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부정행위를 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업체를 대상으로 제재 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의회는 13일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채은지 의원(비례대표·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의결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시내버스 운영 지침 등을 위반한 운송사업자의 제재를 강화해 책임성을 제고함으로써 공공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히 운송사업자의 지침 위반과 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규정을 세분화하고 각 위반행위에 따라 상응하는 처분의무를 부과했다. 부정행위 벌점이 일정 기준 이상되거나, 시내버스 준공영제 운영 질서를 심각하게 저해한 사업자는 준공영제 운송사업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채 의원은 "매년 시내버스 준공영제에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필수 행정절차 미이행, 운송사업자의 위반행위 등이 최근 감사결과를 통해 드러났다"며 "이번 조례 개정이 준공영제 제도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07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10개 업체에 1040대(101개 노선)의 적자를 보전하고 있다.
광주시가 서구 신세계백화점 확장과 북구 전방·일신방직터 개발로 인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가칭 '광천터미널 지하철 노선' 신설을 본격화 한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상무역에서 광주역으로 연결되는 가칭 '광천터미널 노선'을 신설하기 위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용역 결과는 오는 12월께 나올 예정이지만 광주시는 앞당겨 6월 말께 완료한 뒤 국토교통부와 본격 논의 할 계획이다. 현재 이 지역은 서구 광천동 신세계백화점(아트 앤 컬처파크) 확장과 북구 임동 전방·일신방직터 복합쇼핑몰(가칭 더현대광주) 신축이 오는 2028년~2030년 완공을 목표로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광천터미널선'은 상무역에서 광주역까지 7.78㎞ 구간으로 '시청~기아차~광천터미널~전방·일신방직 부지' 등을 지나도록 설계됐다. 광주시가 자체 시행한 광천터미널선 검증에서도 교통난 해소에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한 뒤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타지역의 경우 도시철도 용역결과에 대한 국토부 검증이 1년 이상 걸리지만 광주시는 단일노선만 제안했기 때문에
경기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성남과 용인, 수원을 거쳐 화성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노선안을 공동 추진한다. 이들 4개 지자체는 당초 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용역을 추진했지만, 잠실~화성 광역철도 신규 노선안이 경제성이 더 높게 나타남으로 새로운 노선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4개 지자체 시장들은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건의서 제출을 위한 서명식’을 열고 경기남부광역철도 노선 관철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지난해 공동 발주한 ‘3호선 연장 및 경기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9월부터 공동으로 진행한 해당 용역은 교통 포화 상태인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의 상습정체 문제 해소를 위해 추진, 이날 ‘경기남부광역철도’라는 최적의 노선안을 내놓았다. 공개 내용에 따르면 새롭게 추진되는 잠실~판교(성남)~수지(용인)~광교(수원)~봉담(화성) 연결 총연장 50.7km 노선안의 B/C가 1.2로, 3호선 연장안을 비롯한 다른 노선들보다 사업성이 높게 나왔다. 3호선 연장안의 경우 B/C는 0.71에 불과했다.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는 호남고속도로 주암휴게소(천안 방향) 내 주유소 영업을 150일간 중단한다고 8일 밝혔다. 주유기 노후시설 개선과 유류 탱크 교체 공사로 인한 영업 중단으로, 기간은 5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다. 휴게소와 LPG충전소는 정상 운영된다. 도로공사는 운전자들에게 전방 약 26㎞에 있는 호남선 곡성주유소 또는 후방 68㎞에 위치한 남해선 섬진강주유소, 일반 국도 기준 석곡나들목 인근 주유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기간의 주유소 영업중단으로 인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며 "공사 기간 고속도로를 진입하기 전에 충분한 주유를 하거나 인근 주유소를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제44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오는 18일 광주 시내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영된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의회를 통과한 광주시 5·18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기본조례를 근거로 기념일 당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조례는 분야별로 흩어진 5·18 관련 11개 조례를 통합한 것이다. 19조 3항에서는 5·18 정신 계승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무임승차 등 지방 공휴일 취지에 맞는 사업 등에 예산 범위에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광주시는 국가 기념일이자 지방 공휴일인 5월 18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국에서 5·18 묘역 등을 찾는 수만 참배객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자 무임승차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시행 1년이 넘은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5~6월 집중 계도·단속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광주 경찰은 '교차로 우회전 일시정지 일상화 계획'을 수립해 집중 계도·단속을 진행한다. 사고 다발 장소, 시장 등에서 우회전 일시정지 의무 위반 차량을 집중 단속하고, 무단횡단 보행자에 대해서도 선별적으로 계도·단속할 예정이다. 우회전 일시 정지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홍보·교육을 강화한다. 