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라남도연합회(회장 김향숙)가 오는 22일 ‘김치의 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일 도청 만남의광장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및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여농 회원들과 전남도의회 김태균 의장, 김문수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등 농수산위원회 위원, 오재곤 대한한돈협회 전남도협의회장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한여농 회원들과 함께 담근 김장김치 200박스는 함평 성애양로원, 영광 해뜨는 집(장애인 시설), 고흥 장애인 복지관, 장성 은혜의 집 등 사회복지시설 4개소를 비롯해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전달된다. 김향숙 회장은 “김치 소비촉진 나눔행사는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고 무엇보다 이 추운 계절 어려운 이웃에 조금이나 훈훈한 정을 나누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농사짓기 정말 힘든 시기였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튼실한 배추를 키운 농업인들 노고 덕에 올해 김장은 더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행사가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는 ‘보탬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한여농 회원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여
그동안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쳤던 광주 도심 대형 축산업체의 악취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20일 광주 북구 등에 따르면 양산동의 A축산업체는 '폐기물재활용시설 및 방지시설 변경(폐쇄) 신고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폐쇄 신고한 시설은 탈수·건조시설과 발효시설, 세정집진시설, 원심력집진시설, 세정집진시설 등이다. 도축 과정에서 나오는 가축 부산물을 45일간 발효해 퇴비로 만드는 시설이다. 환경부는 30일 현장 점검을 통해 폐쇄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A업체는 소·돼지를 도축한 뒤 나오는 부산물을 그동안 위탁 처리해왔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지난해 6월부터 사업장 안에 자체 처리 시설을 설치·운영해왔다. 부산물을 발효하는 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해 A업체와 인접한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밤이나 비가 내릴 때면 악취로 창문조차 열 수 없다'며 관할 지자체인 북구청에 민원을 제기했다. A업체가 자체 처리 시설을 본격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해 초부터 민원이 제기됐다. 지난달까지 708건의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A업체가 처리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이후 사용을 전면 중단한 지난달 29일 이후부터는 악취 관련 민원이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 관계자는
광주 광산구가 공영 주차장 조성 시공 오류가 발생하면서 석 달째 주차장 개방에 차질을 빚고 있다. 18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6월 27일부터 두 달 간 신창·신가·하남동 등 4곳에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진행했다. 임시 공영주차장은 빈 땅으로 남겨진 토지주의 승인을 받아 해당 부지에 최소 2년간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빌라·주택가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에는 주차 공간이 적게는 6면, 많게는 26면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공사는 8월 말 끝났지만 주차장 4곳 중 3곳이 설계대로 시공이 되지 않아 준공 처리에 차질이 생겼다. 설계 도면대로라면 주차장 진입로와 도로 경계가 이어져야 하는데, 시공은 도로 경계에 연석이 채워진 채로 마무리됐다. 광산구는 준공 검사 당시 시공 오류를 발견하고 지난 9월 초 시공사에 시정 명령을 내렸다. 시공사는 시정 명령에 따라 도로 연석을 부쉈지만 이후 자재 수급 문제로 보수 공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산구는 연석 파편으로 차량 파손 위험이 있다고 판단, 주차장에 안전띠를 두르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 설계 오류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은 석달 째 주차장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고용노동청이 진행한 고의·상습 체불 특별·기획감독 결과 감독 대상에 든 지역 중소금융기관·건설업체 전부가 노동관계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노동청은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벌인 고의·상습적 체불사업장에 대한 특별감독결과 지역 내 대상 사업장 51곳 모든 곳에서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장에서는 총 259건의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고 임금 체불 규모도 31억2000여만원(1164명)에 달했다. 광주노동청은 고의·상습 법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시 처분했다. 지역 건물 관리업체 A사는 고의·상습 체불 사실이 들통나 형사입건·기소의견 송치됐다. A사는 용역대금을 지급 받고도 퇴직금 등 각종 수당을 의도적으로 지급하지 않고 문제를 제기해야만 지급하는 행태를 반복하면서 1억3300만원을 체불했다. 광주노동청은 감독 결과 적발된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지시해 체불임금 중 30억8000만원을 청산하기도 했다. 이중 법정 관리 중인 지역 B건설업체에 대해서는 체불 임금 규모 19억원을 확정하고 시정지시, 전액 청산을 확인했다. 휴일근로수당을 당직이라는 명목으로 적게 지급하는 지역 한 마트의 사례도 적발했다. 광주노
