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2025년 본격적인 시내버스 공영제 시행에 맞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 차고지 조성 등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목포시는 그동안 민간이 독점 운영하던 시내버스를 내년부터 공영화하고, 직영과 노선입찰형 준공영제가 경쟁하는 공영버스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목포시의 공영버스는 노선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1개 권역은 시에서 직영하고 3개 권역은 민간사업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이다. 목포시는 앞서 시내버스 노선을 기존 20개 노선, 137대에서 15개 노선, 128대로 개편했다. 지난 9월에는 공개모집을 통해 3개 권역을 운영할 위탁사업자로 금호익스프레스㈜와 마창여객㈜, ㈜신흥운수 등 3개 업체를 선정했다. 시내버스 공영화에 맞춰 다양한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먼저 내년 상반기 버스 LED 행선지 안내판을 설치해 버스 번호에 대한 시인성을 높이고, 버스 도착시간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시내버스 운영에 필수적인 공영 차고지 조성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2025년말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영 차고지는 목포대교 인근에 사무공간과 정비시설, 운수종사자 휴게시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무기한 총파업 닷새째인 8일 광주·전남 지역의 열차가 평상시와 비교해 60%만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이날 호남선 열차별 운행률은 KTX 66.7%, 여객열차 63.2%, 화물열차 0%다. 호남선 KTX는 48회 운행에서 32회로,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는 49회에서 31회로 감축 운행하고 있다. 특히 월요일 평균 2대가 다니는 화물열차는 이날 운행이 중단됐다. 같은 기간 전라선 운행률은 KTX 75%, 여객열차 56.6%, 화물열차 6.5%로 나타났다. 평균 일일 32회 운행하는 전라선 KTX는 24회, 일반열차(새마을·무궁화호)는 30회에서 17회로 줄었다. 화물열차는 31회에서 2회로 감축 운행하고 있다. 전남으로 향하는 경전선 무궁화호는 14회에서 8회 운행, 운행률이 47.1%를 기록하고 있다. 열차 감축 운행에 따라 승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철도노조 호남본부(광주·전남·전북) 조합원 2600여 명 중 1400여 명은 무기한 총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일 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 가이드라인 수준 2.5%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률 개선, 231억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한국철도노동조합 호남본부가 총파업에 돌입, 열차 운행에 일부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5일 오전 9시부터 광주·전남·전북 지역 조합원 2600여명 중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한 1000여명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 기관차 운전사·승객원 500여명, 차량 정비원 5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업에 따라 이날 광주·전남에서는 KTX 29편(호남선 18편·전라선 11편), 일반 열차 22편(호남선 13편·전라선 9편)이 상·하행선 모두 멈춘다. 철도노조는 정부 임금가이드라인 2.5% 수준의 기본급 인상과 노사합의에 따른 타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임금체불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또 ▲외주화 인력감축 중단 ▲4조 2교대 전환 ▲231억원 임금체불 해결 ▲공정 승진 제도 도입 ▲운전실 감시카메라 설치 철회도 촉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노조는 전날까지 한국철도공사와 막바지 교섭을 이어왔으나 최종 결렬됐다. 한국철도공사는 파업 여파에 KTX가 평시보다 67%, 일반열차는 새마을호 58%, 무궁화호 62% 수준으로 운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물열차는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를 경유 하는 '경전선 신선' 노선과 '첫 전철역 입지'가 확정됐다. 1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송정~순천~부산'을 잇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지 5년 만에 주요 구간 노선이 확정됐다. 현재 2025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한 창이다. 이 중 '광주송정~순천'을 잇는 경전선 121.5㎞는 모두 5개 공구로 나눠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공구는 '광주송정~나주 다도' 구간으로 쌍용건설이 내년 5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1공구 총연장 45.7㎞ 중 '옛 나주역~혁신도시~다도면 방산리'를 잇는 신선 구간 18.4㎞ 중간 지점인 금천면 갈산마을 인근에 혁신도시 첫 전철역이 들어선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총연장 121.5㎞에 2조136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완공되면 비전철 단선철도 노선인 광주송정~순천 구간에 시속 250㎞의 'KTX-이음' 6량이 투입될 예정이며 순천까지 소요 시간이 기존 2시간 16분에서 43분으로 크게 감축될 전망이다. 여기에 5시간 45분 걸리던 광주역~부산(부전역)까지는 2시간 21분으로 3시간
