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럽니스트 이상수 | 훈수와 실전게임 - 말의 홍수 시대, 책임 없는 훈수꾼들 - 요즘 방송을 보면, 공영방송이든 유튜브 TV든 정치와 사회 이슈를 다루는 패널들이 쉴 새 없이 등장한다. 그들은 자유로운 프리랜서 해설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이야기꾼에 불과하다. 그 중에 몇 분은 전문가적 입장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분이 있긴 하다. 그분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패널들의 임무는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복잡한 현실을 흥미롭게 풀어내는 데 있다. 방송이 끝나면 그 말에 대해 책임을 묻는 피드백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는다. 정해진 시간에 흥미로운 말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면 그들의 미션은 완수된 셈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쓸모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무엇을 잃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 훈수와 실전의 간극 ― 청년 시절의 교훈 나는 1960년대 말, 첫 직장생활을 시작하던 시절의 부끄러운 경험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퇴근 후 선배들이 휴게실에서 바둑을 두는 모습을 자주 지켜보았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바둑을 곁에서 보며 자연스레 훈수를 흉내 내기도 했던 터라, 나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지안 기자 | 광주 동구 구성로152번길 5(수기동)에 위치한 (주)AA&T 업체를 탐방을 하였다. 본 언론사 구일암 발행인은 (주)AA&T (대표이사 기동호) 업체를 탐방하여 이 회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에 대해 인터뷰를 하였다. 오늘 특별히 업체를 탐방을 하게된 동기는 지난 2025.11.12. 충장22 카페 회원들이 본 업체를 탐방한 결과 대단한 회사를 발견하고 구일암 발행인이 본 회사를 탐방을 하게 되었다. 오늘 인터뷰에는 (주)AA&T 기동호 대표이사와 김연화 총괄이사가 함께 인터뷰를 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주)AA&T 기동호 대표이사는 우리 업체는 1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많은 노하우와 한국원자력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우수한 제품군과 특허 물질들을 보유한고 있는 업체로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여 내년 2026년도에는 강한 솔루션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로 도전장을 던지겠다고 강한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노력한 결과물로 전 세계 어느 회사와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은 탄탄한 회사라면서 자부심을 가지고 글로벌 회사로 성장을 할 기반을 조성하였다고 소개하였다. (주)AA&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 사법부는 정의를, 언론은 진실을 밝힌다 ― 공론장에서 신뢰를 회복해야 할 두 주체 ― ◆ 정의와 진실, 서로를 비추는 거울 판사와 언론은 역할은 다르지만 공공의 이익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사법부는 법을 통해 정의를 구현하고, 언론은 보도를 통해 진실을 밝혀낸다. 이 두 제도는 민주주의의 두 축이다. 그러나 사법부는 언론이 재판을 ‘재단’한다고 느끼고, 언론은 법원이 ‘닫힌 세계’라고 비판한다. 이 긴장 속에서도 사법과 언론은 서로를 견제하며 동시에 국민의 신뢰를 유지하는 존재다. 언론이 사법권을 감시하지 않으면 권력은 경직되고, 사법부가 여론에 휘둘리면 정의는 감정의 포로가 된다. 균형과 절제가 요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재판은 법정에서, 그러나 신뢰는 공론장에서 판결은 법정에서 내려지지만, 그 판결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지는 과정은 ‘공론장’에서 형성된다. 