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천역을 경유하게 된 광주∼전남 나주 광역철도의 노선 조정으로 전체 또는 일부 구간 단선화가 검토되고 있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 전남도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광역 철도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광역철도는 광주시의 요구로 효천역을 경유하게 되면서 총길이와 사업비가 늘어나게 돼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 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5천192억원이다. 광주 상무역, 나주 남평읍, 나주 혁신도시, 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을 건립하는 내용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전체 또는 일부를 단선으로 건설하는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효천역 경유로 철도의 길이(2.31㎞)가 늘어난다 해도 전체를 단선으로 깔면 기존보다 사업비를 훨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다만 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 소요 시간을 거리로 나눈 표정속도(表定速度)를 50㎞ 이상으로 규정한 광역 철도의 기준을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따른 방안은 전체 구간의 3분의 1을 단선화하는
광주·전남지역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속도를 위반해 적발된 사례가 4년 새 5배 넘게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어린이 보호구역 속도위반 적발 건수는 2019년 9만2524건에서 2023년 48만527건으로 5.2배 급증했다. 지역·연도별로 보면 광주는 ▲2019년 3만2758건 ▲2020년 2만8373건 ▲2021년 18만135건 ▲2022년 22만4801건 ▲2023년 23만783건 등 4년 새 604.5%(19만8025건) 늘었다. 전남은 같은 기간 ▲5만9766건 ▲6만8446건 ▲16만5112건 ▲26만883건 ▲24만9744건 등 317.9%(18만9978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속 적발이 급증한 이유는 스쿨존 내 무인 과속 단속 장비 설치 의무화 등이 담긴 '민식이법'이 2020년 3월 시행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광주의 경우 2019년 18대에 불과하던 스쿨존 무인 단속 장비가 2021년 135대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275대로 확대됐다. 전남에서도 2019년 24대에서 2021년 269대로 증가한 것에 이어 2
닷새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광주·전남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3일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하루 평균 교통량은 40만8천대로 추산된다. 지난해 39만9천대와 비교해 2.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연휴 둘째 날인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가장 혼잡하겠다. 예상 소요 시간은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광주 6시간 1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등이다.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17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서울 9시간 10분, 목포→서서울 9시간 50분 등으로 예측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추석 연휴 기간 전남 여수시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12일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명절을 맞아 귀성객 방문에 따른 주차난 해소와 소비 활성화를 돕기 위해 14일 오전 8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공영주차장 30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무료로 개방하는 공영주차장은 ▲노외주차장 27개소, 3548면 ▲노상주차장 3개소, 87면으로 총 30개소, 3635면이다. 하지만 주요 관광지 인근에 있는 '오동도 주차타워'와 '돌산공원 공영주차장'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 때문에 현행대로 유료 운영된다. 도시관리공단은 명절 연휴 기간 공영주차장 내 질서유지를 위한 출동 대기조 및 주차 관제센터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 김유화 이사장은 "명절 연휴 기간 중 여수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의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전통시장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한 공영주차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기간 광주 광산구 유료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광주광역시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광산구 유료 공영주차장 22곳(1773면)을 무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송정매일시장·송정5일시장·1913송정역시장·월곡시장·비아5일시장)이 무료 개방하면서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주차장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기간 주차관리원을 배치한다.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귀성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교통, 유통, 주거 기능 등을 아우르는 '도시 속 도시'로 개발 중인 광천권역 교통 혼잡 대책으로 도시철도 건설을 공식화했다. 이미 운행 중인 1호선, 공사 중인 2호선과 맞물려 대중교통으로서 도시철도 분담률을 높이고 주요 거점별 이동 편의를 높일지 관심이 쏠린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상무 광천선 신설은 지난 5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긍정 검토'를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계획 노선은 도시철도 1·2호선과 광주∼나주 광역철도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한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을 거쳐 더현대 광주 등이 들어서는 방직공장터,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7.78㎞ 구간이다. 확장·신설 예정인 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더현대 광주를 포함해 기존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기차역 등 주요 거점을 지나게 된다. 건설안이 확정되려면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통과 등 절차가 필요하다. 광주시 분석 결과 상무 광천선의 비용 대비 편익(B/C)은 0.88로 통상적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기준(0.7)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국토부와 사전 협의를 마치는 대로 주민공
광주경찰청과 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하는 등 명절에 대비한 특별교통관리를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연휴를 한 주 앞둔 6일부터 12일까지 시민들의 방문이 집중되는 전통시장 8곳에 주·정차 허용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주변 혼잡 교차로에서 집중적인 교통 관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14~15일에는 광주 진·출입 고속도로와 순환로 연계 구간 등 36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추석 당일과 다음날에는 영락공원 등에서 성묘객 교통을 관리한다. 성묘객 음복으로 인한 음주 사고 예방을 위해 일제 음주단속도 예고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이 되도록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주의 운전을 해달라"고 말했다.
