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최근 5년새 7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자 수도 같은 기간 46% 늘어난 가운데, 국적별 비중은 중국, 베트남, 미국 순이었다.
KB국민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최근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용자수가 2019년 대비 46%, 이용금액은 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당 월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각각 22.8건, 51만6천원으로 5년 전보다 각각 20%, 19%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체크카드 발급 비중은 30대가 27%로 가장 높았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보면 20대 외국인이 39%로 20대 발급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체크카드를 발급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국적은 이용자수 기준 중국이 53%, 베트남이 7%, 미국이 6%, 우즈베키스탄과 캄보디아가 4%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신규발급 비중은 중국 36%, 베트남 12%, 미국 7%, 우즈베키스탄 5%, 몽골 4%로 나타나 중국의 비중은 줄고, 기타 국가들의 발급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KB국민카드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맞춤혜택을 담은 전용 체크카드인 'KB국민 웰컴 플러스 체크카드'와 전용 신용카드 'KB국민탄탄대로 웰컴카드'를 판매 중이다.
KB국민은행에서는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빠른 송금을 지원하는 새로운 외국인 고객 전용해외송금 서비스인 'KB 퀵 센드'를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취업자 수는 2019년 약 86만명에서 지난해 말 101만명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른 국내 거주 외국인도 지난해 말 265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