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국유림관리소는 설을 맞아 성묘객 편의를 위해 관내 260km의 국유임도를 23일부터 2월 2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영암국유림관리소 관할구역은 광주를 비롯해 강진, 나주, 목포, 무안, 신안, 영광, 영암, 완도, 장성, 장흥, 진도, 함평, 해남이다.
국유 임도는 산림보호와 산림경영을 목적으로 개설된 기반시설로 평소에는 산불과 임산물 무단채취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일반 차량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소는 명절 전후로 성묘객 편의를 위해 임시 개방한다.
영암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22일 "일반도로에 비해 노폭이 좁고 급경사, 급커브, 낙석위험 구간이 많아 추락이나 낙석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임도를 이용할 경우 시속 20㎞ 미만으로 서행하는 등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