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행정안전부·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평가에서 광주시는 민원행정체계 구축, 공정하고 신속한 국민신문고 민원처리,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노력, 높은 민원만족도 달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시민 중심 민원서비스 구현을 위해 정기적으로 민원 현황과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했다. 또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민원처리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해 법정처리기간 대비 실제처리기간을 단축했으며 민원처리과정을 '접수-중간처리-처리결과' 등으로 안내했다. 국민신문고 민원데이터를 활용해 겨울철 급증하는 포트홀 등 빈발민원 해결을 위해 120콜센터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종합건설본부 등 관계부서에서 처리하는 협업체계를 도입·운영했다. 고질·고충민원과 집단고충민원에 대해서도 '직소민원 전담실'을 운영해 현장 조사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했다. 온라인 소통플랫폼 '광주온(ON)' '시민권익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민의 시정참여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다. 민원취약계층인 외국인의 지역정착을 위해
광주 광산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교통문화지구 실태조사에서 총 84.47점을 받아 전국 자치구 중 6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지역 교통문화 의식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토교통부가 매년 전국 22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운전·보행·교통안전 항목을 평가해 발표한다. 광산구는 광주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3년 C등급(78.66점)에서 두 단계 상승한 것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이동 노동자 쉼터와 연계해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 등을 홍보하면서 '이륜차 승차자 안전모 착용률'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광주 광산구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실현을 위해 시민참여형 녹서(Green Paper)를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녹서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 다양한 의견과 토론 과정을 담은 정책 제안서와 유사한 개념이다. 광산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민참여형 대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일자리에 대해 논의했고, 그 내용을 분야별, 의제별로 정리하고 분석해 녹서에 담는다는 계획이다. 녹서가 만들어지면 이 내용을 토대로 일자리 정책보고서 격인 백서를 제작하고 정책 실행 계획서인 청서 발간 등을 추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풀뿌리 시민참여형 사회적대화로 제작하는 녹서를 길잡이 삼아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지역 청소년들이 부모의 빚 대물림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법률 지원한다. 광주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광주지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와 '광주시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소득기준 없이 광주에 주소를 둔 24세 이하의 모든 아동·청소년의 부모 빚 대물림 방지를 위한 법률 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 또 청소년의 권리보호를 위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광주시는 사업 홍보 및 계획 수립, 신청서 접수 및 연계 등을 실시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광주지부는 중위소득 125% 이하의 청소년의 부모 빚 대물림 방지 무료 법률서비스와 법률 비용을 지원한다.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광주지부는 중위소득 125%를 초과할 경우 무료 법률서비스를 지원하고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는 법률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법률 지식이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공백없는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광주·전남권 위기 징후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오는 2월 금융기관 대출 취급분부터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이 이뤄진다고 23일 밝혔다. 위기 징후 지역은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 중에서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기업지원협의회가 지정한다. 한국은행은 실효성 있는 자금 지원이 이뤄지도록 위기 징후 지역 중소기업을 종전 일반지원 부문(A15) 대상에서 특별지원 부문(A16) 대상으로 변경했다. 해당 중소기업은 대출금액의 50%를 금융기관을 통해 저리로 지원받게 되며 업체당 최대 대출 한도는 10억원이다. 수혜자금 규모가 일반지원 부문보다 크게 확대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위기 징후 지역 소재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과 경영 여건을 개선하고 위기 현실화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100만원을 저축하면 200만원을 돌려주는 '청년13(일+삶)통장' 정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일(1)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3)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10기 참여자를 다음 달 3일 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모집 인원은 620명으로 지난해 9기 610명보다 확대됐다. 정책은 19~39세(1985년 1월2일~2006년 1월1일 출생) 근로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광주시가 청년에게 100만원을 지원해 총 200만원의 만기금과 이자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청년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광주이고 최소 3개월 이전부터 계속 근로해야 하며, 본인 세금포함 월 소득이 86만5444~287만416원에 해당해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청년13(일+삶)통장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여자 선정은 서류 심사 적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 추첨하며 광주청년센터 유튜브 채널를 통해 공개된다. 참여자는 2월부터 1회차 10만원 납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 된다. 지난해 참여자 610명 중 601명이 12억200만원(만기율 98.5%)의 만기금을 수령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경선 과정에서 권리당원에게 '이중투표'를 권유·유도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에 대해 직위유지형인 벌금 90만원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17일 3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 의원에 대해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3월4일 전남 나주 지역 선거구민들을 상대로 당내 경선 전화여론조사 참여 방법을 직접 설명하면서 '권리 당원 여부'를 거짓 응답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신 의원은 '권리당원이냐고 물으면 아니다라고 답해야 투표를 할 수 있다. 