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한 광주제2순환도로에서 노사간 임금 협상을 둔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노조는 사측의 인건비 집행 내역이 투명하지 않다고 지적, 사측은 노동당국으로부터도 확인을 받은 내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18일 광주 제2순환도로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31일부터 파업에 나선다. 총파업에는 제2순환도로노조 소속 70명이 잠정 참여한다. 제2노조인 민주노총 공공연대 광주순환도로 노조(27명)도 오는 2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단체 행동 동참 여부를 결정한다. 노조는 제2순환도로 운영사인 광주순환도로투자의 도급 용역사 맥서브를 향해 지난 2018년부터 동결된 복리후생비 인상과 올해년도 기본급 1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는 인건비를 집행한 뒤 해당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용역에 나서면서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를 모두 동결했다"며 "사측과 도급용역을 맺으며 운영 전권을 줘버린 광주순환도로투자㈜도 원청으로서 관리 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측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율이 타 민자도로 사업소 대비 높고 인건비 집행 내역도 투명하다고 맞섰다. 사측은 "제2
전남 보성 남해고속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관광버스 등 차량 수십대가 부딪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7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방면 한 터널 인근 편도 2차로 중 2차선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뒤따르며 감속하던 승용차와 화물차량이 서로 부딪쳤다. 이후 차량들이 잇따라 뒤엉키면서 차량 40여대가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운전자·동승자 29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까지 생명이 위독할 정도의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일대 도로를 전면 통제한 뒤 벌교IC 방면으로 차량 우회를 안내하고 있다. 경찰은 눈길에 관광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12.29 제주항공여객기 참사 사고를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가 사고 여객기(7C2216편) 엔진 2개를 프랑스 엔진 제작사 CFMI에 보내기로 했다. 현재 엔진 2개에 대해 포장까지 마쳤고, CFMI 및 관련기관과 조사기간에 대해 협의하고 있어 4월 초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국토부 사조위는 사고 여객기인 7C2216편이 당시 조류 충돌로 이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항공기 엔진 2개를 CFMI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주요점은 사고 당시 조류 충돌로 한 차례 복행을 시도했는지 등의 여부이다. 사고 전 4분여간 블랙박스의 기록이 없어 관제탑과 교신내용과 공항 감시카메라 등을 통해 사고 당시 상황을 복원하고 있다. 사고 당시 여객기는 한차례 착륙을 시도했고 이후 복행했다. 당시 첫번째 착륙 시도 당시에는 랜딩기어도 내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후 착륙과정에서 사고기는 활주로 좌측 상공으로 비행하다가 활주로 19로 착륙하기 위해 우측으로 선회 후 활주로에 접근,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동체 착륙 후 활주하다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와 충돌했다. 이에 따라 사조위는 이번 조사에서 조종사가 복행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준비에 착수했다. 고광완 시 행정부시장은 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어제(5일) 국토부 과장과 간담회에서 무안공항 정상 개항 때까지 광주공항 국제선을 취항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고 부시장은 "국토부가 이달 중 발표할 무안공항 재개장 로드맵을 보고 시민들이 보시기에 안전 안심 공항인지 판단해보겠다"며 "그 이후에 정식으로 국제선 취항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획서 제출까지 20여일 남았는데 실무적으로 국제선 취항 준비를 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국제선 관제라인을 설치하고 국내선과의 동선을 정비하는 등 국제선 취항 준비에 들어갔다. 시설 정비 후 항공사와 함께 국토부에 항공 운항을 신청할 예정이다.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 등이 최소 3개월 이전부터 확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국제선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오는 10월 이후 동계 시즌부터는 운항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전망하고 있다.
