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은 국내 최초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인증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 '하이드로제니스(Hydro-Zenith)'를 진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진수식은 전날 영암 대불산단의 친환경 선박 제조업체 ㈜빈센 본사에서 조선·해양산업, 전라남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진수된 하이드로제니스는 영암군과 전남의 '수소연료전지기반 레저선박 개발·실증사업'의 성과로 해상용 수소연료전지 추진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선박이다. '수소(Hydro)'와 '정점(Zenith)'의 영어를 합성한 배 이름은 '친환경 선박의 정점'의 의미를 담고 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선박 검사·인증으로 기술 안정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하이드로제니스는 길이 17.4m, 총톤수 32t 규모의 알루미늄 선체, 100㎾급 수소연료전지 2기와 92㎾h급 리튬이온배터리 4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탑재해 무탄소·저소음·고효율 운항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선박은 해양 관광·레저 분야 친환경 선박 전환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대불산단을 중심으로 조선·해양 기자재 산업 기반을 다져온 영암군은 이번 수소연료전지 선박 진수를 계기로 친환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구간 공사로 인해 북구 일동중학교 앞 삼거리 좌회전이 제한된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9공구 공사에 따라 22일부터 내년 10월까지 북구 일동중학교 앞 삼거리 좌회전이 금지된다고 18일 밝혔다. 이 구간은 좌회전 대기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좌회전 교통량이 많아 상시적으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또 차로가 축소되면서 교차로 혼잡이 가중돼 원활한 차량 흐름 확보를 위해 좌회전 금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좌회전이 필요한 차량은 약 430m 앞 일곡지구입구 사거리를 이용해 우회하면 된다. 광주시는 혼란 최소화를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 조정과 우회도로 안내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주거지역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안내문 배포,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구간은 좌회전 교통량이 많아 수시로 교통정체가 발생하고 있다"며 "교통 혼잡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민들에게 다각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 서비스 혁신 본격화 - 노선 재설계‧생활권 연계‧시스템 재구축, 3개 분야‧10대 과제 추진 - 중복‧장거리 노선 정비로 낭비 줄이고 이동시간‧배차 효율 개선 - 마을버스‧순환버스 개편으로 동‧서 생활권 하나로 잇는 이동체계 구축 - AI 데이터 기반 운행관리‧통합 버스 브랜드로 교통 품질 고도화 - 단계적 추진으로 시민 체감형 ‘의정부형 버스 혁신 모델’ 완성 목표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2월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전면적으로 개선하는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혁신 방안은 버스가 시민의 일상 이동과 생활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교통수단인 만큼, 노선‧생활권‧시스템 전반을 재설계해 시민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시의 중장기 교통 전략이다. □ 버스 복지의 새로운 도약…이동권 재설계로 체감도 높인다 시는 버스 기반 교통복지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중복‧장거리 노선 구조와 비효율적 운영체계로 인해 서비스 체감도가 낮았다는 진단을 토대로 이번 혁신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광주형 대중교통 정책 '지(G)-패스'가 내년 1월부터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광주 지 패스' 일정액만 부담하면 전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환급체계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1월1일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인 케이(K)-패스 가입자 중 한 달 대중교통 이용요금이 환급기준액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 전액을 환급하는 정액형 환급제도 '모두의 카드'를 시행한다. 광주시는 이에 맞춰 '광주 지-패스'와 '모두의 카드'를 연동해 시민이 별도의 선택이나 추가 신청 없이도 월별 이용 실적을 기준으로 더 큰 환급 혜택을 자동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방법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케이-패스 카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시스템이 한 달간 총 이용금액을 산정해 환급액이 더 큰 제도를 자동 적용한다. 광주지역에 적용되는 환급기준액은 일반형의 경우 4만원부터 5만5000원이며 플러스형의 경우 7만5000원부터 9만5000원이다. 일반형은 1회 총 이용요금(환승금액 포함)이 3000원 미만인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에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GTX 등 광역 대중교통까지 모든 수단에 대해 적용된다. 다만 고속철도(KTX), 항공, 고속버
광주시가 제2순환도로 친환경자동차 통행료 감면을 내년까지 지속한다. 광주시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친환경자동차의 통행료 감면 기한을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사용본거지 주소가 광주지역인 친환경차량이며 통행료 감면을 받기 위해서는 광주시 도로과에서 감면카드를 발급받아 제2순환도로 요금소에서 제시하면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에 대해 통행료 50%를 감면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생활물가 상승과 교통비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환경 개선도 고려했다"며 "대기질 개선과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부터 서울과 광주역을 오가는 열차 이용시간이 30분 가까이 단축될 예정이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용산~익산~광주역을 오가는 상·하행 열차 5편의 익산역 환승 시간이 최대 26분 단축된다. 평균 환승 대기시간도 31분에서 16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승차권 판매는 오는 16일, 운행 시행은 30일부터다. 2015년 광주송정역 개청 이후, 광주의 중심역이던 광주역에는 KTX가 정차하지 않게 됐고, 이로 인해 광주역 이용 승객들은 ITX·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로 환승해야 했고 장시간 대기 등으로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용산∼광주역 이용객들은 익산역에서 일반열차로 갈아타기 위해 평균 31분을 대기해야 했고, 이로 인해 전체 소요시간(평균 3시간5분) 중 6분의 1이 환승 대기로 허비하는 상황이었다. 2023년 12월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간 셔틀열차 운행이 중단되면서 북구와 동구지역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은 더욱 저하됐고, 그 여파로 광주역과 인근 북구지역 상권 역시 크게 침체됐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광주시가 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통신망을 구축한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1호선에 차세대 철도통신망인 '철도통합무선망(LTE-R) 기반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철도통합무선망 구축 사업은 정부의 공공안전통신망 주파수 정책에 따라 LTE 기반 국가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연계되는 통합 철도무선 통신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널 등 통신장애 발생 우려가 있는 구간애서도 통신이 가능해 긴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방식은 음성·저용량 문자 중심으로 터널 구간 등에서 통신 장애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철도통합무선망이 구축되면 고화질 영상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진다. 