국민은 법조문 원문보다 뉴스와 보도를 통해 사법을 경험한다. 따라서 언론은 ‘누가 이겼는가’보다 ‘왜 이런 판단이 나왔는가’를 보여주어야 한다. 사법은 결과보다 이유가 중요하고, 언론은 그 이유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해석해야 한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ㅣ 국민이 신뢰하는 재판의 조건 – 공정의 심리학 - 사람들은 법원의 판결이 옳은지보다 그 과정이 공정했는가를 더 중요하게 느낀다. 심리학에서도 결과의 유불리보다 절차적 공정성이 만족감을 결정한다고 본다. “법정에서 내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다”고 느낄 때 사람들은 판결이 불리해도 수용한다. 국민이 법원을 신뢰하는 이유는 바로 이 ‘절차적 정의’에 있다. ◆ 사람들은 결과보다 대우에 반응한다 심리학자 톰 타일러(T. Tyler)는 공정성 인식의 네 요소를 제시한다. ① 발언권: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말할 수 있었는가, ② 존중: 재판부가 인간적 존중을 보여주었는가, ③ 중립성: 판사가 편향되지 않았는가, ④ 신뢰: 재판부가 선의를 갖고 판단한다고 느껴졌는가 등이다. 위 네 요소가 충족될 때 비로소 사람들은 “공정하다”고 느낀다.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아도 절차가 공정하면 법과 제도를 지지한다. 우리 법정이 이 기준을 충실히 지키고 있는지 성찰해야 한다. ◆ 판결문보다 판사의 태도가 신뢰를 만든다 재판의 공정성은 법조문이 아니라 판사의 언어와 태도에서 드러난다. 판결문이 아무리 논리적이어도 당사자가 법정에서 무시당했다고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ㅣ <돌담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③> 돌담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 ― 바람도 쉬어가는 자리 ― 어느 마을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돌담이 있다. 햇빛에 물든 이끼, 바람에 매만져진 표면, 그 앞에 서면 마음이 절로 느려진다. 돌담은 아무 말이 없다. 그저 묵묵히 서 있을 뿐이다. 그러나 그 침묵 속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 돌을 쌓던 손의 체온, 지나간 세월의 바람, 그리고 그 곁을 오가던 사람들의 한숨과 웃음이 모두 그 안에 스며 있다. 돌담은 그 자체로 마을의 기억이며, 사람들의 삶을 품은 연대기다. ◆ 모난 돌이 제 자리를 찾을 때 좋은 돌담은 모난 돌이 꼭 필요하다. 둥근 돌만으로는 담이 세워지지 않는다. 누군가의 거친 돌기가, 다른 누군가의 움푹한 자리에 맞물리며 담은 단단해진다. 사람도 그렇다. 부드러운 이만으로는 세상을 지탱할 수 없다. 고집이 있고, 모가 있고, 때로는 맞서 싸우는 사람, 그들의 존재가 사회를 버티게 한다. 모난 돌을 버리지 않고 자리에 맞춰 쌓아 올린 돌담은 불완전함 속의 완성을 보여준다. 그 모양 그대로, 사람 사는 세상도 그렇다. ◆ 돌담에 기대어 쉬는 사람들 오랜
전라남도는 ‘2025년 전라남도 유기농 명인’에 벼를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송효수·김재기·이병연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기농 명인 제도는 전남도가 농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 유기농법을 체계적으로 정립한 농업인을 명인으로 지정해 친환경농업 마이스터(현장교수)로 활용하는 제도다. 고흥 송효수 씨는 자연농자재를 활용한 석회유황농법을 개발·이용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를 위해 현미식초, 카놀라유, 고삼 삶은물 등을 석회유황과 혼합해 살포하고 있으며, 볏짚을 환원하고 녹비작물을 파종한 후 논 깊이갈이를 통해 토양의 지력을 높여 유기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장흥 김재기 씨는 유황쌀 재배농법을 사용해 65℃ 온탕소독과 유황 침지로 종자를 관리하며, 육묘 상자에 할미꽃 추출을 살포해 건강한 모를 육성한다. 모내기 시 유황액과 우렁이를 투입하고 병해충 방제를 위해 자닮오일, 멀구슬 발효액, 할미꽃 추출액 등을 황토유황과 혼합해 살포함으로써 벼의 생육 안정성과 병해충 저항성을 높이고 있다. 해남 이병연 씨는 2016년 일본 벼 품종인 ‘이노찌노이찌’ 라이센스를 취득, 자가종자를 사용해 재배하고 있다. 