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27일 압해읍 무지개마을 갯벌에서 '제2회 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갯벌낙지 맨손어업 기술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맨손어업 장인을 선발하는 대회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개최됐다.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특별한 도구 없이 맨손과 삽으로만 낙지를 잡는 방식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광활한 갯벌에서 조그마한 낙지 숨구멍을 찾아야만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대회 방식은 신안군 내 3만 3000여 명의 맨손어업인 중 15년 이상 어업경력을 보유한 어업인이 읍·면별 대표로 한 명씩 참가한다. 갯벌낙지 잡기대회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장인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인은 기술장려금 400만 원이 지급되며 기술 전수 교육과 홍보 활동 등 신안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인 활동을 실시한다. 박우량 군수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를 잡는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전통기술과 지식이 뛰어난 어업이다"며 "신안군은 전통어업 기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수산업 장인 선발제도를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광주 최대 규모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이 공개됐다. ㈜현대백화점은 22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더현대 광주'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런던의 테이트 모던,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도심 가로를 통해 대형 건물이지만 안과 밖으로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마을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만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박공지붕 태양광패널을 활용하는 등 ESG가치를 반영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지향한다. 현대백화점은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담아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로 진행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광주 호남의 찬란한
통영시(시장 천영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길 위의 인문학(지혜학교)’ 공모사업에 통영리스타트플랫폼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국민의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문화기반시설에서 인문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사업으로 인문에 대한 관심 증진과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강연과 지역 인문자원 탐방 등을 결합한 인문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의 많은 도서관 및 연구소, 출판사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참여했으며 시설 고유의 정체성, 전문성, 지역성을 고려한 심의를 통해 선정됐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의 선정으로 1000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통영시민을 대상으로 ‘통영, 도시 이야기’라는 주제의 융복합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시 이상용 도시재생과장은 “봉평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조성한 통영리스타트플랫폼에서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요소를 이해하고 그 의미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많은 통영 시민들이 일상 속의 인문 가치와 즐거움을 접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다음달 14일까지 '영화 포스터 그림 공모전' 참가작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BIKY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의 본선 진출작이 주제가 된다. 참가자는 총 49개의 본선작 중 제목과 시놉시스를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해당 영화의 포스터를 만들면 된다. 참가 대상은 만 5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청소년이며, 12부문(만 5~12세)과 15부문(만 13세~15세) 18부문(만 16~18세)으로 나눠져 있다. 그림 규격은 8절 스케치북 크기로 형식은 자유다. 접수는 다음달 14까지이며, 1인당 1작품 출품 가능하다. 제출 방법은 BIKY 공식 누리집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 받아 공모 작품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포스터 그림은 영화제 기간 중 전시된다. 또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영화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배지와 게스트 패키지를 제공한다.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10일부터 14일까지 총 5일간 영화의전당과 유라리광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경남도는 제17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19일 도청 대강당과 잔디광장에서 '2024년 경상남도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다양한 민족·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고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2007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도민과 외국인주민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인・박남용 도의원, 무하마드 아딜 칸 주한파키스판 영사, 양영봉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최상문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남지사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은 창원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네팔, 몽골 등 15개국을 대표하는 기수행진, 모범 외국인 주민과 외국인 정착지원 유공자 표창, 화합과 소통의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기념사에서 "경남에는 12만9000명의 외국인 주민이 경남도민의 일원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경남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경남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범 외국인 주민과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5·18기념식에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월 유가족 8명, 5·18 희생자 후손 4명, 5·18 공법 3단체장 등과 손을 맞잡고 기념식장에 동반 입장했다. 올해 기념식은 '오월, 희망이 꽃피다'를 주제로 열렸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5·18정신 위에 뿌리내리고 있고, 우리 모두 오월이 꽃피운 희망을 소중히 가꿔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이어가자'는 '통합'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게 행사를 주관한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기념식엔 윤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여권에서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명 대표·박찬대 원내대표와 국회의원 당선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고, 조국혁신당·개혁신당·정의당 지도부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외에도 현장엔 또 5·18 민주유공자와 흰 소복을 입은 유족, 그리고 학생 등 총 2500명이 참석해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숭고한 '5·18 정신'의 미래 계승을 약속했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여는 공연, 경과보고,