우회전 교통사고 다발 장소에는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 설치할 것을 검토하거나, 시야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이격거리를 조정하는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에도 나선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홍보와 단속을 통해 우회전 일시정지 문화가 생활화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일 보행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동구 산수 문화마당 사거리 등 19곳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시민 만족도가 높고 교통사고도 줄어들자 올해 25곳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 횟수를 1회로 단축하고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도로교통공단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효과 연구(2018년)'에 따르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후 우회전 교통사고가 일반 도로 대비 2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대각선 횡단보도에서는 보행 신호 시 우회전 차량 진입이 불가하므로 운전자들이 법규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오는 2030년까지 19조원을 들여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 도는 1일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해 이러한 내용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계획대로라면 2030년 전남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 1천650만t(톤)에서 670만t이 줄어든 980만t이 된다. 전남도는 지역 여건·특성을 반영한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방법, 온실가스 감축 대책 등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수송, 건물, 농축수산, 환경관리, 탄소·흡수, 산업 등 6개 부문 97개 세부 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화석연료 사용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친환경모빌리티 보급 확대 및 내연기관 자동차 수요관리 등 19개 사업을 추진해 470만t에서 284만t으로 39% 감축한다. 건물 부문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그린리모델링 사업, 신규 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등 21개 사업을 추진해 665만t에서 555만t으로 17% 감축한다. 농축수산 부문은 농수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 탄소 저장 및 자원순환 촉진,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
전남 목포시 등 10개 시군은 다음 달부터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이용 요금을 일부를 되돌려주는 '케이-패스' 사업을 시행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케이-패스 사업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할 경우(최대 60회) 총이용 요금의 35세 이상은 20%,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35세 이상 주민이 시내버스(요금 1천500원)를 월 15회 이용하면 4천500원을 돌려받는다. 해당 환급금은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차후 대중교통 요금을 결제할 때 차감하거나 금융 계좌로 현금으로 입금받을 수 있다. 케이-패스 사업 시행 지자체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담양, 해남, 무안, 장성, 신안 등 10개 시군이다. 5월 1일부터 출시되는 케이-패스의 앱이나 누리집(korea-pass.kr)에서 회원 가입을 완료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초·중·고등학생들은 '100원 버스' 적용 대상이어서 케이-패스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다. 환급에 드는 예산은 국비와 시군비 각 50%로 충당한다. 도는 사업 효과를 지켜보고 나머지 도내 12개 군에도 케이-패스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광주 남쪽 관문인 백운광장에 공중보행로 '푸른길 브릿지'가 29일 개통했다. 광주 남구는 이날 김병내 구청장, 구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브릿지는 총길이 350m로 진월동과 남광주역 방향의 푸른길 공원 산책로를 잇는다. 사업비 107억9천여만원이 투입돼 2020년부터 4년간의 공사를 거쳤다.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강기가 설치됐으며 브릿지를 통해 남구청사 2층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남구는 고가 도로가 없어진 백운광장 주변 상권 활성화, 보행 환경 개선 방안을 고심한 끝에 공중 보행로를 설치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백운광장을 사람·문화·경제가 공존하는 광장으로 만들겠다"며 "유동 인구 증가로 상권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 제주노선이 4년 만에 재취항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무안~제주 정기노선이 이날 4년 만에 재취항에 들어갔다. 제주항공 누리집이나 휴대전화 앱을 통해 좌석에 제약없이 예약도 가능하게 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정기노선 유치를 위해 항공사 재정 손실금을 운항 장려금으로 개선하는 등 적극적인 장려책을 마련했다. 또 지난 3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목표로 항공사와 업무 협약을, 4월에는 서남권 6개 시·군과 협약을 맺는 등 도와 시·군, 항공사가 협력한 결과물이어서 재취항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재취항 첫날인 이날 출국장에서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김산 무안군수, 한국공항공사 무안공항장, 제주항공 무안·광주지점장이 참석하는 무안~제주노선 이용 장려 캠페인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측은 "제주노선 정기선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관문으로 발돋움하길 기원한다"며 "운항횟수와 노선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전남 도민들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무안~제주노선 재취항으로 보다 편리하게 제주를 오갈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손해보험사들이 이륜자동차 보험 가입자도 사고나 고장 등 긴급상황에서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특약을 잇따라 출시했다. DB손해보험은 내달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자동차보험 상품에 긴급출동서비스인 '프로미카 SOS서비스' 특약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특약에 가입하면 이륜차 운전자가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 긴급견인 등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긴급견인·비상급유·배터리충전·타이어펑크수리 등 4가지 긴급출동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동안 이륜차 운전자들은 긴급출동서비스 특약 가입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사고나 고장 등의 긴급상황에서 사설 견인 등의 조처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KB손해보험도 내달 책임개시 계약부터 이륜차보험 가입자도 긴급출동서비스인 '매직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약을 전날 출시했다. 이 특약은 ▲ 긴급견인 ▲ 비상구난 ▲ 비상급유 ▲ 배터리 충전 ▲ 타이어 펑크 수리 서비스 등이다. 이 중 견인서비스는 10km, 비상급유 서비스는 1L 한도로 제공된다. 긴급출동서비스는 KB매직카의 전국 600여개 지점과 ㈜온어스의 인프라를 통해 24시간 제공되며, 심야시간과 지방에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륜차 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