권리당원이라고 해버리면 (전화가) 끊어져 버린다'고 발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당시 정황이 담긴 녹화영상과 상대 후보 측 고발장 등을 토대로 신 의원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재판에 넘겼다. 신 의원 측 법률대리인은 "신 의원은 우연히 마주친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을 만나 권리당원 이중투표 관련 질문을 받고 수동적으로 답하다 실언했을 뿐이다. 권리당원 여부도 확인이 안 된 이들을 상대로 한 발언으로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 오히려 관련 보도 이후 큰 사회적 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당내 경선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문상필 전 광주시의원에 대해 검찰이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11일 3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2대 총선 민주당 광주 북구갑 경선 예비후보였던 문 전 시의원과 지지자 A(64)씨 등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문 전 시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지지자 4명에게도 각 벌금 200만~300만원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지난해 1월 중순 2차례에 걸쳐 광주 북구 말바우전통시장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당시 예비후보였던 문 전 시의원의 정책·공약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발표하고 지지 구호를 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문 전 시의원의 공약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선거법상 불법인 운동원 5명 이상이 모여 시장을 돌며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 등 지지자들은 선거운동을 도운 이들에게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하거나, 문 전 의원이 단일화한 후보 지지자들이 모인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서 경선 이중투표를 권유한 혐의로도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80) 씨에게 징역 17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이같이 선고한 원심판결을 9일 확정했다.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등도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은 "유죄 판단에 증거의 증거능력, 준강간죄, 무고죄 등의 성립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홍콩 국적 여신도 메이플(30)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의 쟁점은 종교적으로 세뇌된 피해자들이 심리적으로 항거불능 상태에 놓였다고 볼 수 있는지였다. 법원은 일관되게 종교적 세뇌도 일종의 항거불능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정씨의 준강간·준강제추행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로 구성된 '12·29제주항공여객기참사가족협의회'가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합동 추모제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한신 유가족 대표 등 관계자들은 6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8일 무안공항에서 합동추모제를 지내려고 한다"며 "추모제 참석 인원수 등 관련 협의를 유관기관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오는 11일 낮 12시 무안공항에서 비공개 유가족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추모제 일정과 협의회 명칭 변경 등을 포함해 유가족들의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개별 장례를 치르고자 공항 밖을 빠져나간 유가족들로 이날 공항 내부는 한산한 분위기를 풍겼다. 방역 당국은 독감 등 감염병 여파로 유가족이 1주일 넘게 사용했던 침구류와 침낭 등을 수거해 세탁하는 등 보호 쉼터 재정비 작업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날 "'쉼터 철거'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장례를 마친 유가족들이 다시 돌아와 이용할 예정이니 '철거'라고 표현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4일 이후에도 광주·전남에서는 최소 8곳의 합동분향소가 연장 운영된다. 4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현재 5·18민주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5일부터 인근 전일빌딩245 1층 실내로 옮겨 연장 운영키로 했다. 전일빌딩245 합동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가 모두 안치된다. 합동분향소 이전·운영은 희생자 유가족 대표와 협의해 결정했다. 운영 종료일도 유가족 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서·남·북·광산구청에 마련된 자치구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연장 운영된다. 동구는 광주시 합동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별도의 자치구 분향소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광주에서는 그동안 1만9443명의 조문객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전남에서는 무안공항, 도청, 무안스포츠파크에 설치된 3개의 합동분향소를 2월15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 또 목포, 광양, 해남, 영광 등 4개 시·군 분향소도 1월 중순까지 운영된다. 분향소별로는 목포역 광장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양시청 앞 분향소는 오는 10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남군민광장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돼 유해 수습·유족 인도 절차가 본격화한다. 2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참사 발생 나흘째였던 전날까지 희생자 179명 중 20명의 유해가 유족에게 인계됐다. 나머지 희생자 159명의 유해 중 상당수는 검안·검시 절차가 끝났거나 막바지 인도 절차가 남았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또 유족들이 원한다면 수습되는 유해의 상태를 육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거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등 인도 결정에 필요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날 오전부터는 유해의 각 상태를 유족이 대략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사고기체 현장 안팎에서 수거한 유류품의 항목과 수량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키로 했다. 현재 경찰은 희생자 성명이 적힌 상자에 개인 유류품을 분류해서 담는 식으로 관리하고 있다. 유족의 의향이 있다면 유류품 중 휴대전화나 개인 PC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전자 법의학 감정)도 가능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류품 관련 정보나 향후 유족 반출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유족에게 공유된다. 나원오 전남경찰청 수사부장은 "희생자 신원이 모두 파악됐고 1차적으로 유족 확인이 끝났다. 한 고비는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