전북 군산·고창·부안과 전남 함평·영광 등 서해안권 5개 자치단체는 22일 "서해안 철도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5개 지자체는 이날 오전 고창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해안 철도선(군산-목포)의 국가계획 반영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장세일 영광군수, 신원식 군산 부시장이 참석했다. 5개 지자체는 서해안 철도 인프라와 관련, 호남 서해안권이 충청과 경기지역에 비해 일방적인 차별을 당하고 있는 현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 지난 2일 충청과 경기 지역에 서해선(서화성-홍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동시 개통되면서 충남·경기지역 철도망 구축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동해안권인 포항-삼척 간 철도도 올해 연말 개통될 예정이다. 반면, 호남 서해안은 국책사업인 새만금을 비롯해 조선업과 원자력, 해상풍력, 전기차, 드론 등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산업의 중추임에도 수년째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호남 서해안권에는 5년 내 2개의 국제공항(새만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3개의 국제여객터미널(군산항,
여객기 탑승 과정에서 20대 승객이 착오로 비상구를 열었다가 이륙이 지연되는 해프닝이 벌어진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광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0분께 광주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여객기 내에서 승객 A씨가 출입문을 개방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객실 승무원이 제지하자 곧바로 행동을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승객들이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어수선한 상황에서 문 너머에도 객실이 있을 것으로 오인하고 출입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 나선 공항 관계기관은 A씨가 고의성 없는 단순 실수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별다른 조치 없이 항공기에 다시 탑승하는 것을 허용했다. 또 항공기를 교체하지 않더라도 정상 운항이 가능하다고 판단, 여객기는 예정된 출발 시각에서 1시간여 뒤인 오후 8시 6분께 출발했다.
전남 영암군이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고에 취약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2023년도 전국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군 단위 80개 지자체 중 최하위를 차지했다. 영암 교통안전지수는 E등급(73.08점)으로, 전국 평균 79.98점인 것과 비교해 6점 이상 밑돌았다. 구체적으로 사업용 자동차 C등급(83.04점), 자전거·이륜차 D등급(80.84점), 보행자 D등급(76.88점), 교통약자 E등급(72.83점), 운전자 E등급(66.45점), 도로환경 E등급(58.41점)을 기록했다. 광주 지역에서는 광산구 교통안전지수가 전국 69개 자치구 중 61위에 그쳤다. 광산구 교통안전지수 등급은 D등급(75.83점)으로 전국 평균 78.9점인 것과 비교해 3점 가까이 낮았다. 반면 광주 남구는 A등급(83.58점)을 받아 전국 자치 구 중 상위 3등을 기록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지자체의 교통사고 심각도와 사고건수·사상자수 등을 기초로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다. 6개 영역(사업용 차량·자전거 및 이륜차·보행자·교통약자·운전자·도로환경)을 분석해 지자체 교통안전 수치를 A~E등급으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건립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2026년까지 도심 곳곳에서 시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굴착 공사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13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2단계 8개 공구(7∼14공구) 중 8 공구에서 이달 초부터 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8공구는 오치초교에서 삼각그린타운아파트까지 총 1.8㎞ 구간이다. 사업자를 선정하지 못한 7공구(전남대∼오치초교)와 10공구(OB맥주공장∼양산지구 사거리)를 제외하고 이달부터 6개 공구에서 굴착 작업이 시작된다. 7·10공구는 사업자를 찾는 대로 곧바로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법 등을 보완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굴착과 함께 복공판(공사 구간 위로 차량 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임시로 깔아두는 철판) 설치 작업이 동시에 이뤄진다. 공사는 공구별로 도시가스 등 지하 매설물이 없고 공사로 인한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점에서 우선 이뤄진다. 지하 10m까지 굴착 공사를 하고 복공판을 설치하면 계속해서 공사 구간이 확대되는 방식이다. 본부는 2026년 말까지 굴착과 복공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차량이 들어갈 콘크리트 박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를 연결하는 램프를 거치하기 위해 수영강변대로 올림픽동산 삼거리에서 우동천 교차로 구간 교통을 6일간 전면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통통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12월 2일,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모두 6일이다. 