14일 전남 4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남경찰청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정순관)는 당일 수험생을 위한 교통관리를 비롯해 야간 청소년 선도보호 활동을 펼쳤다. 전남경찰은 원활한 교통관리와 수험생 긴급호송을 위해 교통·지역경찰과 모범운전자 등 총 385명을 배치하여 시험장 주변 주요 교차로와 수험생 이동로에서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전남경찰은 수능 당일 수험생에게 수험장 정시 입실을 위한 긴급 수송 등 5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여수경찰은 극심한 도로 정체에 발이 묶인 수험생 차량을 교통오토바이로 부영여고 시험장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에스코트 했다. 광양경찰은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약 14km 가량 떨어진 타 학교로 긴급 이송시키기도 했다. 자녀의 신분증을 전달하기 위해 택시로 이동 중인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무사히 수험생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목포와 순천경찰도 순찰차로 수험생을 안전하게 시험장까지 수송하는 미담사례가 이어졌다. 전남경찰은 수험생 교통관리와 교통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일탈과 범죄 예방을 위해 청소년 선도보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22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과, 지자체·교육지원청, 청
전라남도는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지난 10일까지 6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참가를 지원해 총 137건 1천95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국제수입박람회는 시장 개방과 자유무역 촉진을 목표로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주최한 중국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다. 129개 국가 또는 지역에서 3천496개 기업이 참가했다. 전남에선 매일식품(주) 소스류, ㈜현대푸드 오징어 등 식품건어물, ㈜에코월드팜 구강케어상품, 사단법인한국천연염색숨 천연염색 의류, ㈜제이에스코리아 전복 등 수산물 가공품, ㈜마린테크노 콜라겐화장품, 맑고밝고따뜻한협동조합 유자가공품, 올바름 유기농 쌀과자 등 8개 기업이 다양한 우수 상품을 선보였다. 전남도는 박람회 참가 기업이 중국,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도록 부스 임차료, 통역비, 물류비, 항공료 등을 지원했다. 박람회 이후에도 현지 바이어와의 후속 협상과 마케팅을 지원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중국은 중앙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관문”이라며 “중소기업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강
전라남도인재개발원은 13일 ‘치유’와 ‘쉼’을 주제로 우수 교육콘텐츠를 운영하는 해남산이정원, 장흥통합의료병원, 진도현대미술관 등과 공직자에게 다채로운 현장 전문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상호 협력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인재개발원은 현장 교육 종합기획과 기관 간 역할을 조정한다. 해남산이정원은 자연 속 힐링 활동 등 생태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삶에 대한 체험형 교육을, 장흥통합의료병원은 현대 의학과 전통 의학을 접목한 예방적 건강 관리 전문교육을, 진도현대미술관은 지역 예술과 문화를 접목한 전시 콘텐츠로 창의성·감수성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약에 참여한 4개 기관은 지역 우수 자원과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현장 교육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도민과 공직자 삶의 질 향상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연화 전남도인재개발원장은 “각 기관의 특화된 분야를 결합해 도민과 공직자에게 몸과 마음 치유에 대한 깊이 있는 현장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교류 협력 확대를 통해 전남도의 현장 교육 환경을 한층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인재개발원은 연간 6만 5천여 명이 다녀가는 공직자 직무·역량 교육과 143개 이(e)-러닝 교육과정
전남 무안군이 개발 호재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무안공항 인근 망운·운남면 일대의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13일 무안군에 따르면 올들어 무안국제공항 인근 개발과 맞물려 망운·운남면 일대의 부동산 실거래 건수는 382건으로 지난해 대비 36.4% 증가했다. 이는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MRO) 조성과 KTX무안국제공항역 개통 예정,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등 공항 인근에 대한 개발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안군은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를 위해 현경·망운·운남면 일원에 대한 홍보활동을 겸한 지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공인중개사 및 부동산 컨설팅업체의 불법 거래 행위 금지 등을 알리는 현수막을 제작해 게시하고, 공인중개사사무소와 부동산개발업 등록업체 등을 방문해 무자격자의 중개행위, 기획부동산 형태의 불법 거래행위 등을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다. 무안군은 부동산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개설등록 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이용하고, 안심명패가 비치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또 반드시 토지대장 및 등기부 등본을 확인하고, 불분명한 개발내용과 주변 실거래가는 무안군청 민원지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남도가 전남산 남도종 마늘의 소비 촉진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남도종은 겨울철 따뜻한 지역에서 재배되는 난지형 마늘 품종이다. 