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과 진도 간 울돌목 해역을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2025년 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명랑케이블카는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앞당겨 내년 1월 1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한다. 일출 시각에 맞춰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 위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진도 스테이션에 있는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만나는 다도해의 파노라마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진도 스테이션과 연결된 진도타워 승전광장에서는 새해 모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소망 띠 달기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석 관광객들에게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와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2025년에는 울돌목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남에 지역구를 둔 10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전남 지역 국립 4년제 종합대학 간 통합과 이를 발판으로 한 통합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공·사립 통틀어) 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오랜 세월 도민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고, 특히 농촌·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 주민들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약속과 국무총리 담화로, 그동안 막혀 있던 의대 설립의 길이 열렸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설립안을 마련했으며, 목포대와 순천대간 통합 합의로 '통합 국립의대'를 정부추천안으로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대는 지역 내 의료체계 완성과 상생·화합을 동시에 이뤄낼 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체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토대이자, 학령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국립대의 모범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26년 통합의대 개교와 동·서부권 대학
건설사의 법정관리로 중단된 전남 여수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개설 공사가 연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륙교 공사는 참여 업체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 7월 31일 중단됐다. 수십 년 주민 숙원인 연륙교 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했다가 토지 보상, 행정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다음 달부터 2023년 8월까지 한차례 중지됐다. 이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두 번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동 도급사인 금광기업이 남양건설 지분을 넘겨받기로 하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 인수인계 등 절차를 마치면 연말까지는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예상했다. 다만 2026년 12월이 목표인 완공 시점은 다소 미뤄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 다리는 설계·보상비 등을 포함해 모두 1천340억원을 들여 여수 신월동에서 대경도까지 1.35㎞ 길이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국비로 40%를 충당하고 전남도·여수시·투자자가 20%씩 부담한다. 연륙교는 호텔, 골프장, 콘도 등 경도에 조성 중인 관광단지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 준공(2029년)까지는 여유가 있으나 2026
광주테크노파크와 전남테크노파크, 순천대학교는 호남지역 수출희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2024년 광주·전남 수출페스티벌’을 14일 ~ 15일 여수소노캄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순천대학교, 21개국 해외Biz센터1) 30여명의 센터장과 바이어, 지역 수출희망기업 57개사, 중소벤처기업청과 수출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광주기업 5개사는 400만달러, 전남기업 5개사는 460만달러의 수출계약이 예정되어 있다. 또 바이어와 기업의 상담을 통해 추가 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품전시 및 상담회에 많은 기업이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내 광주본부세관,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등 수출 유관기관이 무역관련 상담부스를 운영해 관련 애로사항 및 기관별 지원사업 안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자동차·가전·의료·화장품·광융합 등 광주·전남 수출희망 중소기업 주력제품을 대상으로 해외Biz센터 등 지역 기업수요 맞춤형 상담 등이 마련돼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해외시장진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한국무역협회(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역 수출입 기업 대상 '전남 동부권 수출 방방곡곡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광주와 9월 목포에서 개최한 멤버십데이 행사의 후속이다. 전남 동부권의 수출입 초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각 기관에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지난 행사에서는 관세행정, 수출입실무, 외국인 고용 관련 정보가 중심이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마케팅과 외환관리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발표자는 무협의 비대면 상담 시스템인 'TradePr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해외마케팅 전문가 반충연 대표는 수출 초보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외환관리 전문가인 김중근 대표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입 기업들이 어떻게 환위험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세미나 후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문위원들과의 그룹 상담이 이어졌다.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서 참가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
석유화학 산업이 주축인 여수국가산단 등 여수 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70.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률 40.3%) 경기 체감지수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70.7'로 조사된 것은 기업들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의 조사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주력인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발 글로벌 공급량 확대로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의 범용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경쟁국 대비 높은 원가구조) 약세와 낮은 제품 스프레드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분기와 같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판단됐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유입,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기대 이하의 중국 수요 회복력으로 공급은 넘치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수용할 수요시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이 때문에 기업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상의는 지난 7월 이후부터 유가는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배럴당 80달러 급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이 검찰에 넘겨졌다. 순천경찰서는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도망친 박대성은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께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그곳을 지나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했다. 범행 이후에도 흉기를 지닌 채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또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박대성과 피해자 A양은 한동네에 살고 있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경찰에서 "(범행 당시)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대성이 술에
전남 여수시는 25일 2025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99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만710원보다 2.67% 인상된 금액이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월 229만6천910원, 내년 최저임금(1만30원) 대비 109.6% 수준이다. 적용 대상은 여수시와 시 출자·출연 법인·단체 소속 근로자, 시의 사무를 위탁받아 보조금을 지급받는 기관·단체에 소속된 근로자다. 공공근로·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과 같이 국비 또는 시비 지원으로 일시적으로 채용된 근로자와 생활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제외다. 생활임금은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비 교육비 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법정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12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명절을 맞아 귀성객 방문에 따른 주차난 해소와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14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공영주차장 30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은 ▲노외주차장 27개소, 3548면 ▲노상주차장 3개소, 87면으로 총 30개소, 3635면이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 인근에 있는 '오동도 주차타워'와 '돌산공원 공영주차장'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료 운영된다. 도시관리공단은 명절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 내 질서유지를 위한 출동 대기조 및 주차 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김유화 이사장은 "명절 연휴 기간 중 여수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영주차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 여수 해양케이블카 업체가 공익기부금 납부를 미루고 낸 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했다. 광주고법 민사2부(김성주 고법판사)는 여수 해양케이블카 측이 여수시를 상대로 낸 '청구이의'와 '약정무효확인' 등 2건의 소송 항소심에서 업체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014년 운행을 시작한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여수 오동도 입구 자산공원 주차장 시유지 사용을 조건으로 '매출액의 3%를 공익기부하겠다'고 여수시와 약정을 체결했다. 업체 측은 2015년까지 매출액 3%에 해당하는 8억3천만원을 기탁했지만, 이후에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겠다며 공익기부를 미루고 관련 소송을 2건 제기해 1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앞서 여수시는 공익 기부 약속 이행을 요구하며 낸 '제소 전 화해에 근거한 간접강제'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 1심 패소 당시까지 미납 기부금은 32억여원에 달해 업체 측이 이번 소송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더불어민주당이 10·16 재보궐선거 곡성군수 경선을 100% 국민참여 경선으로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3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 종료 후 브리핑에서 "곡성 재선거 경선후보자는 4인으로 결정됐고, 100% 국민참여 경선 형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당 선관위는 이를 공식 발표하거나 후보 등록 공고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민주당은 무소속 후보였던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의 복당을 결정해 재선거 예비후보를 4명으로 늘린 바 있다. 무소속 후보 복당에 이어 경선 규칙마저도 영광군(당원 50%·국민 50%)과 달리 국민경선으로만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자 경쟁 후보들이 반발이 나왔다. 정환대 전 전남도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 정 후보 측은 "경선이 공정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계속 선거에 뛸지는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대광 전 곡성군의원은 "당원 중심의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당원을 배제하는 경선 규칙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 단일화를 통해 당의 독단에 경종을
전남 곡성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곡성군은 3일부터 지역 내 중소기업과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다. 곡성군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의 저금리 대출, 우대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곡성군은 원활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농협은행 곡성군지부와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에는 최대 3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주력산업과 최근 3년 이내 지방 이전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곡성군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아 농협은행 곡성군지부에 신청하면 된다. 곡성군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고금리 상황에 취약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지원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