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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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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관세협상에 숨겨진 이면합의, 한국 기업을 노린 경제공세인가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상수| 美·日 관세협상에 숨겨진 이면합의, 한국 기업을 노린 경제공세인가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일본 정부가 맺은 관세 협상에서 충격적인 이면 합의가 드러나면서 국제사회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사실을 폭로한 인물이 다름 아닌 일본의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 협상이 표면상 ‘통상 협력’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한국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적 장치였다고 밝혔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압박이 아니다. 미국과 일본이 경제적으로 손잡고 한국의 금융 안정성을 흔들며, 제2의 IMF 사태를 유도해 우리 기업들을 헐값에 사들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 강대국의 ‘명분’ 뒤에 숨은 이익 계산 강대국들은 언제나 ‘상호 번영’과 ‘동맹 강화’를 내세우지만, 실제 협상 결과를 보면 상대국의 이익보다 자국의 이해관계를 우선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역사 속에서도 반복되어 온 현실이다. 1905년 7월 29일, 미국과 일본은 도쿄에서 비밀리에 협정을 체결했다.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이 협정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와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배를

김진찬의 한일결혼 리포트 6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리스트 김진찬 | 결혼식은 끝이 아닌 시작: ‘관계의 지속’을 돕는 애프터 서비스의 중요성 화려한 웨딩 사진 속에서 막 결혼식을 마친 한일부부는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수많은 결혼정보회사의 역할은 바로 이 ‘성혼’의 순간에서 멈춥니다.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모든 업무는 종료됩니다. 하지만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진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언어의 장벽, 문화적 오해, 낯선 타지 생활의 외로움. 결혼식의 설렘이 일상의 고단함으로 바뀔 때, 이들을 붙잡아 줄 안전망은 어디에 있는가?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국제결혼 중개는 ‘AS가 없는 상품’과 같습니다. 문제가 생겨도 하소연할 곳이 없습니다. 얼마 전, 저희를 통해 결혼한 것은 아니지만 한 일본인 아내분이 눈물로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남편은 매일 야근하고 주말엔 자기 취미 생활만 해요. 한국인 친구도 없고, 시어머니는 자꾸 반찬을 해다 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너무 짜요. 거절하면 상처받으실까 봐 억지로 먹는데, 너무 외롭고 힘들어요.” 반면 남편의 입장은 다릅니다. “돈 벌어오느라 힘든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며느리 생각해서 챙겨주

이성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임명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성일(61)이 최근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 부의장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오랜 현장 활동을 바탕으로 당의 정책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아 발탁됐다. 이성일 부의장은 전남 함평 엄다 출신으로, 광주금호고등학교를 거쳐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국회보좌관, 호남매일 사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제18·20·21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 및 지역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대선 당시 중앙 조직본부 미래비전위원장과 조직부본부장, 광주시당 상황실장을 지내며 전략적 기획과 조직 운영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회복과 성장 특보단장’을 맡아 정책 메시지와 현장 조직을 긴밀히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이와 함께 광주광역시 시민사회총연합회 공동대표,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대통령직속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 등 다수의 공적 직함을 맡아 사회적 연대와 국가 균형발전에 힘써 왔다. 현재는 동북아미래연구소 총괄본부장, 미국 위스콘신주립대 광주ESL 대표, 사)남북민간교류협회 광주전남지부장, 민

김영근 광주경찰청장 취임 ... 시민 안전 가장 중요한 책무

"수사 역량 국민적 눈높이 높아졌다"

김영근(57) 신임 광주경찰청장은 29일 취임사에서 "시민 누구도 차별 없이 치안서비스를 제공 받고 평온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새 정부 조직개편을 앞두고 수사 역량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가 높아졌고 재난안전과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졌다"며 "시민 생명·신체·재산 보호라는 경찰 본연의 임무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또 "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경찰의 기본 사명이자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강력범죄와 자연·사회 재난, 교통사망사고 등 인명 피해 사고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 가족이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수사에 나서 갈수록 지능화 되고 있는 피싱범죄와 마약 등 민생침해 범죄 근절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계성 범죄 사건도 촘촘히 점검해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 단계부터 적극 개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를 보다 각별히 보호하겠다. 어르신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예방 활동을 통해 안타까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장애인과 외국인에 대해서도 상대방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배려해 인권 감수성을 가진 광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 타운홀 미팅 '바란' 개최 ... 취임 100일 기념

