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정책간담회를 열고 광주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 촉진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인들은 간담회에서 ▲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지원 확대 ▲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지능형공장) 구축 지원 확대 ▲ 매월종합유통단지 우회도로 개설 조속 추진 ▲ 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 납품대금 연동제도 정착 등 지역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광주시가 올해 시행된 제2차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공동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꿋꿋한 버팀목이 되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이 광주의 경제를 지켜온 주역"이라며 "광주시는 앞으로도 지역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을 위해 자주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기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벤처캐피털(VC)에서 20만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의 참여기업 20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팁스(TIPS)는 민간 운영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정해 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민간의 선투자와 정부의 연계 지원 등이 결합한 팁스의 강점을 글로벌 영역으로 확장하는 글로벌 팁스 사업이 신설됐다. 이번 글로벌 팁스 창업기업 모집에는 118개가 신청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 및 실현 가능성, 후속 자금 유치 방안, 기업 보유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0개를 선정했다. 이 중 12개는 모태펀드에서 출자한 글로벌펀드에서 투자받은 스타트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3년간 최대 6억원의 해외 진출 자금이 지원되며 해외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기관을 통해 국가별 현지 진출 사전 준비, 스케일업(육성), 파트너십 연계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진출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A)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A 등급 달성 특전으로 국비 17억8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광주시는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지역 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국비 142억원·시비 58억원을 투입해 차량(모빌리티) 의장 전장 부품·스마트홈 부품·생체 의료소재 부품 등의 연구 개발·역량 강화·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306명과 사업화 매출액 806억원 등 성과를 창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산업·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대유위니아그룹 발 지역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광주시의 성장 사다리 지원을 통해 라이다(LiDAR·광선을 이용해 거리와 입체감을 감지하는 기술) 분야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된 에스오에스랩과 건축 환기 시스템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역대 최대 매출을 낸 브이산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혔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산업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천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 조사 결과 8월 SBHI가 76.6으로 전달 대비 1.4포인트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4로 2.9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은 75.0으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1.5로 4.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5.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7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복수 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62.9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 가격 상승(31.2%) 등 순이었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7%로 전달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중견·중소기업계는 25일 정부가 내놓은 '2024년 세법 개정안'에 상속·증여세 최고세율 인하와 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소득공제 확대 등이 담긴 것을 두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성장잠재력 둔화 등 경제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해 경제 역동성 제고, 민생경제 회복의 포괄적 전환을 모색한 2024년 세법개정안의 취지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깊이 공감한다"고 전했다. 중견련은 "투자·고용·지역발전 촉진, 서민·소상공인 세부담 완화, 결혼·출산·양육 지원 확대 등은 경제의 근본인 기업의 활력과 민생 안정을 견인할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요건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세부담 적정화와 조세제도 효율화를 통해 조세체계 합리성을 강화하고,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제도 합리화 등 친화적인 납세 환경을 구축키로 한 것은 세금에 대한 신뢰와 수용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점쳤다. 특히 중견련은 "기업승계 세부담 완화 등 중견기업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과제들이 개선, 반영된 것은 경제 재도약의 주역으로서 글로벌 위기와 공급망 재편의 혼돈을 타개할 중견기업의 역동성을 끌어올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나라키움 광주통합청사 1층 회의실에서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안건으로 기관별 핵심과제 및 협조사항 등을 공유했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대한 주요내용 설명 및 관계기관과의 협업사항을 논의했으며 광주시는 ‘ESG 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내용 발표 및 참석기관의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중소기업 지원 확대 정책모델’ 제도를 소개했고 광주·전남지방병무청의 산업지원인력 복무관리 및 보충역 채용 사항에 대한 지역기업 안내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항을 공유했다. 외부전문가로 참여한 광주 북구청 문인 청장은 ‘경제도시 1번지 회복과 상생, 그리고 도약의 북구’라는 주제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북구청의 노력과 정책을 설명하고, 지원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정부는 최근 고금리 장기화 등에 따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적극 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지자체와의 우수한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대한민국 소싱위크'에 참여할 중소·벤처기업 1천300여개를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소싱위크는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 확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수출 판로 비즈니스 상담회와 내수 판로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합해 진행하는 종합 비즈니스 상담 행사다. 해외 바이어와의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 백화점·TV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채널 바이어와의 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5∼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국내외 바이어 180여개 사가 방문해 중소벤처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서울바이오허브와 '바이오테크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시 미래성장산업인 바이오산업의 성장 촉진과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자 진행된 것으로 양 기관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으로의 성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 바이오테크 유망기업 공동 발굴 ▲ 정책자금, 투자유치 등 금융 지원 ▲ 기술 수출, 바우처 등 글로벌 진출 지원 ▲ 연구개발 인프라 및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제공 ▲ 협력 기관 안내 및 성과공유를 위한 현장 간담회 공동 추진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혁신형 바이오테크 기업의 스케일업(육성)을 위한 '바이오 IR마트'도 추진해 투자유치 기회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한국어 능력 등이 우수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8일 경기도 시흥시 한국공학대학교에서 대학·기업·외국인과 간담회를 열고 관계 부처와 준비 중인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국내에서 공부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약 17만명에 이르고 이들 중 35.4%가 국내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기업과 유학생 간 구인·구직 정보의 미스매칭(불균형), 비자 발급의 어려움 등으로 실제 취업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10%를 넘지 못한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중기부는 이에 한국어 능력 등이 우수한 국내 외국인 유학생을 제조 중소기업의 구조적 인력난을 타개할 대안으로 활용하고자 관계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제조 중소기업 외국인 유학생 활용 방안을 준비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 기업과 외국인 유학생 간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외국인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 지역별 유학생 채용 매칭센터 신설 ▲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 양성 및 공급 ▲ 비자 발급 및 재직 지원 등 국내 유학생 활용 기반 고도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국경제인협회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 대·중소기업 공급망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응 ▲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지원 ▲ 자율적·창의적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우선 '상생형 공급망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ESG·탄소 규제에 대한 대응을 지원한다. 대기업이 공급망 혁신 전략을 수립하면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 컨설팅, 연계 지원 등 맞춤형 지원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을 밀착 지원한다. 대기업 퇴직 인력과 전문가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을 통해 대기업의 해외 진출 역량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동반성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우수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사업화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돕는 종합지원기관이 16일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이날 송도 미추홀타워 3층에서 인천기업경영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에는 공유 오피스로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비롯해 기업 상담 창구와 다목적실과 회의실, 중소기업 협업 공간 등이 마련됐다. 센터는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취합해 안내하고 기업 상담과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연구개발 과제와 기업경영 규제 등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찾아 상담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도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을 통해 기업 경영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소득 자영업자의 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한 반면,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도 소득별 격차가 드러난 셈으로,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자영업 차주들이 여전히 경영상 어려움을 빚으로 견디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영업자 대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소득 하위 30%의 대출 잔액은 130조5천억원으로, 1년 전(123조원)보다 6.1% 증가했다. 소득 상위 30%의 대출 잔액이 지난해 1분기 말 723조6천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726조1천억원으로 0.4%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1천33조7천억원에서 1천55조9천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저소득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020년 말 86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2.3% 급증한 데 이어 2021년 17.2%, 2022년 18.1%, 2023년 6.1%의 연간 증가율을 기록했다. 고소득 자영업자의 경우 2020년 말 575조2천억원으로 14.5% 늘었고, 2021년 12.2%, 2022년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