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호남권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을 목표로 올해 '호남권 교통안전 TheSMART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령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 비중이 높은 호남권의 특성을 반영해 5대 핵심전략으로 구성했다. 취약구간 고령보행자 시설개선과 교통사고 사전예측 시스템 구축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취약분야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에 중점을 뒀다. Safety(안전강화) 취약분야(고령자, 보행자, 이륜차 등)는 교통안전 개선과 운수회사 안전점검·화물자동차 단속을 통해 교통안전을 강화한다. Modernization(디지털 전환)은 교통사고 사전예측 시스템과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도로 인프라 구축 등 교통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Alliance(협력강화)는 교통안전 협의회, 지자체 교통안전 컨설팅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통해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대책 추진한다. Responsiveness(신속대응)는 ITS 전산화, 교통량 분산용 VMS 구축, 계절별 맞춤형 교통대책 등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해 교통불편을 최소화한다. Transmission(정보공유)은 실시간 교통상황 알림서비스, VMS 표어 공모전, 공익광고 송출, 캠페인 등 맞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광주제2순환도로에서 노사간 임금 협상을 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인건비 집행 내역이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 사측은 노동당국으로부터도 확인을 받은 내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18일 광주 제2순환도로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31일부터 파업에 나선다. 총파업에는 제2순환도로노조 소속 70명이 잠정 참여한다. 제2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연대 광주순환도로 노조(27명)도 오는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단체 행동 동참 여부를 결정한다. 노조는 제2순환도로 운영사인 광주순환도로투자의 도급 용역사 맥서브를 향해 지난 2018년부터 동결된 복리후생비 인상과 올해년도 기본급 1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건비를 집행한 뒤 해당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용역에 나서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모두 동결했다"며 "사측과 도급용역을 맺으며 운영 전권을 줘버린 광주순환도로투자㈜도 원청으로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율이 타 민자도로 사업소 대비 높고 인건비 집행 내역도 투명하다고 맞섰다. 사측은 "제2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 등 차량 수십대가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며 감속하던 승용차와 화물차량이 서로 부딪쳤다. 이후 차량들이 잇따라 뒤엉키면서 차량 40여대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운전자·동승자 2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벌교IC 방면으로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경찰은 눈길에 관광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 여수엑스포항에 12일 오전 7만7000t급 '노르웨지언 스카이호(Norwegian Sky)'가 입항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미국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선사의 '노르웨지언 스카이호'는 7만7104t, 길이 258m의 대형 크루즈선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 승객 2005명과 승무원 859명 등 2864명을 태우고 여수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여수에서 10시간을 머물며 이순신광장,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수산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제주로 출항한다. 시는 여수항 입항 크루즈 여행객을 위해 관광지 무료 셔틀버스 운행, 문화관광 해설사 및 통역 인력 배치, 터미널 내 임시 환전소·관광안내소 운영 등 행정 지원을 펼쳤다. 배가 도착하자 부두에서는 여수시립국악단 '취타대' 환영 공연과 여수 특산품 팝업스토어, 전통 부채에 한글 이름 써주기, 한국 전통놀이 체험 및 기념품 증정, 포토존 설치 등으로 기항 관광 만족도를 높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수항에는 총 8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할 예정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크루즈선 입항 금지 해제 이후 가장 많은 항차"라며 "이 추세를 따라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외관광객 유치에 행정력
광주광역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도시철도 광천상무선 구축계획 승인, 광주·대구 달빛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지역 교통 현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광주광역시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이 6일 나주시 다시면 호남고속철도 2단계 1공구 건설현장을 찾은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지역 공항·철도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 부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국제공항 폐쇄로 지역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최근 국토부에 '광주시 도시철도망(광천상무선) 구축 계획안'을 제출했다"며 "복합쇼핑몰 건립 등으로 교통대란이 우려되는 만큼 신속한 승인을 통해 광천상무선이 구축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광천상무선은 도시철도 1·2호선 환승역인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천권역과 신안동을 지나 광주역 후문으로 연결되는 연장 7.78㎞의 동서축 횡단 노선이다. 광천권역 주변 대규모 개발계획과 연계해 도시철도 수요가 많은 광주종합버스터미널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을 경유한다. 광주시는 광천상무선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우선 추진 노선으로 선정, 지난달 말 국토부에 구축계획을 제출했다.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준비에 착수했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어제(5일) 국토부 과장과 간담회에서 무안공항 정상 개항 때까지 광주공항 국제선을 취항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고 부시장은 "국토부가 이달 중 발표할 무안공항 재개장 로드맵을 보고 시민들이 보시기에 안전 안심 공항인지 판단해보겠다"며 "그 이후에 정식으로 국제선 취항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서 제출까지 20여일 남았는데 실무적으로 국제선 취항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국제선 관제라인을 설치하고 국내선과의 동선을 정비하는 등 국제선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 시설 정비 후 항공사와 함께 국토부에 항공 운항을 신청할 예정이다.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 등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확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제선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10월 이후 동계 시즌부터는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은 '장성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지역 관광지 곳곳을 운행할 '관광택시 운행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자격은 3년 이상 장성에서 택시를 운행한 무사고 운수 종사자 중 지역 문화·예술·관광·역사·환경 분야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14일까지 9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17일 당일 관광과에서 방문 접수를 받는다. 