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의회 의원들이 막말, 성희롱 발언으로 잇단 물의를 일으켰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균호 서구의원은 최근 고경애 서구의원에게 욕설을 들었다며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고 의원은 지난 12일 내년 본예산 예비 심사 과정에서 질의를 마친 뒤 비속어가 섞인 막말하는 모습이 유튜브 생중계에 잡혀 물의를 일으켰다. 고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자기 말을 끊었다는 이유로 김 의원에게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인 김 의원은 "말을 끊은 사실이 없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답변하던 공무원에게 막말해놓고 문제가 커질 것을 우려해 욕설의 대상을 자신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고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하게 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 신중하게 의정 활동을 하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또 서구의회 A 의원이 여성 공무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A 의원은 지난달 29일 광주 서구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 5∼6명이 모여있는 가운데 공무원 B씨에게 "승진하는데 외모가 중요하니 성형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의원은 이전에도 "예쁜 사람이 승진이
대전에서 광주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하며 요금을 내지 않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시외 장거리 택시를 이용하며 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사기)로 A(36)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대전에서 광주 서구 광천동 광주종합버스터미널앞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 요금 17만6000원을 내지 않은 혐의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다수의 동종전과로 징역형을 살다 최근 출소, 누범기간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택시 요금을 내지 않겠다며 기사와 실랑이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광주로 향한 정확한 이유 등을 살핀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도심에서 이른바 '홀덤펍'을 차려놓고 게임 승자에 불법 현금 환전을 해주며 도박장 영업을 한 일당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도박장소 개설 혐의로 기소된 A(32)씨와 B(45)씨에게 각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40시간, 추징금 600~2000만원을 명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된 C(38)씨 등 4명에게도 각기 징역 4개월~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40시간과 추징금 100~400만원을 명했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광주 서구의 한 '홀덤펍'에서 도박 영업을 하며 이른바 '텍사스 홀덤' 게임에서 이긴 손님에게 현금 또는 A씨 명의의 계좌를 통해 불법환전을 해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도박장·직원 관리를 도맡았고 불법 환전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일당은 도박 참가자들을 모집하거나 홍보, 불법 환전과 직원 급여 지급을 맡는 '뱅커' 등의 역할을 맡아 조직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이들 일당은 펍에 찾아온 손님에게 현금, 계좌이체 또는 신용카드 결제로 게임에서 통용되는 칩을
일본 판로가 막히는 위기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지킨 쌀과자 업체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7일 전남 장성군 등에 따르면 장성에서 유아용 쌀과자를 생산하는 업체인 '올바름'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오렌지카운티의 한 유통점에 입점했다. 첫 수출 규모는 약 1천만원 상당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한국 상품 도매 전문점을 통해 성사됐다. 해당 업체는 식품과 생활용품 등 다양한 한국산 상품을 미국 전역에 공급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물량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바름은 2021년부터 자사 제품 포장지 뒷면에 독도 지도와 '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를 표기해 왔다. 올해 초 일본의 구매자로부터 독도를 지우는 조건에 연 매출 15%에 달하는 수출 제안이 들어왔지만, 올바름은 이를 물리치고 소신을 지켰다. 사연을 접한 많은 소비자가 '독도 쌀과자'라는 별칭을 붙여주며 올바름을 응원했고,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전 제품 품절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정광 올바름 대표는 "많은 분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독도가 그려진 저희 쌀과자를 미국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좋은 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더현대 광주' 등 복합쇼핑몰 사업이 추진되는 옛 방직공장터 개발사업자 측이 상업지역 비주거시설 용도 비율 완화를 촉구했다. 사업자인 챔피언스시티 복합개발 에이엠씨는 7일 분양 시장 상황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옛 전방·일신방직 내 상업지역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 시설 비율 기준을 15%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업자 측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회의에서 상가 시설 비율 조정안에 대해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며 "도시계획위원회 결정이 늦어짐에 따라 개발 사업의 본 설계를 못 하고 있어 차질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도 상가 공실률과 건설경기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상업지역 비율을 15% 이상에서 다른 광역시처럼 10%로 낮추는 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며 "하루 이자만 2억원이 넘는 상황과 지역 발전을 두루 고려해 오는 10일 재심의에서 안건을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광주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물의 주거 외 용도 면적은 전체 연면적의 15% 이상이 돼야 한다. 다만 1차 순환도로 안 원도심 상업지역과 광천동·운암동·풍향동·우산동·백운동 등 1차 순환도 연접
광주 서구의회는 오는 9월 3일 개회하는 임시회부터 본회의·상임위원회 활동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 송출한다. 서구의회는 그동안 의회 누리집에 회기별 본회의 녹화 영상을 게재했는데, 구민들의 알 권리 충족·정책 형성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의원들의 발언·의사결정 과정 등 의정활동은 의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전승일 서구의회 의장은 28일 "생방송 송출은 구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소통을 위한 창구"라며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서구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