광주가 '승용차 도시'에서 탈피해 도시철도2호선 개통을 비롯한 대중교통의 다양화를 꾀한다. 자전거와 보행 중심의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을 비롯해 2순환도로 진출입로 확장과 3순환도로 추진 등 막힌 도심 교통까지 뚫는다. 달빛철도·경전선 전철화 등 사통팔달의 철도망 확충으로 전국 어디서든 광주를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까지 갖춰져 광주의 일상과 교통 지도가 확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막힌 곳 뚫고 끊어진 곳 연결…도심 교통 '미세혈관' 확장 광주시는 원활한 공간 이동을 위해 안전한 보행로를 조성,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대자보' 정책을 추진한다. 승용차 도시에서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위주의 변화를 시도한다는 구상이다. 그 중심에는 도시철도가 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가 2025년 말 공사를 마친다. 1년간 시범운행을 거쳐 2026년 본격 운행이 예정돼 있다. 도시철도 2호선은 광주 도심지역을 한바퀴(41.891㎞) 도는 순환선으로 현재 1단계 구간은 시청~상무지구~금호지구~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이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사진 왼쪽)이 26일 오전 광주 서구 풍
복합쇼핑몰과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광주 서구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명진 광주시의원은 4일 열린 제327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지역 대표 교통 혼잡 지역인 광천동 일대에 복합쇼핑몰 2곳과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명 의원은 "광천권역은 버스터미널, 백화점, 대형마트, 전자상가 등 기존의 교통 유발시설이 밀집돼 있어 현재도 하루 14만대 이상 차량이 통과하고 있다"며 "앞으로 복합쇼핑몰 2곳과 1만6000세대 이상의 주택재개발사업 등이 추진될 경우 현재보다 2배 이상 교통량이 증가할 것이다"고 우려했다. 명 의원은 "광천권역 교통 대란은 이미 예견된 것으로 시민 불편과 소상공인 피해는 불 보는 뻔한 상황"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명 의원은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 구현, 선도적인 공법과 혁신적인 교통기술 도입, 철저한 교통 수요 관리 정책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광주교통공사는 하반기 청년 체험형 인턴 직원 3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채용 대상은 사무 16명·기술 14명으로,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프로그램을 신청한 18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광주교통공사는 학력, 연령 등 차별적 요소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해 대상자를 선발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원서 접수는 오는 19일 오후 4시까지며 국민취업지원제도 일 경험 운영기관인 인지어스 광주지사(☎ 062-454-8038)와 유선 상담을 거친 후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광주교통공사는 오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반 침하로 폐쇄됐던 광주 동구 지산동 우회도로가 오는 4일 재개통한다. 광주 동구는 오는 4일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 보수 공사를 마치고 다시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 지산동~조선대 우회도로는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지난해 6월9일 개통했다가 지반 침하로 한 달여 만인 7월11일 폐쇄됐다. 해당 도로는 지산동에서 조선대를 관통하는 545m 구간·10m 폭 규모의 왕복 2차로다. 지표면으로부터 9m 가량 흙을 쌓아 올리고 단단하게 다지는 성토 작업을 진행, 그 위에 아스콘을 덮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시공사가 성토 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등 부실시공으로 인해 지반 침하 현상이 또 다시 발생했다. 동구는 기존 성토 작업에 쓰인 흙을 걷어내고 새로 채운 뒤 기울어진 옹벽을 다시 세우는 등 9개월 동안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동구는 시공사 측에 부실 공사와 시공 불량에 따른 재공사 피해 보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우회도로 재개통으로 그동안 지역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예방조치를 통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대응해 부품 생산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도내 자동차 부품 유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엔 ㈜워커, ㈜라라클래식모터스, 마일레오노모빌, 미래엠에스, 디케이이브이 등 대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프리미엄자동차 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조 전기차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관련해 배터리의 안정적 공급, 산업 부지 확보, 규제 완화 등 과제를 논의했다. 한 업체 대표는 "환경부가 올해부터 1t 전동화 개조에 대한 보조금 지원 정책을 시행한다"며 "배터리 공급 문제만 해결되면 전남이 개조 전기차 사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체 대표는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센터 주변에 개조전기차 생산협회를 설립하고, 200억원 규모의 개조 전기차 생산라인 구축을 계획 중"이라며 산업기반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개조 전기차 사업의 선제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모 업체 대표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와 소비자의 개조비 부담, 인력수급 문제 등은 전기차 개조 사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서순철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