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 변론이 22일 진행된다. 건보공단은 22일 오후 4시께 서울고등법원에서 담배 소송 항소심의 최종변론(12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종변론에서 건보공단과 담배회사 양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항소심의 선고기일을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건보공단은 지난 2014년 흡연 폐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겠다는 목적으로 담배회사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약 5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담배 소송을 제기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533억원은 흡연력이 20갑년(20년 이상을 하루 한 갑씩 흡연) 이상, 흡연 기간이 30년 이상이면서 폐암 및 후두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3465명에 대해 공단이 지급한 급여비 규모다. 그러나 2020년 1심 재판부는 이 사건의 질병이 흡연 외 다른 요인들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보험급여 비용을 지출했다고 하더라도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을 뿐 손해배상을 구할 권리는 없다며 공단의 청구를 기각했다. 공단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건보공단은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2일부터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첫날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섯 명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11일에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등록을 마치며 총 7명의 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 정보에 따르면 제일 많은 재산을 신고한 건 황교안 무소속 후보로 33억1787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는 배우자 공동 지분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로 소재 아파트(14억5600만원)를 비롯해 예금(1억4077만2000원) 등을 등록했다. 만 40세로 최연소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본인 명의의 서울 노원구 노원로 소재 아파트(7억2800만원)와 예금(3억5287만5000원) 등을 더해 총 14억789만7000원을 등록했다. 소수 진영 후보들도 대선에 이름을 올렸다. 노동계와 진보진영에서는 김재연 진보당 후보가 등록을 포기하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반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대선에 등록해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희정 기자 | 21세기 문화 강국 코리아의 '부활의 시대', '부활의 문화'를 주도해 나갈 신개념판타지강의극 '각성자' (부제:세상에서 가장 낮은 대학 '품바대학 타령학과'/극단가가의회)가 품바 탄생 45주년을 맞이하여 2025년 새롭게 막을 올린다. 오는 5월 18일 오후4시, 서울 창덕궁소극장에서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그 서막이 오른다. 연극 품바는 1996년 최장기 최다공연 최대관객동원의 기록을 세워 기네스북에 오른 후에도 끊임없는 관객들의 요청으로 약 7,000여 회의 공연기록을 세우면서 다양한 버전으로 그 시대의 언어를 무대에 올리고자 노력해 왔다. 2025년 '각성자'(원작 박황빈)는 강의와 연극을 융합시키고 품바 특유의 놀이성과 음악을 접목해 관객과 소통하는 재미있는 강연극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품바 문화 탄생을 예감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대학 품바대학 타령학과, 이 곳의 수업은 학생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거리와 마당, 교실, 극장 등등 그곳이 캠퍼스이고 교수도 따로 없다. 극단 가가의회 박황빈 대표가 대본과 모노 연기를 품바작가 김시라의 딸, 아들로 구성된 그룹 지천태 (김현재, 김추리)가 노래를 맡아 품바
광주·전남지역 4월 고용률도 3월에 이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를 지칭하는 양질의 상용직 일자리보다 임시·일용직이 늘고 비임금근로자인 자영업 폐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환경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고용률은 60.4%로 전년동월(61.5%)대비 1.1%p(포인트) 감소했다. 전남 고용률은 66.4%로 전년동월(66.8%)보다 0.4%p 하락했다. 실업률은 광주 3.5%로 0.8%p 상승했으며 전남은 2.0%로 0.4%p 하락했다. 광주 실업자는 2만8000명으로 7000명(29.7%) 증가했고, 전남 실업자는 2만1000명으로 4000명(-15%) 줄었다. 광주는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는 77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만5000명(-1.9%) 줄었고 전남 취업자는 100만8000명으로 8000명 감소하는 등 양 지역에서 총 2만3000명 감소했다. 고용의 질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광주 상용근로자는 7000명(-1.6%) 줄어든 반면 일용직은 5000명(19.1%), 임시근로자는 2000명(1.7%) 각각 증가했다. 전남지역도 임금근
임신 중에 발생하는 고혈압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모에게는 뇌졸중과 장기 손상을, 태아에는 저체중아와 조산 등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17일인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대한고혈압학회와 공동으로 '혈압 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을 혈압 측정의 달로 지정해 혈압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글로벌 공공 캠페인이다. 국내 고혈압 환자 1300만명 시대에 대응해 더 많은 국민이 고혈압의 위험성과 혈압 측정의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학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평소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심각성과 관리의 중요성을 간과하기 쉽다. WHO에서 발간한 세계 고혈압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혈압 환자 중 절반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했으며 환자 5명 중 1명만 혈압을 조절했다. 또 매년 1000만명은 고혈압으로 사망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환자 중 50% 이상이 혈압을 효과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으
입원 치료중 낙상 사고를 당해 후유증으로 숨진 98세 환자의 유족들이 의료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2심도 승소했다. 다만 고령의 뇌경색 환자였고 낙상 사고에 고의는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배상 책임 범위를 50%로 제한했다. 광주지법 제4민사부(항소부·재판장 박상현 부장판사)는 입원 중 낙상 사고로 숨진 A씨의 자녀 5명이 병원장과 직원인 요양보호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병원장과 B씨는 원고인 A씨 자녀 5명에게 각 262여 만원과 지연 손해금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1심에서 이들이 원고에게 각기 지급하라며 인정한 위자료 425여 만원보다 감액했다. 고령 뇌경색 환자였던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병원 직원인 요양보호사 B씨는 기저귀를 갈아주고자 A씨의 신체를 뒤집었고, 이 과정에서 A씨가 높이 57㎝ 침대에서 떨어졌다. 사고 당시 침대 오른쪽 난간은 열려 있었고, 98세였던 A씨는 외상성 경막하 출혈·거미막하 출혈상을 입었다. 낙상 사고 당일 곧바로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뇌 수술까지 받았으나 보름여 만에 폐렴에 의한 패혈증으로 숨졌다. 요양보호