전남은 전국(2만 4천700ha)의 16%인 4천61ha를 재배하는 주산지다. 마늘은 유황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암효과가 탁월하고 특히 알리신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해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커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될 정도로 건강식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마늘소비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남도종" 마늘은 타 지역에서 많이 생산하는 대서종보다 알리신 성분이 많고 알이 단단해 저장성도 뛰어나며 특유의 향과 알싸한 맛이 있어 대부분 김치 원료로 소비된다. 특히, 향과 맛이 강해 김치의 풍미를 살리고 아삭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효과가 타 품종보다 탁월하며 알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높아 김장김치 부재료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다량 함유된 알리신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소화를 촉진하며 강한 살균·향균 작용으로 면역력 증진,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전남도는 남도장터 회원 약 91만 명,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53만 명, 다양한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행한 농산어촌 체험 기회의 장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이 이용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가 추진 중인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프로그램은 전남의 귀농어귀촌 지원정책 안내와 함께 체류형 지원센터 견학, 전남 주요 관광지 탐방, 남도 음식 만들기 등 전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도록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전라남도 귀농어귀촌인 어울림대회’에서 진행된 전남도,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전남귀농어귀촌인연합회 간 도시민 유치와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달 22일부터 2박 3일간 대한민국재향경우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현장 체험 1기’를 진행한 데 이어, 11월과 12월에도 추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또, 전남 귀농산어촌 맛보기 현장체험 교육은 전남도 귀농산어촌종합지원 서울센터에서 대도시 기관·단체 직원,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2기 참여 대상자를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며 1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회원은 “전남의 맛과 멋을 직접 경험하면서 큰 영감을 받았다”며 “제2의 삶을 위해 가족회의를 통해 전남으로의 귀농어귀촌을 심도 있게 고
전라남도는 8일까지 이틀간 ‘2024년 하반기 여순사건 사실조사단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사실조사 100% 완료 목표 달성을 다짐했다. 이번 교육은 도, 시군 업무담당 공무원과 사실조사요원 등을 포함한 총 7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12월 여순사건 희생자·유족 추가 신고접수 종료에 따른 사실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론교육과 현장답사로 진행됐다. 첫날인 7일 박건호 한국외대 객원교수가 ‘여순사건 이해를 위한 근현대사 역사용어’, 여순사건중앙지원단 조사팀장과 조사관이 ‘면담조사 기법’, ‘심사사례’,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 조사관이 ‘사실조사 실무’라는 주제로 교육했다. 8일엔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여순사건 실무위원)의 해설로 여순사건 발생 주요 유적지인 순천(여순항쟁탑·장대다리), 여수(14연대 주둔지·위령비), 광양(위령탑·구 읍사무소), 구례(산동면 일원) 현지답사를 통해 여순사건의 올바른 역사 이해를 도모했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이번 직무교육이 일선에서 활동하는 시군 공무원, 조사요원의 현장조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연말까지 여순사건 사실조사율 80%, 내년 상반기까지 사실조사 100% 완료
영암경찰서(서장 양정환) 신북파출소는 지난달 18일 금정면 신유토마을 이장을 1일 명예파출소장으로 임명하고 마을 취약지 합동 순찰과 더불어 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주민간담회를 개최한 신유토마을은 신북면에서도 가장 산간 오지마을로 마을 주변이 첩첩산중으로 둘러 쌓여 독거 치매 어르신의 실종 사건 발생 시 수색 구조에 어려움이 있어 대책마련이 꼭 필요한 지역이다. 이날 신북파출소 직원들은 치매 어르신 면담과 보호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아직 치매진단을 받지 못해 배회감지기를 지급받지 못한 환자 보호대책을 마련해 줄것을 영암군 보건소에 요청했다. 한편, 영암경찰서는 별도로 배회 감지기 지급 사유 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전남경찰청에 신유토마을 사정을 소상히 설명해 ‘스마트 태그’(휴대폰과 연결하여 태그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가진 스마트홈 기기)를 배부 받았다. 영암경찰은 독거 치매 어르신에게 스마트 태그를 이용한 배회감지기를 지급하고 마을 이장 휴대폰에 연동시켜 줌으로써 선제적으로 치매 어르신의 안전확보와 주민 불안감을 해소했다. 마을이장 A 씨는 "갈수록 고령화되고 치매 및 재난발생시 긴급하게 대처할수 있는 인력이 부족해 대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