'전남경제를 위한 발안', '내 삶의 변화를 위한 바람', '내가 바란 전남의 미래' 주제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취임 100일을 맞아 경제 타운홀 미팅을 열어 도민과 직접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27일 오후 2시 전남도청 4층 왕인실에서 강위원 부지사 주재로 열린 경제타운홀 미팅 '바란'은 '전남경제를 위한 발안', '내 삶의 변화를 위한 바람', '내가 바란 전남의 미래'를 주제로 이어졌다. 이 자리는 지난 9월24일 강 부지사 취임 100일을 맞아 주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로 마련돼 타운홀미팅 형식의 '청 (聽)책 대동회'로 기획됐다. 도민 100여 명이 참석해 1인당 3분씩 ▲경제 ▲복지 ▲청소년 문제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 등이 이어졌다. 부지사가 단독으로 정책 반영을 하겠다는 취지로 지역 주민을 모아 공식 자리를 마련한 것은 전남도 개청 이래 처음 일이며 매우 이례적이어서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적 행보가 아니냐는 뒷말도 나오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강 부지사는 행사 시작 전 "지사 주관 하에 이런 자리가 진행돼야 익숙한 데, 부임 100일만에 이런 일을 하니 취지를 궁금해하고 내년이 지방선거 정치의 계절이다 보니 행사와 관련해 필요 이상의 상상을 하는 것 같다"며 "물리적으로 만남 요청에 모두 응하는 게 불가

예스맨(Yes-man) 참모들의 심리와 그로 인한 조직적 문제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이상수 기자 | 예스맨(Yes-man) 참모들의 심리와 그로 인한 조직적 문제 조직에서 지도자는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존재이지만, 그 곁을 지키는 참모들의 태도 또한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독선적인 지도자 아래에서 자기 논리를 펼치지 못하고 박수만 치는 참모들의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를 두고 “영혼 없는 인간들”이라는 조롱 섞인 표현을 쓰기도 한다. 이런 모습은 외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참모들, 시핑핑의 참모들, 그리고 푸틴의 참모들도 예스맨으로 구성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니 올바른 정책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결국은 모든 책임이 지도자 자신에게로 돌아가 파멸의 길로 가기도 한다. 이들은 왜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비판 대신 동조만을 반복할까? 심리학적으로 보면 권위에 복종하려는 성향, 집단사고(groupthink),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존적 태도가 결합된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 바로 능력의 한계다. 스스로 승진을 이루어낼 실력이나 업적이 부족한 이들은 권력자 곁에 서는 것을 ‘자기 보존 전략’으로 삼는다. 지도자의 말에 반기를 들

김현주 원장 인생 2막 무대 위와 현장에서 전국을 누비는 새로운 도전

-68세, 인생의 불씨를 다시 지피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35년간 방송과 기업 현장에서 전문 강의와 이벤트 기획사를 운영하는 김현주 원장이, 올해 68세를 맞아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나이를 잊은 그의 행보는 ‘희망 전달자’라는 별칭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김 원장은 지난 27년간 교도소 수용자 인성강의를 비롯해 ‘한마음체육대회’ 진행, 노인요양원·암 환우·군부대·아프리카 재활원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다니며 재능을 나눠왔다. 코로나19 이후에도 금전적 대가 없이 봉사 강연과 공연을 지속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시간”을 자신의 가장 큰 재산으로 여긴다. 그러나 김 원장의 무대는 봉사 현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수십 명에서 수천 명에 이르는 청중 앞에서 리더십·동기부여·조직 활성화 강의를 펼치고 있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의 교육 컨설팅을 맡아 성과 향상과 변화 관리를 이끌고 있다.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전 강의”라 입을 모으는 이유다. > “저는 지금도 강연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봉사는 제 삶의 일부지만, 맞춤형 전문 강의와 기업과 공공기관에 교육 컨설팅은 제 평생의 직장이 아닌 직업 입니다.” 코로나19 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