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젊게 살기 위한 ‘저속 노화’,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화를 늦추는 장내미생물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류동렬 교수 연구팀이 충남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현승 교수팀, 고려대학교 생명공학부 최동욱 교수팀, 에이치이엠파마, 아모레퍼시픽 연구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장내 미생물이 노화를 늦추고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유산균 생균이 생산하는 대사체에 주목해 장내 공생미생물이 생성하는 대사산물인 3-페닐락틱산(PLA)이 미토콘드리아 항상성을 강화해 근감소증과 같은 노화 관련 질환의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 항상성 강화는 PLA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산소 소비량이 1.5배, ATP 생성량이 1.8배 증가한 수치로 입증됐는데, 연구진은 PLA가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화를 위한 기술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건강수명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건강노화인덱스(Healthy Aging Index, HAI)’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PLA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검증했다. 이번 연구
전남도 농업박물관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 명절인 동짓날 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오는 21일 동짓날 민속 체험행사를 연다. 동지는 24절기 중 22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한 해에서 맨 마지막에 오는 절기다. 옛사람들은 동지를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많은 전통 풍속들이 사라져가는 현대에서도 동짓날 팥죽을 챙겨먹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 절기다. 21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박물관 쌀체험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선착순 70명을 선정해 동짓날 민속 알아보기와 동지팥죽 만들어 먹기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전남농업박물관 누리집(http://www.jam.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김옥경 전남농업박물관장은 17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직접 동짓날 민속을 체험해 보고 이번년도의 마지막 절기를 뜻깊게 보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의 절기 풍속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체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이 확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부터는 전남의 모든 초등학생에게 매월 10만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2024학년도에는 지역 내 22개 시군 중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매월 5만원을 차등 지급했다. 이번 본 예산 확정으로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10만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2024학년도에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뒤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지역 내 예체능 학원·서점·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5년에는 교육수당 사용처를 더욱 확대, 학생들이 폭넓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학생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계속고용과 관련해 정년 연장은 필요하나 임금체계 개편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정부와 전문가들이 뜻을 같이했다. 성재민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26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리적 계속고용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계속고용 연령을 높이는 제도 개혁이 시급하다"면서도 "정년 연장은 임금 체계 개편 등의 사회적 합의 하에 시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연구원이 주최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외국의 계속고용 제도 변화 흐름과 우리나라 인구 변화 및 노동시장 상황을 공유하고 바람직한 계속고용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부원장은 2013년 정년이 60세 이상으로 늘어난 이후 50대 초반 근로자가 50대 후반이 되면서 임금은 20% 감소하고 고용 지속 가능성은 약 5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년 연장이 동일 기업에서 근속을 일부 증가시킨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근로자는 정년 이전에 밀려나 (하향) 재취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성 부원장은 60세 정년제가 대기업에서 청년 고용 감소를 가져오고, 그 결과 작은 사업체에서 청년 고용이 늘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임금체계의 개편이나 노동시장의 구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여의도 본원에서 신한은행과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여·수신 우대금리(0.5%포인트)를 제공하고 신한은행의 기업여신을 보유한 여성 개인사업자가 출산하면 축하금으로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소벤처뉴스TV 김희정 기자 | 코이카, 11월 8일~10일 ‘피코 평화의 숲’ 성수 팝업스토어 운영힐링 가드닝, 평화나무에 소원빌기 등 다양한 체험 거리와 선물 가득 2024년 10월 31일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캐릭터 ‘피코(PeKO)*’가 세계 평화와 인류 번영의 씨앗을 가꾸는 ‘평화의 숲’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 피코(PeKO): 피스(Peace·평화)와 코이카(KOICA)의 합성어로 ‘평화를 위해 항상 노력한다’라는 의미를 담은 코이카 SNS (사회관계망서비스)의 캐릭터코이카는 11월 8일(금)~10일(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서 ‘피코 평화의 숲(PeKO GARDEN)’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코이카가 기관의 캐릭터를 활용,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객이 피코와 함께 평화와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스레 공적개발원조(ODA)**의 가치도 생각해 볼 계기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길 27(지하철 2호선 뚝섬역 도보 9분,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도보 6분)**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 정부를
