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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소매판매 줄어…소비 촉진 지원해야"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중소기업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의 '중소기업 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매판매액은 53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 판매액은 2.0%, 무점포 소매는 2.4% 각각 증가했지만,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3.6%, 대형마트는 4.2% 줄었다.

중소제조업 생산은 조업일수 증가와 반도체, 의약품 등이 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0.8% 늘었다. 부동산은 줄었으나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이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562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만1천명 늘었다.

 

규모별로 1∼4인 업체 취업자 수는 5만5천명 증가했고, 5∼299인 업체는 3만4천명이 줄었다.

 

상용근로자는 9만5천명, 임시근로자는 7만8천명 각각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0만5천명 줄며 감소세가 지속됐다.

 



 

창업기업 수는 지난 10월 기준 9만9천378개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1% 늘었다. 제조업은 1.4%, 건설업은 5.0% 각각 증가했지만, 서비스업은 4.0% 감소했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2% 감소한 1만7천99개로 집계됐다.

 

연구원은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 여력 약화로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중소서비스업 생산은 소폭 늘었다"며 "정책당국은 소비 촉진 지원과 투자를 통한 내수경제 회복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기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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