통제 시간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다. 해당 구간을 통행하는 시내버스 139번, 307번, 1003번도 교통통제 시간 동안 해강중고교 정류소 등을 거치지 않고 요트경기장 삼거리에서 올림픽교차로 방향으로 우회 운행한다. 광안대교 접속도로를 연결하는 이번 공사는 영화의전당 일원 수영강변대로 교통량을 센텀시티 지하차도로 분산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 1월 착공했고 2025년 말 개통을 목표한다. 공사가 준공되면 벡스코 요금소에서 센텀시티 지하차도로 진입하는 길이 276m 연결교와 센텀시티 지하차도에서 수영강변대로로 진입하는 길이 284m 도로가 생겨 해운대 일대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의 관문인 송정역사 증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1년 가까이 공사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완공이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호남고속철도 광주송정역사 증축공사' 업체 선정을 위해 선가격입찰 후사업능력평가(PQ) 방식의 입찰을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으며 이달 29일까지 4번째 업체공모를 추진하고 있다. 4번째 공모에서는 공사비(기초금액)가 기존 334억원에서 367억원으로 33억원 증액됐다. 또 입찰 참여 기준도 최근 10년간 3593㎡이상의 건축공사 실적이 있어야 했지만 이번에는 '유사한 종류 공사실적'이 있는 업체로 완화됐다. 이로 인해 현재 2개의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입찰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4번째 공모에서 업체가 선정되더라도 철도공단의 '자격심사'를 한달여 동안 받아야 함에 따라 공사업체는 내년 1월께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철도공단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3차례 공사업체 선정에 나섰지만 공사금액 차이와 실적부족 등의 이유로 모두 유찰됐다. 또 착공시기도 내년 상반기에 가능해 당초 2027년 4월 완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송정역사 증축은 기존의 공간을
상습 정체 구간인 광주 제2순환도로 학운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된다. 그러나 일부 주민은 안전을 우려하며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데, 광주시는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하이패스 차로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동구 소태동 학운IC A 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에 시비 15억원을 들여 총연장 100m·폭 3.5m 규모의 하이패스 차로 1개를 설치하고 있다. 이곳은 두암·각화동-운림동 등 제2순환도로 진·출입을 위해 운전자들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으로, 출·퇴근 시간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곳은 대각선으로 건너편 요금소와 함께 유인요금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이 직접 통행료를 받고 있어 교통체증을 심화하고 일부 운전자들의 불편을 가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5·6공구(남구청∼광주역) 공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제2순환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체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정체가 학운IC에서 1㎞가량 떨어진 제2순환도로 지산터널까지 이어지면서 잦은 교통사고도 발생하는 실정이다. 시는 유인요금소 대신 하이패스 차로를 추가 설치하면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6월부터 신설 공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일부 구간 공사가 지연돼 개통이 늦어질 전망이다. 5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본부는 공사 업체를 선정하지 못한 7공구와 10공구에 대한 수의계약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사업비 증액 등 현실화하지 않고는 업체를 찾기 어렵다고 판단, 수의계약 등 선정 절차를 일단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시는 이들 두 개 공구에 대해 보완설계를 한 뒤 사업비를 증액해 정부와 다시 협의할 계획이다. 사업비 논의 등에 1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2029년으로 예정된 개통 시기는 1년 이상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공법 등을 보완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현실화하면 참여 의사가 있다는 업체들이 있었다"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2단계는 광주역에서 전남대, 일곡·첨단·수완·운남지구를 거쳐 시청까지 20.046㎞ 구간으로, 사업비는 1조3천228억원(국비 7천937억·시비 5천291억원)이다. 7·10공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지난해 12월 공사에 들어갔다. 7공구는 전남대 주변, 10공구는 본촌 산단을 통과하는 구간으로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