기대 수명에서 아픈 기간을 제외하고 건강하게 활동하며 생존한 연수를 뜻하는 '건강 수명' 지표에서 광주와 전남 모두 70세를 넘기지 못하고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공개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건강 수명은 광주 69.91세, 전남 69.48세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광주는 14번째, 전남은 16번째로 건강 수명이 낮았다. 광주·전남 모두 사실상 전국 하위권이다. 서울이 건강 수명은 71.2세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71.09세, 대전 70.94세, 경기 70.88세, 충남 70.73세 순으로 높았다. 건강 수명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으로 69.35세였다. 전 국민의 건강수명은 2018년 70.4세에서 2020년 70.9세로 높아졌다가 2021년 70.5세로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점 기대 수명이 84.6세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적으로 14년 가량은 건강 문제를 겪는 셈이다. 성별로는 2021년 기준 남성 68.3세, 여성은 72.5세로 집계됐다. 건강 수명은 건강보험 청구자료 등 활용 가능 주기에 따라 당해 연도 2년 뒤 산출하며,
벤처기업 경기가 올해 3분기에 다소 악화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확인기업 3만799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9월 13일 조사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88.4로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0∼200 범위에서 산출한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00(보합)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개선을 뜻하고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9.3으로 6.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87.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당면한 경기 악화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64.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자금 사정 어려움(43.4%), 원자재 부담 상승(15.0%) 등 순이었다. 4분기 전망 BSI는 110.7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113.3과 106.9로 각각 2.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국제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은 시세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날보다 0.6% 상승한 32.03달러로, 2012년 12월(32.7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과 가격이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는 은도 함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은행 인터내셔널(BOCI)의 아멜리아 샤오 후 원자재시장 수석은 "연준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부양책 지속으로 은 랠리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은은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재로 쓰이면서 동시에 금과 함께 안전자산 성격을 가진다. 국제 은값은 올해 들어 35% 넘는 상승률을 보여왔다. 한편 국제 금값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온스당 2천685.42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천694.9달러로 전장 대비 0.4% 올랐다. 금
전남대학교는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결과 과반을 득표한 후보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치러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는 의과대학 정형외과 이근배 교수,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김재국 교수, 건축학과 송진규 교수, 화학공학부 한은미 교수가 출마했다. 개표 결과(환산득표수 기준) 기호 4번 이 후보자가 562표, 기호 1번 송 후보자가 441표, 기호 2번 김 후보자가 363표, 기호 3번 한 후보자가 37표를 획득했다. 전남대 총장 선거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100%, 교직원 17%, 학생 10%, 조교 3.5%, 강사 2.5%다. 전남대는 과반득표(702표) 후보자가 없어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결선 투표는 1·2순위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총장임용추천위는 1·2 순위 2명을 총장임용후보자로 선정, 교육부로 추천한다. 임명은 대통령이 한다.
전남도는 23일 내년부터 출생기본수당을 신설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급 대상은 올해 1월 이후 태어나 전남에 출생신고를 한 아동이다. 아동이 태어나면서부터 18세가 될 때까지 매달 20만원씩 지원한다. 부모와 아동 모두 전남에 계속 머무르면 18년간 4천320만원을 받게 된다. 도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올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방침·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도는 수당 지원으로 2041년 통계청 추계 출생아 수보다 3천99명 더 많은 1만425명(29.7% 증가)이 출생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명신 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출생기본수당이 학령기 아동에 대한 지원 공백을 해소하고, 자녀 양육 가구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宮城)현 앞바다인 휴가나다(日向灘)를 진원으로 하는 최대 진도 6약의 지진에 대해 일본 기상청이 전날 처음으로 '난카이 트로프(해구) 지진 임시 정보(거대지진 주의)'를 발표하자, 열도가 긴장하고 있다고 아사히,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42분께 미야자키현 앞바다의 휴가나다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미야자키현 남부 니치난(日南)시에서 최대 진도 6약이 관측됐다. 진원은 미야자키현의 동남동 30㎞ 부근으로, 진원 깊이는 30㎞, 지진의 규모는 매그니튜드(M) 7.1로 추정된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0·진도1·진도2·진도3·진도4·진도5약·진도5강·진도6약·진도6강·진도7 등 10단계로 분류한다. 전날 미야자키현에서는 5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미야자키·가고시마 두 현에서 총 12명이 부상을 입고 가옥 2채가 파손됐다. 이번 지진은 난카이 해구 지진의 예상 진원 지역 내 서쪽 끝이 진원이 됐다. 서북서에서 동남동 방향으로 압력축을 가지는 역단층형으로, 육지의 플레이트(암판)를 향해 필리핀해 플레이트가 가라앉음으로써, 플레이트끼리의 경계면이 어긋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