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지역창업초기펀드 50억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역 소재 창업기업이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까지 투자한다. 도는 지역창업초기펀드를 2032년까지 총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오는 8일 전남대학교에서 지역창업초기펀드 개인투자 조합 결성 총회를 열고 조합 규약을 제정하고 향후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역창업초기펀드를 포함해 총 12개 유형의 5천억원 규모의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지역창업초기펀드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용사와 상호 협력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파트너로서 협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배움마루에서 22개 시·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 라이즈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 라이즈는 교육부에서 대학 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으로,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대학 간 협력 체계 구축과 라이즈 전면 시행을 위한 사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군,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도는 전날 설명회에서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미래 전남 혁신성장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고 라이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 발굴 등 정책 파트너로서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라이즈사업 계획과 시범사업, 우수 사례 등을 소개하고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어 대학 연계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전남도가 농업인 임대농지 직불금(지원금) 신청 절차를 축소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전남지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 본부와 올해부터 '임대농지, 원스톱 등록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업인이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농지법에 따라 농어촌공사와 계약한 임대농지를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에 각각 등록해야 한다. 그동안은 임대농지 계약(농어촌공사 방문)→농지 대장 등록(읍면동사무소 방문)→농업경영체 등록(농관원 방문)→직불금 신청(읍면동사무소 방문) 등 4단계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임대농지, 원스톱 등록서비스를 통해 올해부터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졌다. 도는 농어촌공사와 계약한 내용이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에 전산으로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을 활용해 농업인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준 것이다. 도 관계자는 "그간 계약 사실이 전산으로 각 기관에 통보되는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은 농업인의 방문 없이도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임대농지 직불금 신청 절차가 축소된 데에는
전남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이 정부 지원으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에너지, 더블유피, 칼선, 에스디엔,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 동신대, 전남도농업기술원 등 전남 기업·대학,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작물 위 고정식 로프탑형 표준모델 설계·실증, 작물 간 수직 펜스형 표준모델 설계 및 실증, 유휴부지 적용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연구 및 시공기준 개발 등 3개 과제를 수행한다.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산업부의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영농형 태양광 분야 선진국보다 우수한 태양광 시설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도가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
지난해 2분기 다단계판매 업체 4개사가 신규로 등록했으며 2개사가 폐업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6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도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 변경사항'을 공개했다. 지난해 말 기준 다단계판매업 등록업체는 122개사다. 조사 기간 중 신규등록 4건, 폐업 2건, 상호·주소변경 9건 등 총 15건의 변경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파나티스와 엔코네트, 스타비즈파트너스 등 3개 업체는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에이치엘글로벌은 국민은행과 채무지급보증계약으로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관할 시·도에 등록했다. 관련법상 다단계판매업체는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거나 은행·보험사 등과 채무지급보증계약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기간 동안 코다코바이오와 한국클라우드베리뉴트리쇼널스 2개사가 폐업했다. 소비자피해보상보험 기간이 만료되면서 등록이 말소된 곳은 리웨이코리아 1개사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이 해지된 다단계 판매업자는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다"며 "해당 업체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남 보성의 한 폐교 운동장이 논으로 둔갑해 교육 당국의 폐교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2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폐교 된 보성 영등초등학교 운동장에 임대 사업자가 벼를 심어 지역 주민과 동문이 반발하고 있다. 이 학교는 2004년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되면서 20년간 방치됐으나 지난달 1일 마을 이장인 A씨가 법인대표로 있는 한 영농법인이 보성교육지원청과 임대 계약을 했다. 영농법인은 2027년 5월까지 3년간 딸기와 쌈배추 등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해 행정기관과 학교 등에 납품한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계약 내용과 달리 운동장에 벼를 심었고 1만여㎡에 달하는 운동장이 논으로 바뀌었다. 지역 주민과 동문은 학교 인근 도로에 현수막을 내걸고 원상복구를 촉구했다. 논란이 일자 보성교육지원청은 이달 17일 법인과 계약을 해지하고 이날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 A씨는 교육지원청에 "사업 부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운동장에 벼를 심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는 "교육청에 알아보라"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전남지역에서는 117개교가 폐교됐으며 이중 75개교는 미활용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역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임
