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 발맞춰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건의할 대선 공약을 8일 확정, 발표했다.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과 석유화학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75건이 포함됐다. 전남도가 제시한 대선 공약과제는 핵심과제 20건과 분야별 지역발전 과제 35건, 제도 개선과 국정제안 과제 20건 등 모두 75건이다. 예산 소요사업비는 191조9112억원으로, 국비가 105조9077억원, 지방비가 3조3683억원, 민간자본이 82조6352억원 등이다. 제1호 공약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에 전남 국립 의대 설립으로 정했다. 이어 전남 경제의 버팀목인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가 2, 3호 공약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조선·해양 AI 초격차 자율제조 특구 조성, 에너지 고속도로 기반 에너지 신도시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및 미래 100년 초광역 교통망 확충 등도 핵심 과제에 담겼다. AI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와 K-GIM(김) 국가전략산업 클러스터 구축,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문화 거점 조성 등 전남 미래발전을 이끌 신성장프로젝트
김영록 전남지사가 '장미 대선'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호남 주자'를 내걸고 출마를 결심한 지 두 달 만이다. 김 지사는 8일 오전 11시30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출마를 공식화한 지 64일 만이다. 호남 대망론, 호남 주자론에 말을 아껴오던 김 전남지사가 지난 2월3일 국회 소통관에서 광주·전남 지역 언론인들을 만나 조기 대선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결심을 굳혔다"며 " "이제 앞으로 어느 순간에 어떻게 치고 나가느냐의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지사는 이후 호남 주자론을 앞세워 정치적 보폭을 넓혀 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재명 당대표를 만나고, 동교동계 등 정치권 원로들과의 비공개 회동을 통해 민주세력 지평 확장에 공을 들여왔다. 친문(친문재인) 친명(친이재명) 행보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이어지는 와중에 김 지사는 통합과 개헌, 국가대개혁과 정치리모델링, 호남정치 복원 등을 키워드로 정치적 행보를 분명히 했다. 지방에서 18년, 중앙에서 10년, 국회 8년, 농림부장관 8개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토대로 '김영록표 정책' 구상에도 힘을 쏟아왔다. 완주를 약속했던 김 지사는 그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궐위 등 사유로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도 당선 후 인수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국정을 원활히 인수하도록 임기 개시 후 60일 이내 범위에서 인수위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법률로는 궐위 등으로 선출된 대통령은 일반적인 당선인과 달리 인수위 가동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국정 운영에 들어갔던 사례가 있다. 민 의원은 "산적한 과제를 풀어갈 준비 기간을 마련하고, 국정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 "위대한 광주시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탄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민들은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겨울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낸 광주시민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정치는 사라지고, 정치 보복만 남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약화됐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수출산업은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의료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고 내란 세력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땅에 떨어진 국격과 국가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을 배우고 기억한 시민들이 계엄을 막아내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4일 "윤석열 파면은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주신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면면히 이어온 구국의 혼을 가진 전남도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8대 0,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해 파면을 선고한 직후 대도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목포에서, 순천에서, 서울 광장에서, 트랙터를 몰고 남태령을 넘은 농민들까지, 모든 분들의 열정과 참여가 헌정 수호의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 잡아준 도민들께 한없는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젠 혼돈의 시대가 끝난 만큼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도약해야 할 때"라며 "(도지사로서) 온 도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민생과 재정, 지역 경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민생경제 회복과 관련해선 "지난해 12월 탄핵안 가결 직후 1185억 원 규모의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시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5373억원 규모의 도 자체 추경을 과감히 편성했다"며 "골목 상권 회복과 건설 경기 부양, 석유화학·철강산업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4일 광주 5개 자치구청장들이 "빼앗긴 대한민국의 봄을 드디어 되찾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광주 구청장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로 인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로 세운 역사적인 날"이라며 "민주공화국을 지킨 시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구해야 한다"며 "국정농단과 내란음모에 대해 낱낱이 수사할 일만 남았다. 내란 가담세력들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위대한 우리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민주주의를 회복시켰다"며 "광주 5개 자치구 구청장들은 파탄을 맞은 민생경제 회복과 주민행복 증진을 위해 성실히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적인 관심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야(野) 2당 간 맞대결로 치러진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축배를 들었다. 혁신당은 제1호 지방자치단체장 탄생 기록을 세운 반면 원내 1당이자 호남 여당 격인 더불어민주당은 체면을 구기게 됐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정가 지각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전남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 개표 결과, 혁신당 정철원(62) 후보가 유효투표의 51.82%(2만4816표 중 1만2860표)를 얻어 48.17%를 득표한 민주당 이재종(49) 후보를 904표, 3.65%p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10월 영광과 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각각 26%와 35%로 '민주당 대항마'로서 입지를 다진 데 이어 이번엔 과반 득표로 판을 뒤집은 셈이다. 혁신당은 "군민들의 변화에 대한 염원"으로 해석했고, 정 당선인은 "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호남정치 혁신의 분기점이자 쇄빙선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권교체론과 윤석열 파면, 40대 인물론을 앞세운 민주당의 대선급 총공세가 혁신당의 민주당 심판론과 경선 잡음에 따른 역(逆)선택, 재산 축소 신고·불법 유세차·농지법 등 3대 의혹에 가로막