공사업체가 나서지 않아 착공이 1년가까이 미뤄진 광주 송정역사 확장 공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6일 광주시와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한 결과 컨소시엄 형태의 A건설사 등 2개사가 최종 수의계약 방식으로 낙찰됐다. 송정역 확장공사는 이달 중 업체 계약 등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정역사 확장은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 대합실 등을 2배 규모로 늘리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363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5755㎡인 송정역사에 5024㎡이 증축돼 연면적 1만779㎡로 확장되며 오래된 대합실과 승강장, 편의시설도 개선된다. 송정역사 확장은 기존의 공간을 활용하면서 공사를 추진해야 함에 따라 이용객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예정돼 있어 3월께 착공을 하면 2028년 3월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완공 시기는 2027년 4월께였지만 공사 업체가 비용 부담 선정이 늦어지면서 1년정도 늦춰졌다. 국가철도공단은 송정역사 확장을 위해 설계까지 마치고 지난해 1월부터 공사업체 선정에 나섰다. 1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광주교통공사가 도시철도 2호선(1단계) 개통을 앞두고 철도 수익사업 개선 등을 위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광주교통사에 따르면 광주시가 자회사 설립 근거가 담긴 '교통공사 설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2026년 개통될 경우 교통공사 자회사가 1호선 운영으로 축적된 운영 기술을 활용하고 유지보수, 수익구조 개선 등이 담겼다. 또 자회사는 광주교통공사가 100% 출자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회사 설립은 관련 단체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교통공사 자회사는 전국 특·광역시 중 대전을 제외한 서울과 부산·대구·인천에 설립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하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회사는 교통공사의 만성 적자를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늘어나는 업무량을 분담한다"고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 20㎞(18개 역사)구간으로, 1단계 6공구는 2026년 말, 2단계 8공구는 2030년 말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자율주행차량의 성능검사 등을 할 수 있는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가 광주에 구축됐다. 광주시는 첨단3지구 인공지능(AI)집적단지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돼 하반기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주행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검증할 수 있다. 이 시뮬레이터는 드라이이빙 시뮬레이터(DILs), 실제 차량 시뮬레이터(VILs), 가상환경 생성 시뮬레이터(SILs)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 중심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승용차·트럭·셔틀 3대의 교환형 캐빈을 통해 차량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검증이 가능하다. 이미 구축된 고사양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연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나의 가상도로 환경에서 레벨4(Lv.4)의 다양한 자율주행 성능을 검증할 수 있다. 또 가상환경에서 자율주행 플랫폼과 차량의 성능 검증을 지원하고 자율주행 플랫폼 연구개발 활성화, 실차 기반의 테스트 안전성 제고,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다. 미래자동차 전장부품 개발, 성능평가, 라이다(Lidar) 등 주요 센서, 자율주행 알고리즘 등 기술과 제품·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복합쇼핑몰 2곳 등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광주 광천권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서는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를 건설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교통공사에서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천상무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공청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공청회는 정순재 용역사 부사장과 최동호 광주대학교 교수,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팀장, 권성대 전남대학교 공업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공청회 주제발표에 나선 정순재 부사장은 "광천상무선 구축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광주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의 핵심 사업"이라며 "상무역, 터미널, 전·일방부지, 광주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1·2호선과 연계를 통해 이용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0.88, 종합평가(AHP)는 0.616으로 사업 타당성이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광천권역은 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이 있고 대규모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광주도시철도 1·2호선과 연계될 수 있는 도시철도망이 조속히 추진돼
정부의 광주~나주 광역철도건설 사업에 광주시가 요구하고 있는 '효천역 경유'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효천역 경유' 노선을 제외한 채 광주~나주 광역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개했다. 국토부는 6월까지 예타조사를 한 뒤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광주~나주 광역철도에 효천역이 포함될 경우 표정속도(평균속도)가 떨어지고 사업기간이 늘어나는 점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분석한 표정속도는 기존안대로 추진될 경우 급행 57.6㎞로 분석됐지만 효천역을 경유할 경우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또 효천역 경유할 경우 노선 설계를 다시해야 하고 사업비가 증가한다.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은 당초 '상무역·나주 남평읍·나주 혁신도시·KTX 나주역'(26.46㎞)을 통과하는 사업으로 설계됐다.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돼 국책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사업비는 1조5192억원 규모이다. 기존의 노선에 효천역이 추가될 경우 2.31㎞가 연장돼 사업비는 2600억원이 증가되고 완공시기도 당초 2030년에서 2032년으로
전남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설을 맞아 성묘객 편의를 위해 관내 260km의 국유임도를 23일부터 2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영암국유림관리소 관할구역은 광주를 비롯해 강진, 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광, 영암, 완도,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이다. 국유 임도는 산림보호와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개설된 기반시설로 평소에는 산불과 임산물 무단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소는 명절 전후로 성묘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한다. 영암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22일 "일반도로에 비해 노폭이 좁고 급경사, 급커브, 낙석위험 구간이 많아 추락이나 낙석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임도를 이용할 경우 시속 20㎞ 미만으로 서행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등록된 자동차 10대 중 1대꼴로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자동차 등록 대수는 광주 73만751대, 전남 127만7천926대로 집계됐다. 이 중 전기·수소·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광주 6만8천198대(9%), 전남 12만8천425대(10%)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는 전년 2023년 말 5만3천748대(광주), 9만5천10대(전남)와 비교해 각각 1만4천450대, 3만3천415대 늘었다. 전기차는 광주 1만5천240대로 전년 1만2천538대에 비해 21.6% 증가했다. 전남도 3만1천417대로 전년 2만4천200대와 비교해 29.8% 늘었다. 전남은 전국 평균 25.8%를 크게 상회했다. 광주 수소차는 1천277대(전년 1천245대), 하이브리드차 5만1천681대(3만9천965대), 전남 수소차 1천197대(1천26대), 하이브리드차 9만5천811대(6만9천784대)로 전년과 비교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자동차 등록 대수는 광주 7천495대(1%), 전남 2만7천540대(2.2%) 늘었다. 광주 인구 140만8천422명, 전남 178만8천819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광주 1
광주 서구는 21일 양동전통시장에 4층 규모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2020년 전통시장 주차환경 개선사업으로 511면 규모 공영주차장을 지은 데 이어 이번에 148면을 추가해 양동시장에 모두 659면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공영주차장은 설 연휴(25∼29일)에 무료로 개방된다. 임선미 경제과장은 "주차 문제가 해소되면 방문객들의 편의도 늘어나 시장을 찾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