하루만 휴가를 내면 6일을 쉴 수 있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국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공항과 도로, 철도가 모두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기간 전국 공항의 이용객은 311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30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6일까지 매일 2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7일간 148만2274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3일 이용객은 21만8012명으로 연휴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인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 이용객은 163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선은 김포공항 1일, 김해공항과 제주공항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선은 김포공항 4일과 5일, 김해공항 3일, 제주공항은 2일에 여객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휴 기간 내내 전국 공항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해 출국 수속을 마치는 것이 권장된다. 전국 고속도로 역시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연휴 기간 전국 일평균 교통량은 580만대로 예상된다. 날짜별로 ▲3일 618만대 ▲4일 587만대 ▲5일 597만대 ▲6일 516만대로 교통량이 집중될 전망이다. 기찻길도 여행객들로
20대 5명 중 2명 이상은 노동절(5월1일)부터 엿새간의 연휴를 모두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는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지난 11∼12일 전국 2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5월 연휴와 관련해 설문 조사한 결과 '1일부터 6일까지 엿새 모두 쉰다'는 응답이 44.5%로 가장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하루 혹은 이틀 출근 예정'이라는 답변은 41.2%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휴 계획과 관련해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응답이 36.1%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근교 나들이(21.7%), 국내 여행(13.4%), 친구·지인 만남(7.8%) 순으로 응답했다. 해외여행을 간다는 답변은 4%에 그쳤다. 국내 여행자가 가장 많이 선택한 여행지 1위는 강릉·속초(25.8%)이며 제주도(13.1%), 여수·통영·거제(10.9%), 부산(9.6%)이 뒤를 이었다. 해외 여행지 1위는 동남아(34.8%)이며 일본(27.5%), 유럽(11.6%) 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많았다. 여행 동반자 관련 질문에는 대부분 가족·부모님, 배우자라고 답했다.
전남대학교병원은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재부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6일부터 올해 2월17일까지 공공기관 182곳(공기업 20곳, 준정부 52곳, 기타 공공기관 110곳)을 대상으로 총 13만1023개 표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남대병원은 ▲우수 ▲보통 ▲미흡 중 가장 높은 ‘우수’ 단계로 평가받았다. 14개 국립대병원 등을 포함한 기타공공기관 110개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전남대병원은 진료·교육·연구사업 부문에서 서비스 품질, 사회적 책임, 전반적 고객 만족, 성과, 불일치 항목 등 5개 항목에서 모두 예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특히 진료사업 중 외래 분야에서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객 만족을 위해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병원은 보고 있다. 입원 분야 역시 지난해보다 점수가 상승하는 등 전남대병원은 87.2점으로 종합병원 평균 대비 2.5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석 전남대병원 의료질관리실장은 "최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에겐 "올해가 가장 시원할 여름일 것"이라는 말은 그저 아찔하게 다가온다. 올해 역시 지난해 못지 않은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된다. 심지어 이달부터 이른 여름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코 앞으로 다가온 더위에 에어컨 시장은 이미 달아올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기업 파세코는 쏟아지는 창문형 에어컨 수요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중이다. 지난 달 17~31일 파세코의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 파세코 관계자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된 무더위가 늦가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국내 생산 원조 창문형 에어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세코는 지난해 보다 빠른 3월 초부터 신규 제품 생산 라인을 풀가동했다. 또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과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창문형 에어컨 판매에 적극 나서며 상승세에 속도를 붙였다. 2019년 국내 최초 창문형 에어컨을 선보인 파세코는 국내 생산이라는 강점을 앞세워 매년 다양한 환경에서 설치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은 손으로도 단단하게 고정되는 이지락 시스템과 거실이나 안방의 통창에도 간단하게 설치 가능한 이지핏 키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2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가 총 250만8천대로 작년 동월 대비 36.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들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정부 지원과 내수 시장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BYD(비야디)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80.3% 증가한 54만대를 팔아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어 지리그룹이 79.3% 늘어난 28만7천대로 2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중국 브랜드들이 유럽, 동남아 등 중국 외 지역에서의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며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발 빠른 현지화와 정책 변화에 대한 기민한 대응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인도량 2위였던 테슬라는 주요 모델인 모델3와 모델Y의 부진 속 14.1% 감소한 19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해 3위로 떨어졌다. 특히 유럽 시장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38% 급감했다. 현대차그룹은 15.9% 증가한 8만대를 판매해 8위에 올랐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5와 EV6가 부분 변경 모델로 상품성을 강화했고, EV3도 글로벌 시장서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SNE리서치는 전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고물가로 가성비(가격대비성능) 소비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는 '편커족'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의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의 지난달 판매량이 급증했다. GS25가 핫 아메리카노를 기존 1300원에서 1000원으로 23% 할인 판매하자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2% 늘어났다. 올해 초부터 국제 생두 가격 상승으로 프랜차이즈 및 저가형 커피 전문점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30세대가 '1000원 커피'를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 상품인 핫 아메리카노 매출의 2030 비율이 전년 대비 122.7% 증가했다. '카페25'를 여러 차례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카페25의 재구매율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GS25는 이달에도 1000원 커피 행사를 지속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행진으로 커피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1000원 커피'를 통해 가성비와 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