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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진호 "불법도박으로 감당 어려운 빚…머리 숙여 사죄"

개그맨 이진호가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빚을 졌다며 사과했다. 이진호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인들의 따끔한 충고와 제가 사랑하는 이 일을 다시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달 꾸준히 돈을 갚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꼭 제힘으로 빚을 다 변제할 생각"이라며 "방송에 나오는 유명인으로서 본분을 잊고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쳐버린 지난날이 진심으로 후회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숨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찰 조사 역시 성실히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했다. 연예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BTS) 지민 등 일부 연예인도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피해를 봤다. 지민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관계자는 "지민이 차용증을 쓰고 이진호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설명

영호남 ‘의기투합’…민간 향우회가 앞장선다

‘2024년 영. 호남 화합 한마당’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공동 개최

민간 향우회 중심의‘영. 호남 화합 한마당'이 동서화합의 막힌 물꼬를 트면서 상생협력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달 23일 여의도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년 영. 호남 화합 한마당'은 전국호남향우회중앙회(회장 박차광)와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회장 양재곤)가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마당 축제 현장에는 양 단체 회원 1000여명을 비롯해 오세훈 서울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등 정치권과 지자체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의 격을 높였다. 이 두 단체는 지난해에도 TV조선 주관 ‘영호남가요제’를 열어 영호남화합에 헌신적인 노력을 해왔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지금은 지방시대, 하나되는 영호남’이란 주제로 전남도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대축전’이 두 광역지방단체가 중심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민간 향우회가 추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와 성과가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경대구경북시도민회 양 재 곤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동서갈등을 해소하고 상호 화합하여 대한민국의 밝은 내일을 위한다는 취지에서 개최한 행사인 만큼, 그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며“영호남 동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