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이 과거 납품 비리 연루자의 배우자 소유 한옥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월세 거주해 온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불거진 김대중 교육감 거주 논란과 관련해 철저한 해명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보도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과거 '암막 커튼 납품 비리' 연루자의 배우자 소유 한옥에 2년 가까이 거주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며 "남악신도시 내 381㎡(약 115평) 규모의 한옥을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100만 원 남짓이라는 계약 조건은 시세보다 현저히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남도회는 이 조건이라면 적정 월세가 약 170만 원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도 낮은 금액임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단순히 '살던 집' 문제가 아니다"라며 논란의 본질을 짚었다. 이어 "집주인이 과거 비리 연루자의 배우자라는 점, 임대 계약이 매입 직후 곧바로 성사된 점, 그리고 일부 연루자가 여전히 교육청 주요 보직에 있다는 점은 교육행정의 청렴성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교육감 본인이 의혹의
전남 완도군은 5일 고금주조장(대표 배준현·류은주)의 전통주 '장보고의 꿈'이 '2025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2개 부문 우수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품평회에서 '장보고의 꿈 비파14'는 탁주 부문 우수상,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약·청주 부문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장보고의 꿈 비파20'은 국내산 통밀을 빻아 전통 방식으로 띄운 자가 누룩과 최고급 완도산 쌀로 만든 원주에 비파 열매를 더해 만들었다. 오래 보관이 가능하고 숙성할수록 맛과 향이 진해져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지난해 7월에는 남도 대표 전통주로 선정됐다. 고금주조장은 '2024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황칠 약주'로 대상을, 2025년에는 '유자 막걸리'로 대상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자 막걸리'는 2024년과 2025년 연속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TOP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고금주조장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술로 호평을 받아 전남을 대표하는 명주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다. 고금주조장 관계자는 "완도의 유자, 비파, 황칠, 쌀 등 지역 농특산물을 술에 담아내는 것이 우리 주조장의 큰 자산이다"며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전남 고흥군에서 생산된 '프리미엄 고흥 쌀'이 일본 밥상에 오른다. 4일 고흥군과 흥양농협은 일본의 ㈜간코쿠 노리 재팬(KANKOKU NORI JAPAN Co., Ltd.)과 상호 협력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고흥 쌀을 주력으로 향후 3년간 고흥군의 다양한 농수산물을 총 2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성문 흥양농협 조합장은 "고흥 쌀의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일본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간코쿠 노리 재팬 대표는 "현지 유통망과 소비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어서 향후 고흥 쌀 수입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협약과 홍보를 통해 고흥 쌀이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간코쿠 노리 재팬은 연 매출 345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일본의 대표적 쇼핑몰 돈키호테와 GC Japan을 포함해 10개국 2만여 개소에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강원도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극심한 가뭄 피해를 돕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한 생수(2ℓ 기준) 2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강릉지역은 6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5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용수의 주요 공급원인 오봉저수지 저수율도 지난 2일 현재 14.2%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강릉시는 지난 달 27일부터 가정용 계량기 75%를 잠그는 제한급수를 시행하고 있다. 정부도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사태를 긴급 선포했다. 전남도는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을 돕기 위해 지역 기업이 생산한 생수 2만 병을 구입, 강릉올림픽 뮤지엄으로 보냈다. 강원도는 2023년 전남이 최악의 가뭄 피해를 겪을 당시 완도 노화도에 생수를 지원한 바 있다. 전남도는 상호 협력과 연대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이번 생수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도 재작년 극심한 가뭄으로 큰 고통을 겪어 강릉시민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온 국민의 힘을 모아 가뭄을 조기에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하길 모든 도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말했다.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가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테마 상품을 선보인다. 1일 전남관광재단에 따르면 이번 가을 코스는 울긋불긋 단풍 명소, 아름다운 해변 등 가을 풍경과 세계 유일 수묵 대제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역사 유적지 등을 경유하는 21개의 새로운 코스로 구성됐다. 남도한바퀴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전남의 관광 명소와 축제를 연결한다. 남도의 문화와 미식·생태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남의 올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주요 코스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연계한 목포·해남·진도 수묵 여행, 한국의 베니스 두문마을과 무슬목 해변·오동도를 경유하는 여수 베니스 여행, 사진 맛집 전남산림자원연구원과 천사대교·안좌 퍼플섬을 거니는 나주·신안 여행,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곡성 도림사와 구례 천은사·출렁다리를 걷는 곡성·구례 주말여행 등으로 채워졌다. 전남의 아름다운 가을을 경험할 수 있는 21개의 각 코스별 자세한 내용 확인과 예약은 남도한바퀴 홈페이지 또는 전용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전라남도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주 연속 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예방관리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입원환자는 27주차 101명에서 34주차(8월 17~23일) 36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분의 1 수준이다. 증가세도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전남은 같은 기간 2명에서 18명으로 증가했다. *(전남, 9개소) (27주) 2명 → (28주) 2명 → (29주) 1명 → (30주) 1명 → (31주) 3명 → (32주) 6명 → (33주) 16명 → (34주) 18명 *(전국, 221개소) (27주) 101명 → (28주) 103명 → (29주) 123명 → (30주) 139명 → (31주) 220명 →(32주) 272명 → (33주) 302명 → (34주) 367명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발생 비율은 전국 61.2%, 전남 75.5%로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대상 감염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예방관리 지침을 시군, 관계 기관에 신속히 전파