제1회 부산시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행사가 17일부터 3일간 동래구 온천천 인공폭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판매전, 부대행사로 구성되며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시, 동래구청, 네이버㈜가 후원한다. 2020년 설립된 시소상공인연합회는 2021년부터 시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소비둔화로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상공인 판매전 86개 부스 △네이버 쇼핑 라이브관 △소상공인 정책홍보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행사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장준용 동래구청장, 채선주 이에스지(ESG)정책대표,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관계자 등 40여 명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관악구가 도심과 가까운 관악산도시자연공원에서 구민들이 마음껏 자연을 즐길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장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시설은 △치유센터 △활력쉼터 △명상쉼터 등이 있다. '치유센터' 내에는 맥박수계가 있어 자율신경계(HRV) 검사로 건강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활력쉼터'에서는 숲체조, '명상쉼터'에서는 음악명상 등 주변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갱년기 여성을 위한 '힐링숲' △직장인을 위한 '꿀잠숲'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치유숲' △청소년을 위한 '활기찬 주니어 힐링숲' △가족 방문객을 위한 '놀이치유숲' △1인 방문객을 위한 'HOLO(비대면 프로그램, 오직 나만의 치유)' 등이 있다. 치유의 숲길 프로그램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동시 수강 인원은 최대 20인이다. 구는 앞으로 다양한 외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소방공무원과 지역자활센터 청년 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인터넷 홈페이지 예약 또는 관악산 치유센터 또는 공원녹지과에 전화하면 된다. 관악산 숲속
전남 목포에서 세계마당페스티벌이 열린다. 12일 극단 갯돌에 따르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제24회 목포세계마당마당페스티벌(이하 미마프MIMAF)'이 '얼씨구~ 좋다!'라는 슬로건으로 목포 원도심 차안다니는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미마프는 극단갯돌이 주관하는 순수 민간 예술축제로, 브라질 미국 일본 등 국내외 50여 팀을 초청해 다양한 공연 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마프는 개·폐막 놀이를 비롯해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예향 남도 초청작, 목포 로컬스토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시민이 제작한 '못난이 대형 인형'을 퍼레이드 선두로 아줌마 군단의 뽀글이 댄스, 7080 콘서트, 퍼포먼스, 옥단이 인형 등 다채로운 퍼레이드 난장이 개막의 문을 활짝 연다. 못난이 대형 인형은 시민이 한 달 동안 워크숍을 통해 제작했고 거리 전시도 한다. 총 50여 팀이 넘는 공연단이 초청된 미마프 축제는 마당극 탈놀이 인형극 서커스 마술 퓨전국악 콘서트 차력쇼 댄스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해외 초청작에는 브라질 제임스의 BMX 퍼포먼스쇼, 미국 그레고의 인형음악대, 일본 센와가의 서커스가 있다. 아카펠라그룹 나린, 예술공장 두레, 바디퍼커션그룹 녹녹, 연희메이커
광주시가 오페라·뮤지컬 등 전문장르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연할 수 있는 전문예술극장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오는 14일 시청 행복회의실에서 전문예술극장 건립을 위해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는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문예술극장은 오페라, 뮤지컬 등 전문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연할 수 있도록 건립될 예정이다. 자문위원회는 행정 분야 2명, 전문가 14명(문화예술 11명·건축 1명·도시계획 1명·조경 1명) 등 1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논의에서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기간 사업 대상지 선정, 공연 장르, 운영 방식 등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또 전문예술극장 건립이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인만큼 초기 단계부터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적극 반영해 적정 사업 규모로 추진,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재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광주는 물론 호남지역 공연장 대부분은 다목적용으로 명성황후 등 대형작품의 공연이 불가능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전문예술극장 건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광주시는 전문예술극장을 건립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수립에 착수했으며 지난 3월 5개 자치구로부
전남 목포시가 시민의 끼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목포만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반동 백사장에서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뮤직피크닉을 개최한다. 대반동 유달유원지 백사장 및 목포스카이워크 새 단장을 알리고 전국 소년(장애학생) 체전의 성공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직피크닉은 시민 참여 장벽을 없애기 위해 별도 심사없이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40팀을 신청받는다. 공연취지나 참가 자격에 벗어나지 않는 한 음악에 관심 있는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노래, 악기연주 등 거리공연에 적합한 음악이며 참가자에게는 마이크와 앰프 등 무대장비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희망자는 목포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sukim17@korea.kr)이나 시청 문화예술과(목포시 양을로 203, 3층)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 신안군 퍼플섬에서 17~26일 전국 최대규모의 2000만 송이 보라꽃의 대명사 프렌치 라벤더 꽃 축제가 열린다. 반월도·박지도 퍼플섬은 2021년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후 연간 40만여 명이 다녀가는 곳이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난 상태다. 전국 각지에서 보라색 옷을 맞춰 입고 퍼플섬을 방문하는 것은 이제 일종의 유행이 됐다. 2021년 8월 13일 퍼플섬 선포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00만 명에 달한다. 17일 열리는 개막식 행사에는 이색적으로 보라옷 콘테스트를 개최해 입상자와 참가자에게 신안군 특산물인 천일염을 시상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 퍼플섬은 5월 라벤더를 시작으로 6월 버들마편초, 9월 아스타 등 연중 보라꽃이 끊이지 않는 섬이 될 것이다"며 "퍼플섬을 방문하는 국내·외 모든 분이 보라색 옷을 입고 함께 하면 행복을 덤으로 가져가는 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