전남교육청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예산 편성에 따른 의견 수렴을 위해 전남도민과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전남 교육정책과 교육재정 현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주민의 의견을 수렴, 2025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하기 위한 자리이다. 설명회는 교육감과 대화의 시간, 전남교육정책의 방향과 비전 설명, 전남교육재정 현황 설명, 주민참여예산제 2023년 운영실적 및 2024년 운영 계획 설명, 주민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설명회에 참석, 전남교육정책 및 예산편성과 관련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홈페이지에 주민의견접수 창구를 상시 운영 중이다. 이날부터 8월23일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개인형 이동 전동장치(PM)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최근 5년간 34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 등 PM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가 총 34건 발생해 1억6천882만5천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연도별 화재 건수와 피해액은 2023년 7건(2천220만8천원), 2022년 7건(683만2천원), 2021년 7건(1억762만5천원), 2020년 4건(2천523만9천원), 2019년 9건(692만1천원) 등이다. 종류별로는 전기오토바이가 13건(38.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자전거 10건(29.4%), 전동퀵보드 7건(20.6%), 전동휠 2건(5.9%), 기타 2건(5.9%) 순이다. '충전 중' 화재 발생이 16건(47.1%)으로 절반 가량 차지했고 이어 '운행 중' 화재가 10건(29.4%), '단순 보관 중' 화재가 8건(23.5%)이다. 화재 발생 시간대별로는 12∼18시 15건(44.1%), 6∼12시 8건(23.5%), 18∼24시 6건(17.6%), 0∼6시 5건(14.7%)이다. 지역별로는 제주 북부 17건(50%), 동부 12건(35.3%),
전남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비율이 매년 증가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전남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도내 고령 운전자가 유발한 교통사고는 2천159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26.1%를 차지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율은 2021년 21.9%, 2022년 22.8%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증 반납을 유도하고, 이동권 보장 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남도가 운전 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최대 50만 원의 보조금과 도내 258개 업체의 이용 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난해 반납률은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정 의원은 "전남도가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운전면허증 반납률이 저조한 이유는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전남의 특성상 면허증을 반납하는 순간 이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라며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고령자에게 100원 택시와 같은 교통편의 증진 사업을 연계, 지원하는 등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유호규 도 건설교통국장은 "농어촌 같은 교통 소
많은 비가 내린 전남에서 하루 동안 4000여 차례가 넘는 번개가 쳤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낙뢰가 4213번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기록된 낙뢰 횟수(4916번)의 85% 수준이다. 이날 낙뢰는 전남 보성과 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과 남해안에 집중됐다. 기상청은 전남 지역에 집중되고 있는 낙뢰 관측이 느린 비구름의 이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구름대가 동해안의 고기압에 가로막히면서 갈 곳을 잃자 오랜 기간 머물게 되면서 낙뢰가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업체에서는 이날 오전 3시33분께 정전이 발생해 공장 가동이 멈췄다. 정전 원인은 낙뢰로 지목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장기간 머무르면서 낙뢰가 집중된 것으로 예측했다.
전남도는 폭염과 9월 영농철 등에 대비해 농업인 안전 보험에 가입해줄 것을 10일 당부했다. 가입 보험료는 상품 중 기본형인 일반 1형 기준 약 9만8천원이다. 국비와 지방비로 보험료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은 20%인 약 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보험료의 100%를 지원한다. 가입 대상은 15세부터 87세까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농업인이다.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사고 유형과 가입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해·질병 시 입원비와 수술비, 간병비 등을 지급하고, 사망 시 유족급여금과 장례비 등을 보장한다. 자세한 상품별 보장 내용은 가까운 농·축협으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해 전남에선 13만3천여 농업인이 안전 보험에 가입해 3만8천372건의 사고로 전체 보험료 169억8천800만원보다 18% 많은 200억5천900만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전남도는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농가를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비비를 활용해 125억원을 한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한우 가격 파동기에 소규모 한우 농가의 폐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30마리 이하 사육 농가에 사육 규모별로 차등해 농가당 최대 사료비 인상액 200만원 중 100만원을 지원한다.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한우 전체 사육 농가 1만6천여 농가 중 1만2천여 농가로 76%가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