29일 오전 9시50분께 전남 무안군 삼향읍 전남도청 인근 저수지에서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30대 남성으로 보이는 A씨를 발견, 시신을 인양해 수습하고 있다. A씨는 전남도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유적의 보존·활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전쟁 수행을 위해 구축된 각종 군사·생활·통치 시설을 체계적으로 발굴·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지난 2018년 ‘전라남도 일제강점기 유적 발굴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2020년 연구용역을 통해 일제강점기 유적 600개소의 현황을 정리했다. 이 가운데 군사작전 관련 85개소, 강제동원 310개소, 통치시설 68개소, 생활문화 137개소가 확인됐으며, 현재 76건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대표적 사례로는 무안 망운면과 현경면 일대 비행장 격납고, 방공호, 방공포대 등이 있다. 구 목포부청 서고 및 방공호와 여수 마래 제2터널 등은 국가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돼 보존·관리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부터 목포, 여수, 무안 등 8개 시군 일제강점기 잔재시설에 안내판 등을 설치해 기초관리를 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 구술기록 사업을 통해 강제동원 피해자의 증언을 기록하는 등 역사교육 자원도 축적하고 있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서남해안 일대의 일본군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국가균형성장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광주·전남 특별지방자치단체(이하 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열고, 공동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상생발전 의지를 밝혔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 심화와 지방소멸 위기라는 국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공동 행정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특별지방자치단체(가칭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 설치에 합의하고, 올 연말까지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광주·전남합동추진단’을 구성해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운영(조직·재정·연차별 업무계획 등), 초광역 공동사무와 국가이양사무 발굴, 의회 설치, 규약 제정 등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를 전담한다. 특별지방자치단체 공동사무는 산업·교통·관광 등을 대상으로 협의 추진하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두 시·도의 공동이익과 시급한 현안사업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두 시·
전라남도는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임대료를 피해 복구 종료 시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농기계 임대 사업은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영농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정부의 후속 조치에 따른 것으로, 기존 특별재난지역인 담양군 외에 12곳이 추가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추가 특별재난지역은 나주시, 함평군, 광양시 다압면, 구례군 간전면·토지면, 화순군 이서면, 영광군 군남면·염산면, 신안군 지도읍·임자면·자은면·흑산면이다.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업인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피해사실을 신고하면, 시군에서 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면제한다. 임대료 면제는 피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되며, 면제 대상 기종과 기간은 각 시군 임대사업소 운영 상황에 따라 조정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임대료 면제가 지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피해 농가의 경제
전라남도가 운영 중인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핵심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소해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7개월간 4천379건의 상담을 처리하며, 생활·비자·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는 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실시간 상담을 제공하며,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상담 언어를 총 9개로 확대하고, 평일 야간(월·수 18~20시), 토요일(9~18시) 상담 서비스를 시작해 이용 편의를 한층 높였다. 상담 외에도 한국어 교육(119명), 사회통합프로그램(130명) 운영, 찾아가는 대학 비자설명회,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전남지역 외국인 주민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영암에서 근무 중인 캄보디아 출신 한 근로자(33)는 건강검진 중 즉시 수술 판정을 받았으나, 의료진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동료의 도움으로 콜센터와 연결돼 크메르어 통역을 통해 수술 필요성과 절차를 이해하고, 수술 후 병원 진료 모든 과정에
전라남도는 2024년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2분기 합계출산율도 1.04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2024년 전남 출생아 수는 8천225명으로 전년(7천828명)보다 397명(5.1%)이 늘었으며, 합계출산율은 전년(0.97명)보다 0.06명이 증가했다. 특히 시군 중에서는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기록하고 강진, 장성, 함평, 고흥 등 무려 5개 군이 합계출산율 전국 상위 10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 전국 시군구 합계출산율 순위: 1위 영광(1.7명), 2위 강진(1.61명), 5위 장성(1.34명), 6위 함평(1.32명), 8위 고흥(1.28명) * 도내 합계출산율 1.0이상 시군: 나주, 광양, 곡성, 보성, 화순, 장흥, 해남, 무안, 완도, 진도 전국 출생아 수는 23만 8천317명으로 전년(23만 28명)보다 8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