개체별 생육공간을 확보하는 소식재배 기술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l 낙향의 길, 조선 선비들의 기개(氣槪) 조선시대의 신하들에게 임금의 말은 곧 법이자 절대적 명령으로 통용되던 시대였다. 그러나 그 명령이 도리에 어긋나거나 옳지 않다고 여겨질 때, 일부 신하들은 목숨을 걸고 직언하거나 벼슬을 내려놓고 낙향을 택하였다. 이를 '사직(辭職)·사퇴(辭退) 또는 사관(謝官)’이라 불렀으며, 그 근본 정신은 ‘사의정신(捨義精神)' 즉 '옳음을 지키기 위해 벼슬과 이익을 버리는 정신' 으로 일컬어졌다. 역사를 들여다보면, 엄격한 신분 질서 속에서도 왕명을 거슬러 낙향을 선택한 이들이 있었다.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단순한 회피가 아니라, '불의에 대한 거부이자 양심의 외침' 이었다. 여기서는 낙향을 하신 조선시대의 몇 분을 소개하면서 그 분들의 기개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 남명 조식 — 벼슬보다 도(道)를 중히 여긴 학자 남명 조식(曺植, 1501~1572)은 명종·선조대의 대학자로, 남명학파의 영수였다. 그는 여러 차례 조정의 벼슬 제안을 받았으나 끝내 거절하고 경남 합천에 머물며 학문과 제자 교육에 전념했다. 조정의 부당한 정치를 따르지 않고 '벼슬보다 도(道)' 를
세종=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김만일 기자 | 대한민국에서 제일 훌륭한 “경찰관” 주인공은 세종 남부경찰서(서장 황석헌) 소속 정보과에 근무 중인 김혜령 정보관이다. 주인공인 세종 남부경찰서 정보과 소속 김혜령 정보관의 훌륭한 경찰관으로 인정받은 일은 다음과 같다. 민원인이 지난 2025.11.03. 세종 남부경찰서 관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집회를 하기 위해 세종 남부경찰서 정보과를 방문하여 집회 지역 담당이 김혜령 정보관이었다. 민원인은 집회를 신청하러 온 과정을 김혜령 정보관에게 상세하게 설명을 하였다. 민원인의 사건의 내용은 상세하게 설명을 들은 김혜령 정보관은 민원인의 딱한 사정을 들은 후 해당 기관 중소벤처기업부 담당 주무관에게 연락하여 주무관에게 민원인의 딱한 입장과 상황을 충분히 이해시켜 민원인과 해당 기관의 주무관과 간담회를 주관하여 집회하기 전에 서로의 상황을 이해시켜 민원인과 해당 기관의 주무관과 좋은 결과로 합의하여 집회하지 않고 일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김혜령 정보관은 집회를 신청하러 찾은 민원인은 정보경찰관으로서 고유의 업무를 떠나 집회를 신청하러 온 민원인에게 왜 집회하러 왔는가를 파악하여 민원인 입장에서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상황 파악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광주교통공사 제9대 사장 후보로 문석환 박관현기념재단 이사장을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는 광주교통공사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 2명 중 1순위인 문석환 이사장을 최종 후보로 내정했다. 문 후보자는 오는 27일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후 보고서가 채택되면 광주시장이 최종 임명하게 된다. 광주교통공사는 민선8기 공공기관 구조개혁에 따라 지하철을 중심으로 광주 대중교통체계 전반의 지휘본부로 재편된 공기업으로, 도시철도 2호선 개통과 대중교통체계 재편 등 대대적인 변화를 앞두고 있다. 문 후보자는 20년 이상 감정평가사로 활동한 자산·재무관리 전문가로, 박관현기념재단 이사장과 5·18기념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광주시는 문 후보자가 전문경영인으로서 역량뿐만 아니라 시민의 발이 되는 교통공사의 공공성과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개통과 운영,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 혁신을 주도해 광주교통공사의 대대적인 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교통공사 사장 문석환(文錫煥, 1958년생) 후보자 프로필 □ 학력 ○ 전남대학교 수산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이 상 수 ㅣ <돌담에서 배우는 삶의 철학 ②> 돌담의 사회학, 협치의 구조 ― 다름이 만드는 질서, 협력이 세우는 사회 ― 한 마을의 돌담을 보면 그 마을의 품격을 알 수 있다. 돌 하나하나가 제 자리를 찾고, 서로를 받쳐 주는 구조 속에서 비로소 마을의 질서와 미학이 드러난다. 사회 또한 이와 다르지 않다. 