또 실시간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영상 관제와 사고 현장 영상 공유가 가능해져 화재, 테러, 응급 환자 등 긴급상황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연계해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기관과 음성·영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있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해 20개 역사, 차량기지 2개소, 열차 23편성 등 도시철도1호선 전 구간에 걸쳐 구축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호 광역교통과장은 "철도통합무선망 구축으로 도시철도 1호선의
전남 목포시는 ‘목포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제11차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 최종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지정 구간은 목포역을 시작으로 해양대학교, 해상케이블카, 목화체험장, 산정농공단지를 거쳐 다시 목포역으로 이어지는 총 24㎞ 순환 노선이다. 유달동·북항동·원산동 등을 포함해 목포 도심과 관광지, 항만 배후 산업권을 폭넓게 연결한다. 목포 시범운행지구는 ▲도심·관광·항만을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 기반 구축 ▲자율주행 기술 실증 플랫폼 확보 ▲교통약자 및 교통취약지 이동 편의 증진 ▲관광·스마트시티·지역산업과 연계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로 지역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구 지정으로 목포시는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활용한 도심 순환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인프라 구축과 시범 테스트를 진행 후 2027년부터 참여기관 주도로 본격적인 운행 및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원도심과 산업 거점, 접근성 취약 지역, 목포역, 해상케이블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관광 거점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전북자치도 익산시는 익산역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호남 철도의 관문인 익산역은 연간 682만여 명이 이용하는 전북권 핵심 교통거점이다. 고속철도·고속·시외버스·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로 확대 기반을 얻게 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연됐던 익산역 복합개발 사업은 새로운 추진 동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시는 대광위와 국토연구원의 컨설팅을 통해 수익시설 강화, 복합 기능 확대, 민간 참여 기반 조성 등 사업 구체화 작업에 들어간다. 정부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은 단순 교통시설을 넘어 주거·의료·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도시형 복합공간을 목표로 한다. 시는 기존 대형 상업시설 중심 구상에서 벗어나 청년·실버 주택, 의료시설, 생활SOC, 관광형 복합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춘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국비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에 익산역 사업 반영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개정된 '대도시권 광
광주에 자율주행차량의 주행 능력 등을 평가할 수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이 들어선다. 광주시는 북구 삼각동에 건립 중인 운전면허시험장 조성 총사업비가 기존 370억원에서 82억원 증액된 452억원으로 확대돼 2027년 말 준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전액 국비 사업으로 북구 삼각동 일원에 연면적 4만210㎡ 규모로 건립된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시험·평가·인증이 가능한 'AI센터'도 추가 구축된다. 'AI센터'는 정보기술(IT) 기반 운전면허평가시스템과 가상환경(VR) 평가시험장이 도입된다. 시험장 내 주행시험 코스를 활용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험·평가 체계도 마련된다. AI센터가 구축되면 자율주행차의 주행능력 평가를 할 수 있다.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 미래교통안전시설시험연구도 진행된다. 설향자 교통운영과장은 "광주운전면허시험장은 대규모 시험장인 1급지로 추진됐지만 공사원가가 상승하면서 당초 예산으로는 2급지로 축소될 위기에 있었다"며 "이번 정부예산에 82억원이 증액되면서 1급지 규모와 기능을 유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 과장은 "운전면허시험장이 개관하면 면허시험과 갱신을 위해 나주까지 이동해야 했던 시민 불편이 해소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간 철도 통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고속철도 통합 운영 시 호남선 좌석 수가 주말 하루 평균 4684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시 주말 하루 기준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 수는 4684석 증가한다. 이는 코레일의 'KTX-SR 기관 통합시 좌석 수 증가 기대효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현재 주말 1일 기준 서울과 수서를 오가는 호남선 고속철도 좌석은 서울 3만8872석, 수서 1만6400석 등 5만55272석이다. KTX와 SR 기관 통합 시 서울은 3만9754석으로 882석 늘고, 수서는 2만202석으로 3802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경부선 1만127석, 경전선 372석, 동해선 1316석, 전라선 191석 등 전국적으로 1만6690석이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정준호 의원은 "KTX-SR 통합은 대국민 고속철도 이용 서비스 개선을 위한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통합으로 호남선을 포함한 고속철 예매 전쟁이 완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이날 논평을 내고 "명절과 주말마다 좌석 대란을 겪어온 광주·전남 지역민에게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2월 4일 ‘GTX-C 조속 착공 촉구 시민 결의대회’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의정부문화역 이음에서 열린 이날 결의대회는 GTX-C 노선이 지난해 1월 착공기념식 이후 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속한 착공을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150여 명과 여러 시민단체를 비롯해 김동근 시장, 김연균 시의장, 도‧시의원 등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시민대표 발언과 결의문 낭독, 구호 제창, 슬로건 퍼포먼스를 통해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을 촉구하며 뜻을 모았다. 김동근 시장은 환영사에서 “GTX-C 노선은 미래 의정부시의 변화를 이끌 핵심 동력이며, 이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시민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늘 결의대회를 계기로 GTX-C 착공을 바라는 경기북부 시민들의 염원이 다른 지자체로 점차 확산돼, 함께 한목소리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대표로 참여한 신민식 주민자치회장은 “사업시행자와 시공사, 정부 부처 간의 엇박자로 인해 시민들의 기약 없는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가 달린 약속을 정부가 조속히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