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지난 19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20개 사와 함께 참가해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소개하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LA한인축제는 미주 내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매년 2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한민족 문화행사다. 올해도 한인과 현지인 등 많은 관람객이 찾으며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축제에선 전남 대표 수출품목인 김을 비롯해 김치, 된장·고추장 등 전통장류, 표고, 녹차, 한과, 식혜, 건어물·젓갈·전복 등 수산물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했으며, 대부분의 제품이 현지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전통 식품들은 한인뿐 아니라 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며, 부스마다 시식과 구매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미국 관세 인상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9월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해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LA한인축제는 미주 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상설판매장 운영
								
				전라남도는 김치 종주국 위상을 높이고, 남도 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에서 세계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한 행사를 지원하는 등 글로벌 홍보에 온힘을 쏟고 있다.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 재료 하나(1) 하나(1)가 모여 면역 증강, 항산화, 항비만, 항암 등 22가지 이상의 효능을 낸다는 상징을 담고 있다. 202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해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한 후,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 DC, 하와이주, 뉴저지주, 미국 연방, 브라질 상파울루시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일본에선 지난 23일 도쿄에 이어 26일 오사카에서 김치 담그기와 나눔 행사가 열린다. 해남 배추와 남도 양념을 활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이 진행되며, 외국 관저 영사관 부인, 현지 일본인 등 3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사랑의 나눔회, 전남도 일본사무소, 오사카총영사관 협력으로 이뤄진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미국 LA한인타운 찰스 김 초등학교에선 전남도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주관한 2024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전라남도는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회장 김향숙)가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일 도청 만남의광장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여농 회원들과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김문수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농수산위원회 위원,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여농 회원들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 200박스는 함평 성애양로원, 영광 해뜨는 집(장애인 시설), 고흥 장애인 복지관, 장성 은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 4개소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전달된다. 김향숙 회장은 “김치 소비촉진 나눔행사는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무엇보다 이 추운 계절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농사짓기 정말 힘든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튼실한 배추를 키운 농업인들 노고 덕에 올해 김장은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행사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는 ‘보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한여농 회원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