좋은 사회란 모든 구성원이 같은 생각을 하는 사회가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과 역할이 부딪히면서도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는 사회다. 그 조화의 원리가 바로 ‘협치(協治)’의 근본정신이다. 정치·행정·교육·조직 어디에서나 돌담의 사회학은 협치의 구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 리더십의 기초 : 아래에서 받쳐주는 돌 돌담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무게를 견디는 것은 언제나 아래쪽 돌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지만 그들이 기초를 받쳐 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돌도 위태롭다. 사회에서도 리더십의 본질은 ‘지탱’이다. 지도자는 높은 자리가 아니라 깊은 자리에서 존재해야 한다. 정치적 권력이나 직책이 아니라, 공동체를 받쳐주는 ‘아래돌의 정신’이 필요하다. 진정한 리더는 자신이 아닌 타인을 세우고, 자신의 성취보다 전체의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진찬 | ‘내 돈’인가, ‘우리 돈’인가: 한일부부의 경제 철학은 왜 다른가? 결혼 생활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돈 관리’ 앞에서, 수많은 한일부부들은 예상치 못한 문화적 장벽에 부딪힌다. 한국인 남편은 당연하게 아내에게 월급 통장을 맡기려 하지만, 일본인 아내는 “각자 관리하고 생활비는 분담하자”고 제안한다.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 같아 서운하고, 아내는 남편이 자신의 경제적 자율성을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하다. 이 갈등의 뿌리에는 단순히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를 넘어, ‘가계’를 바라보는 양국의 근본적인 철학의 차이가 존재한다. 한국의 부부는 ‘경제 공동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다. 특히 남편의 소득은 ‘가족 공동의 자산’으로 여겨지며, 아내가 남편의 월급을 모두 관리하며 집안의 재무장관 역할을 하는 것이 이상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다. 이는 ‘우리는 이제 경제적으로도 하나’라는 강력한 신뢰와 결속의 상징이다. 이런 문화 속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월급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거나, 아내가 각자 돈 관리를 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종종 ‘신뢰 부족’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일본의 부부는 ‘상
서해해양경찰청장은 해양경찰 최초로 자체 양성한 여성 고정익 항공기 기장이 탄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인공은 무안고정익항공대 소속 안수현 경감이다. 안 경감은 지난 9월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중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CN-235 항공기 기장 자격을 공식 취득하며 해양경찰 항공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남겼다. 안 경감은 지난 2012년에 간부후보생으로 임용된 이후 함정과 파출소 등 해·육상 부서를 거치며 현장에서 성실히 근무해 왔다. 이후 해양경찰 자체양성 조종사 교육과정(4기)을 수료한 뒤 CN-235 부기장 자격을 취득하고 다년간 비행 실무를 익혔다. 틈틈이 CN-235 기종의 서브매뉴얼 집필, 비상절차 교육용 영상 자료 제작 등 조종사 교육·훈련 체계 강화한 끝에 엄격한 평가를 거쳐 고정익 항공기 기장으로 승급했다. 특히 이번 승급은 기장 교육 중 임신과 출산, 육아휴직으로 인한 비행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직 후 비행 기량을 높인 성과다. 서해해경은 해양경찰 항공역량 강화와 함께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는 가족 친화적 해양경찰 직장문화 형성에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안 경감은 "4살짜리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로서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