더불어민주당이 '본진' 방어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조국혁신당이 철옹성을 뚫고 승리의 첫 깃발을 꽂을 것인가. 민주당과 혁신당이 맞붙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투표날인 2일 담양의 각 투표소 일대는 치열했던 선거전 탓인지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결전의 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담양 각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은 "치열했던 선거전을 끝내고 이제는 담양을 위해 온힘을 쏟아달라"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날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읍 담양문화회관에 마련된 '담양읍 제2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담양을 새롭게 이끌어갈 일꾼을 뽑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직장인부터 주변 상인, 부모와 함께 온 20대 자녀, 아들의 부축을 받으며 들어선 90대 노모 등 여러 유권자가 하나 둘 투표장을 찾았다. 본진을 지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 민주당, 쉼없이 공격을 퍼부으며 공성전에 나선 혁신당. 어느 때보다 치열한 혈투가 벌어진 담양군수 재선거에 유권자들의 표정은 사뭇 비장하기까지 했다. 투표 용지를 받아든 한 유권자는 두 후보 중 누구를 뽑을 것인지 막판까지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담양읍 유권자 김모(44)씨는 "군수 선거로 담양군 전체가 이렇게
전남지역 기초의원과 5개 공직유관단체장의 평균 재산액이 7억 원대로, 10명 중 7명은 전년보다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도 재산공개 대상자 246명(공직유관단체장 5, 기초의원 241)의 신고재산 평균액은 7억7874만 원으로 전년도 평균액보다 1886만 원(2.5%)이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이 93명으로 전체 38%를 차지했다. 5억 원 이상 10억 원 미만 신고자는 69명에 달했다. 6명은 재산보다 채무가 많다고 신고했다. 공개 대상자 중 161명(66%)은 재산이 증가했고, 85명(34%)은 감소했다. 증가 요인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증가, 감소 요인은 토지·건물 등 각종 공시가 하락, 신고대상자 고지 거부와 등록제외에 따른 신고재산 감소 등으로 확인됐다.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 증가는 58명으로, 전체 24%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1억 원 이상 증가한 경우도 36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6명은 부동산 가치 하락 등으로 5억 원 이상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6월 말까지 재산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등록재산을 거짓으
중소벤처뉴스TV 박인철 기자 | '국민주권 전국 회의' 창립대회 및 출범식을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데 이어 오는 23일 광주·전남 창립대회와 출범식을 개최한다. 국민주권 전국 회의 광주·전남대회를 주최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주 남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국민주권 전국 회의 광주·전남 출범식에는 용혜인(기본소득당) 상임의장과 이래경(전 다른백년 이사장) 상임의장, 이광재(전 강원지사) 상임대표 강정선 상임대표 등이 참석 예정이고, 광주와 전남에서는 양부남 광주시당 위원장, 주철현 전남도당 위원장, 이개호 국회의원, 안도걸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이날 출범식에는 광주 대표에 최영호(전 남구청장)·서대석 (전 서구청장)·문미숙(전 포럼광주상임대표) 전남 대표에는 최형식(전 담양군수)·전동평(전 영암군수)·서동욱(전 전남도의회의장) 등이다. 유영문(전 광주전남시민공동대표) 광주 사무처장을 맡을 예정이며, 정일권(전 국회의원비서관) 전남 사무처장이 전남 사무처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각 시·군 대표와 시·군 여성 대표, 시·군 청년대표 등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진행된다. ▲국민주권 전국회의ⓒ '국민주권 전국 회의' 광주·전남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 더불어민주당 텃밭을 공략하기 위한 조국혁신당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이에 맞서 민주당도 거대 정당의 이점을 피력, 정권 창출을 위한 결집을 호소하며 수성전에 나섰다. 담양군수 재선거 선거운동이 시작된 20일 민주당과 혁신당은 담양군 창평면 창평전통시장 일대에서 첫 격전을 치뤘다. 이날 선공에 나선 것은 혁신당 정철원 후보다. 혁신당은 서왕진 혁신당 최고위원과 신장식 국회의원이 지원군으로 투입, 화력을 지원했다. 지난 10·16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패배한 '패장' 박웅두 전 곡성군수 후보도 절치부심 칼을 갈고 나와 정 후보의 '담양 공성전'에 힘을 보탰다. 신장식 의원은 유세차량에 올라 "정 후보가 당선되면 혁신당에서는 1호 지방자치단체장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1호 군수가 되면 혁신당 12명의 국회의원 모두가 담양군민들의 여의도 민원실장이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서왕진 최고위원도 정 후보의 '3선 군의원' 경력을 강조하면서 "선거 직후 시급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적임자는 담양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 후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화끈한 지원 사격에 힘입은 정 후보 역시 재선거를 초래한 민주당을 저격, 군
광주시가 시민과 공무원의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광주시는 '더 제안하기 좋은 광주 만들기'를 목표로 시민 대상 '시정 현안 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또 광주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자기업무에 대해 개선안을 제안하는 '내 일 제안'을 진행한다. 광주시는 시민과 공무원의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제안숙성 내부 실무전담팀(TF)'을 구성해 심사하고 접수일 기준 30일 이내에 처리 여부 등을 수시 점검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는 채택된 제안에 대해선 심의를 거쳐 기여도별로 포상한다. 채택된 제안에 대해 1년간 실시한 뒤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예산 절감, 국고·조세수입 증대, 행정 개선 등 제안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여금을 지급한다. 기존에는 국민신문고 제안만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공모에 추천했지만 올해부터는 광주시 소통플랫폼인 광주온(ON)의 채택 제안도 우수제안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제안제도 개선을 통해 제안접수 건수와 채택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한 창의적 정책제안 반영으로 행정의 민주성 확보와 시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안신청은 국민신문고 누리집과 광주ON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