관광택시 운행자로 선정되면 3월 중 친절·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게 된다. 관광택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장성을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 관광지를 안내하는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코스는 총 3개로 예상 소요 시간은 1코스 3시간, 2코스 5시간, 3코스 8시간이다. 관광객이 '장성 방문의 해' 누리집을 이용해 사전에 코스를 예약하는 방식으로 운행하며 요금의 절반은 장성군이 지원한다. 장성군 관계자는 "처음으로 '1000만 장성 관광 시대'를 열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할 역량 있는 운수 종사자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를 계기로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을 강화한 첫 연휴 인천공항에서 350여 건의 보조배터리가 적발됐다. 6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리튬이온 보조배터리(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의 기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표준안을 시행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삼일절 연휴 기간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보조배터리 위반 적발건수는 353건으로 나타났다. 적발 사례는 최대 5개까지인 100Wh(와트시) 이하의 보조배터리 수보다 많은 경우와 160Wh를 초과하는 보조배터리를 반입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자별로는 ▲1일 132건 ▲2일 136건 ▲3일 85건으로 나타났으며, 같은기간 여객수는 ▲1일 22만6309명 ▲2일 21만1700명 ▲3일 20만498명으로 삼일절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은 63만8507명으로 조사됐다. 이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수는 63만8507명(출도착 합계)으로 볼 때 1809명 중 1명이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며, 전국공항으로 확대하면 적발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이 기간 인천과 김포, 제주 등 전국 15개 공항에서 미승인 보조배터
광안대교 무정차 통행시스템 스마트톨링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설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 광안대교 스마트톨링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사전 등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41명이 응답에 참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92%가 스마트톨링 시스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또 92%가 광안대교 통행이 빨라졌다고 느꼈다고 답변했다. 사전 등록 절차와 관련해 응답자 82%가 쉽거나 아주 쉽다고 했다. 스마트톨링 인지 경로는 현수막·도로 전광판이 75%,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13%, 신문광고 또는 기사 8%, 라디오 4%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제안 사항으로는 기존 요금소 시설물의 빠른 철거, 타 유료도로 확대 시행, 통행 시 알림 서비스 운영, 환급 절차 및 면제 차량 안내 요청 등이 제시됐다. 지난 4일 오전 9시 기준 스마트톨링 사전 등록 차량 수는 2만5000여대를 돌파했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광안대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4일 올해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에 참여할 차량 3천149대를 오는 14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는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감축해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 감축 거리와 감축률에 따라 특전을 제공하는 제도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등록된 12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승합 자동차이며, 사업용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는 제외된다. 과거 누적 일평균 주행거리와 참여 기간(가입일∼2025년 10월 말)의 일평균 주행거리를 비교해 감축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현금으로 12월에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자동차 탄소중립포인트제 누리집(https://car.cpoint.or.kr/)에서 회원가입 후 차종 확인이 가능한 차량 전면 사진과 계기판 사진을 전송된 문자 링크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 광주에서는 1천879대가 1억3천500만원의 특전을 받았다. 이는 온실가스 787t을 감축해 30년산 소나무 8만6천000여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나병춘 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류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도 감축하면서 동시에 현
공사업체가 나서지 않아 착공이 1년가까이 미뤄진 광주 송정역사 확장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컨소시엄 형태의 A건설사 등 2개사가 최종 수의계약 방식으로 낙찰됐다. 송정역 확장공사는 이달 중 업체 계약 등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역사 확장은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 대합실 등을 2배 규모로 늘리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363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5755㎡인 송정역사에 5024㎡이 증축돼 연면적 1만779㎡로 확장되며 오래된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도 개선된다. 송정역사 확장은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면서 공사를 추진해야 함에 따라 이용객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예정돼 있어 3월께 착공을 하면 2028년 3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완공 시기는 2027년 4월께였지만 공사 업체가 비용 부담 선정이 늦어지면서 1년정도 늦춰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송정역사 확장을 위해 설계까지 마치고 지난해 1월부터 공사업체 선정에 나섰다.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광주교통공사가 도시철도 2호선(1단계) 개통을 앞두고 철도 수익사업 개선 등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광주교통사에 따르면 광주시가 자회사 설립 근거가 담긴 '교통공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2026년 개통될 경우 교통공사 자회사가 1호선 운영으로 축적된 운영 기술을 활용하고 유지보수, 수익구조 개선 등이 담겼다. 또 자회사는 광주교통공사가 100% 출자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 설립은 관련 단체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교통공사 자회사는 전국 특·광역시 중 대전을 제외한 서울과 부산·대구·인천에 설립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는 교통공사의 만성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늘어나는 업무량을 분담한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 20㎞(18개 역사)구간으로, 1단계 6공구는 2026년 말, 2단계 8공구는 2030년 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