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대촌동 로컬 수요 장터 개장
광주 남구 대촌동 로컬 수요 장터 개장
전남도는 19일 농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일자리 연계 사업이 농가와 구직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도, 고용노동부, 보성·해남·진도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 농가 및 농산물 제조·가공기업의 일자리에 도시 유휴인력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농촌 일자리 1만6천500건 연계를 목표로 하는데, 5월 말 현재 보성군은 일자리 연계 목표 3천500건을 조기 달성했고, 올 하반기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해남군과 진도군은 목표 1만3천건 대비 57.7%인 7천500건의 일자리 연계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는 일자리 참여자의 중식·간식 비용과 구직자 상해보험 가입비를 농가에 지원하고 구직자에게는 교통비와 숙박 비용, 안전 장비 등을 지원해 일자리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 지역 대학과 협업을 통한 농촌봉사활동, 구직·귀농 정보 제공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일자리 연계 사업 참여를 바라는 농가나 구직자는 동부권은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061-750-7721), 서부권은 전남고용노동연구원(☎061-880-7780)과 온라인 매칭 플랫폼
회사 운영난에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게 되자 직원들과 짜고 실업급여를 타낸 업주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사기와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식자재 도소매업자 A(53)씨에 대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A씨의 업체 전·현직 직원 8명에 대해서는 50만~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는 2021~2022년 정상적으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사직한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직원들과 함께 1억4천여만원의 실업급여 받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회사의 실제 경영자인 A씨는 매출이 감소해 운영이 어려워지자, 근무 중인 직원들이 권고 사직했다고 서류를 꾸며 받은 실업급여로 임금 등을 지급했다. 직원들은 회사에 근무하면서도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A씨의 지시대로 범행에 가담해 실업급여를 허위 신청했다. 나 판사는 "실업급여를 부정 수급한 해악은 가볍지 않으나, 피고인들이 부정수급액을 변제한 사정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중소·벤처기업과 양국 지원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한-UAE 중소벤처 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말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 때 이뤄진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직면하는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과 관련해 연내 제1회 정책협의체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UAE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UAE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협의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대통령실이 주 52시간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하고, 여당도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나섰다"며 "민주당은 그런 제도 개악에 절대 협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시간 노동으로 때우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주52시간제 규제를 유연화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 언론은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업종별 특수성 등을 고려해 근로 형태가 다양하고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는 이를 두고 "장시간 노동 사회로 돌아가자는 말"이라며 "이제는 과거 산업경제 체제에서의 장시간 노동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4일제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 추세이며, 우리 기업들도 일부 단계적으로 주4일제를 운용 중"이라며 "정부는 근로 유연성을 얘기할 게 아니라, 사회적 논의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어떻게 높일지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동통신사들이 휴대전화 구입 보조금을 차별적으로 책정하지 못하도록 한 일명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는 영화제 스타들과 관광객들에게 밤바다의 낭만을 선물했던 바다마을포장마차촌이 24일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부산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 상인회와 지속적인 협의 끝에 자진 철거에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상인회가 24일까지 자진 철거를 하면 25일 구청에서 장비를 동원해 잔재물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포장마차촌이 있던 자리에는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여름 성수기만 되면 주차장을 진입하려는 차량으로 극심한 차량정체가 발생했던 해운대해수욕장 해변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는 포장마차촌이 불법 시설물이라는 이유로 민원 제기가 잇따르자 2021년 상인들과 논의해 철거를 결정했다. 2년 6개월간 유예기간 뒤 올해 1월 31일 영업이 종료될 예정이었는데 상인들은 1년을 더 영업하고 싶다고 버텼다. 구는 해수욕장 개장 전 행정대집행(강제철거)에 들어가겠다며 상인들을 압박했다. 결국 상인들은 이달 24일까지 자진 철거를 약속했다. 바다마을 상인회는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포장마차촌 입구에 부착했다. 포장마차촌 한 상인은 "20년 넘게 영업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추
지난 4월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이른바 '거제 교제폭력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유족이 교제폭력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청원한 국민청원 동의가 5만명을 넘었다. 18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청원인이자 교제폭력으로 사망한 20대 A씨의 모친인 B씨가 올린 '교제폭력 관련 제도 개선 요청에 관한 청원'은 이날 현재 5만3천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국민동의청원은 홈페이지 공개 후 30일 내 동의 인원 5만명을 달성하면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에 회부된다. 상임위 심사를 거쳐 정부나 국회에서 처리하는 게 타당한 청원은 입법 활동의 배경이 된다. B씨는 청원 글을 통해 "딸을 잃고 나서야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앞으로 어떻게 남은 자녀들을 키워 나갈 것인지 몹시 불안하고 겁이 난다"며 "가해자가 우리 집 주소도 알고 가족들 심신도 피폐해져 결국 이사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를 11번이나 멀쩡히 풀어준 거제 경찰의 책임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교제폭력에 대한 수사 매뉴얼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며 "경찰이 가해자 C씨 폭력을 방관하고 부추긴 것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경찰은 C씨가 구속될 때 C씨 인생도 생각해달라고 훈계해 억장이 무너졌다"고
전국의 재래시장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7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절도 및 사기 등 혐의로 A(73)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14일 정오께 남원의 한 재래시장 계산대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서울과 군산 등을 돌며 8회에 걸쳐 60여만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만원 20매를 5만원으로 바꿔 달라며 현금을 상호 교환한 뒤, 칫솔 세트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해 주인이 계산대를 비운 틈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이 현금을 가져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달 30일 인천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재범 우려가 커 피의자를 구속했다"며 "여죄 수사를 마무리한 뒤 최근 송치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가 2박 3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찾는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오는 19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임윤찬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관람한다. 이후 전남 담양에서 하룻밤 머물고 20일 전남 신안으로 이동해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가 있는 하의도와 목포 일대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비공개 개인 일정이며 오는 21일 경남 양산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 인사와의 만남 등도 비공개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7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8월 8일 전남 구례군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생명 위령제'에 참석하는 등 광주·전남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