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노인, 장애인, 치매환자 가구 등 에너지 취약계층과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CO) 경보차단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경보차단기는 가스보일러의 배기가스 누출을 감지해 가스를 차단하는 장치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사업 참여를 희망한 나주,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장성, 완도 등 8개 시·군 1160개소에 1억2000만 원을 투입해 시범설치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2개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가스누출로 인한 사망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경찰청은 112신고 접수와 지령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에듀컨설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접수요원 10명과 관내 시·군 경찰서 지령 요원 10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컨설팅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112신고 접수 요령,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 신고 대비 방안에 대해 교육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앤미 교육컨설팅 백희원 CS전문 강사를 초청해 특강을 열었고, 이후 지역별 분임토의를 통해 주요 현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미자 전남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은 "국민 대부분 112신고 경험이 없고 급박한 상황에서 신고를 하는 탓에 어려움을 겪어 실무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며 "위기 상황에서 112신고 시 무조건 자신의 위치부터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남개발공사와 광주은행이 전남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맞손을 잡은 지 5년 차를 맞는다. 2020년부터 매년 후원금을 기탁 해온 광주은행은 올해도 전남개발공사와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역의 대표 금융기업으로 전남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2020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중에 있으며, 대회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도 3000만 원을 후원했다. 전남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은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테마파크로 한 해 평균 10만여 명이 찾는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통한다. 특히 국내에서 레이싱 트랙의 최고등급인 '그레이드A'를 유일하게 확보한 가운데 F1블록, 상설블록, 오프로트, 카트경기장 외에도 한국자동차연구원, 야구장, 오토캠핌장 등을 갖춤으로써 새로운 여가 문화 공간이자 다양한 자동차 복합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국제자동차경주장의 활성화에 힘써 지역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광주은행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국내 모터스
전남도는 2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년 전남'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나광국·신승철·손남일·최정훈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남권에는 2만 23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특히 대불산단의 현장 생산 인력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과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서남권 최초로 패키지 유니트 공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세준 씨, 2013년 단순제조원으로 시작해 숙련공으로 꼽히는 취부사로 성장한 네팔 바하두르 씨 등 모범근로자 표창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하늘을 향해 안전과 화합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안
전남도교육청이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일부터 7일까지 탄소중립 집중 실천주간을 운영하고 챌린지·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기간 '다회용컵 사용하기'를 실천 과제로 정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자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집중 실천주간에 함께 참여하고 기후행동 1.5도 앱을 활용해 기후행동 실천을 등록하도록 안내했다. 각종 행사 때 플라스틱 컵·페트병 생수 등의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또는 개인 컵을 지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0일부터 7월7일까지 4주간 교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챌린지도 운영한다. 이번 챌린지는 기존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챌린지와 같이 기후행동 1.5도 앱을 통해 실시한다. 올바른 분리배출하기, 일회용품 없는 행사, 종이 없는 회의 진행하기, 물 받아 쓰고 아껴서 쓰기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고 행할 수 있는 10가지 행동을 실천한다. 6월5일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이다. 박준 전남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김영록 전남지사가 30일 순천 웃장 전통시장을 방문, 내수 침체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상공인 간담회를 통해 '소행성(소상공인의 행복한 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한승주 전남상인연합회장, 조동옥 웃장 상인회장, 전남도의회 김정희·김정이·한숙경 도의원, 유현호 순천부시장, 정찬균 전남도 동부본부장,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함께 했다. 조 회장은 "전통시장 시설개선 사업을 도에서 적극 지원해 시장환경이 쾌적해졌다"며 "상인회 주도로 준비 중인 국밥축제와 남도음식거리 홍보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에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이용객이 줄고 소비가 침체돼 안타깝다"며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소행성 프로젝트'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을 약속했다. 소행성 프로젝트에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사용 촉진 ▲지역 상권 활성화 ▲공공·상생배달앱 가맹점·소비자 마케팅 지원 ▲지역 자원 연계 로컬 브랜드 육성 시책 등을 담고 있다. 우선, 소상공인 금융지원은 경영안정자금을 1000억원에서 150
