목포역을 출발해 신보성역까지 이동하며, 시설 상태, 운행 안정성, 정차 편의성 등을 살폈다. 전남 남해선은 목포 임성에서 보성까지 총연장 82.5㎞ 구간으로, 지난 2002년 첫 삽을 뜬 이후 무려 20년 이상 걸린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2007년 감사원 감사에서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비 재검토에 들어가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가 2015년 재개됐다. 총사업비는 1조6천459억 원에 달하며, 여객과 화물 운송이 모두 가능한 복합 철도 노선이다. 광주를 경유해 2시간 16분이 소요됐던 목포∼보성 구간 이동 시간이 1시간 3분으로 대폭 단축돼 지역 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전남 서남권의 영암, 해남, 강진, 장흥과 인근 완도, 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 주민도 철도를 이용해 서울·부산 등 대도시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정식 개통은 9월 27일로 예정됐다. 전남도는 이번 시승 점검을 통해 개선 사항을 국토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고령층과 교통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