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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남도, 제1회 조선업 내·외국인 안전·화합 기원 어울림 한마당 개최

상생·화합 위해 올해 첫 행사 추진

전남도는 2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년 전남'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고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나광국·신승철·손남일·최정훈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서남권에는 2만 23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특히 대불산단의 현장 생산 인력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과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서남권 최초로 패키지 유니트 공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세준 씨, 2013년 단순제조원으로 시작해 숙련공으로 꼽히는 취부사로 성장한 네팔 바하두르 씨 등 모범근로자 표창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하늘을 향해 안전과 화합을 상징하는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안전과 화합 기원 퍼포먼스로 장식했다.

 

이날 행사에선 도립국악단 공연, 영암 성향예술단의 사자춤 및 풍물 공연, 세한대학교의 태권도 시범, 외국인 근로자들의 베트남 전통춤 등 문화행사와 참석자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명량 운동회, 추억의 전통 게임 등이 펼쳐져 큰 호응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HD현대삼호, 대한조선 등 양대 기업과 협력사들이 힘을 합해 세계 1위의 대한민국, 전남의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스마트 물류 플랫폼, 전선 지중화 등을 통해 조선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상풍력 생태계를 조성해 사업 다각화를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지역특화형 비자를 확대하고, 고용허가제(E-9)에서 숙련 기능인력(E-7) 전환 기간을 5년에서 4년으로 축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성실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계절근로자로 초청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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