전남도 으뜸한우 경진대회가 오는 9월25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 열린다. 경진대회는 우량한우 선발대회와 한우 고급육 품평회로 나눠 치러진다. 고급육은 7월 18일까지, 우량한우는 8월 26일까지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우량한우 선발은 암송아지,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없는 미경산우와 경산우 1·2·3 등 5개 분야 110마리, 한우 고급육 품평회는 혈통 등록 이상 거세우 32개월령 이하(2022년 2월 20일 이후 출생) 1개 분야 44마리가 경쟁하게 된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전남광주본부에서 우량한우를,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에서 한우 고급육 품질평가를 하게 된다. 대회 시상은 부문별 입상 농가와 우수 시·군에 시상금과 상장(전남지사상, 농협전남본부장상,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지회장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상)이 수여된다. 특히 분야별 최우수 축으로 선발된 우량 한우는 10월 중순께 열리는 전국대회에 나가게 된다. 도는 지난해부터 시상금을 3000만 원 증액한 6900만 원으로 상향, 경진대회의 격을 높이는 한편 전남지역 우량한우 개량을 가속화하고 대회를 활성화함으로써 한우농가 참여 의지를 높이기 위해 시상 분야별로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남도는 여성·고령 농업인에게 여성 친화형 소형 전기 운반차를 보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 고령·여성화로 인해 농촌의 주요 운반 수단인 경운기의 운전 조작에 어려움이 많고, 안전사고에 취약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44억원을 투입해 8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은 소재지 시군에 문의하면 된다. 농작물 농자재 등 운반과 작물 재배관리를 위한 이동 수단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550만원이며, 이 중 7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30%는 자부담이다. 보급 기종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농기계 성능과 안전성 검정을 마친 기종이다. 김영석 식량원예과장은 "전기 운반차가 고령·여성농업인의 운반 이동 등 불편을 줄여 농업 생산성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 이수와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도 의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김 생산액이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8000억 원 고지에 올라섰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산 물김 생산 종료 결과 생산량은 40만8000t, 생산액은 8000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수산물 단일 품목으로 최초다.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2284억 원, 고흥 2162억 원, 완도 1320억 원 순이다. 전국 생산량(50만9000t)의 80%, 전국 생산액(9742억 원)의 82%로 압도적 우위다. 전년 대비 생산량은 1만7000t, 생산액은 3500억 원 증가했다. 생산액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 122개국 김 수출 확대와 재고율 감소, 중국과 일본의 작황 부진 등으로 분석된다. 전남도는 광활한 김 양식 어장을 생산 초기 단계부터 본격 채취까지 불법 시설물의 강력한 단속과 일제정비를 통해 적정 생산을 유도했다. 김 양식장 면적은 617㎢로 어류, 해조류, 패류 등 82개 양식 품종 중 가장 넓은 면적이다. 여의도 면적(2.9㎢)의 212배 규모다. 또 안정적 김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해 김 육상채묘와 냉동망 시설 지원 등 8개 사업에 27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김 활성처리 물질을 개발해 무
전남도는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협력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기초 단계 사업량을 전년도 5개 사에서 20개 사로 대폭 늘렸다. 전남도와 삼성전자가 각각 사업비의 30%씩 기업당 최대 6000만 원을 지원한다. 기업 자부담(40%)을 포함하면 총 사업비는 최대 1억 원이다. 삼성 현직 제조 전문가 3명이 지원 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과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제조 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한다. 품질, 생산성, 물류, 환경 등 분야별 제조 현장 혁신활동을 위해 5G,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및 그와 연동된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을 지원한다. 또 삼성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교육, 유지보수, 중소기업 자체 역량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지속가능경영(ESG) 지원, 고도화 도약 컨설팅까지 일회성 지원이 아닌 종합 육성프로그램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원사업은 22일 전남테크노파크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이날 내에 전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사업공고를 통해 진행된다. 위광환 도 일자리투
전남 시군의회 의장들이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17일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쏠비치 진도에서 열린 제292회 월례회의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200만 도민 화합'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3월 전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와 국무총리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확정했다"며 "30여 년간 200만 전남 도민 모두가 그토록 염원했던 국립의대 설립의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됐다"고 환영했다. 하지만 "대학 간 유치 경쟁을 넘어 지자체, 정치권이 합세해 동서 갈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대립과 분열로 국립의대 설립이 물거품이 된다면, 도민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립의과대학이 하루빨리 설립되도록 지역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뜻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입학정원 200명을 배정받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숱한 도전을 함께
전남도가 해수나 갯벌 접촉, 어패류 생식 등으로 감염되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산물 익혀 먹기와 상처부위 바닷물 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께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할 때 감염되는 세균성 질환으로,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나는 여름철 환자 발생이 집중된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매우 높다. 주요 증상은 평균 1~2일 정도 짧은 잠복기를 거쳐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안에 피부에 부종이나 발적(發赤), 반상 출혈, 수포, 궤양, 괴사 등이 나타난다. 전남에서는 지난 2020년 11명, 2021년 8명, 2022년 7명, 2023년 13명 등 최근 4년 간 39명의 환자가 발생,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같은 기간 전국 발생자의 16.5%, 사망자의 18.5%에 이른다. 감염자가 패혈증으로 진행되면 치사율이 무려 50%에 달하는 만큼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