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내 경제에 기여한 국외 창업기업도 관련법에 따라 '국내 기업'의 지위를 인정받아 더 많은 벤처 캐피털 투자를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지주회사 관련 규정에 관한 해석지침' 등 개정안을 다음 달 8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18일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일반 지주회사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총자산의 20% 내에서만 해외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인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해외에 설립한 창업기업도 '해외기업'으로서 투자 제한을 받는 만큼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개정안에는 공정거래법상 '해외기업'의 범위에서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상 '국외 창업기업'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소기업창업 지원법의 국외 창업기업은 대한민국 국민이 실질적인 지배력을 가지는 사업 개시 7년 이내 기업이다. 국내 법인과 사업적 연관성이 있거나 국내 사업장·영업소에 상시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개정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해남 절임배추 예약판매 첫 주차(10월 9∼16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절임배추(20㎏ 기준)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70%가량 늘려 판매 중이다. 수도권 대다수 점포에서는 행사 첫날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팔려나갔고, 일부 점포에서는 '오픈런'(물건을 사려고 영업 개시 전부터 줄 서서 기다리는 것) 현상까지 빚어졌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 매장을 직접 찾아 상품을 가져가야 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택배 배송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전체 매출에서 택배 배송이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육박한다. 해남 절임배추 1차 예약판매는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수령 기간은 다음 달 14∼23일이다. 신기권 홈플러스 채소팀 팀장은 "폭염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정상적인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장 물가잡기'에 기여하고자 추가 산지 확보, 물량 사전 기획 등을 통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부산진구 한신밴빌딩에 창업기업 무료 입주시설 '티움'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부산창업지원센터와 e커머스비즈센터, B스타트업그라운드를 통합한 것으로 예비창업자와 부산에 있는 3년 미만 기술창업기업에 무료로 사무실과 집기류 등을 제공한다. 독립형 사무실 19개, 개방형 사무실 44개와 교육장, 회의실 등을 갖췄다. 입주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부산창업포털에서 하면 된다.
대기업과 거래한 중소기업 5곳 중 1곳이 '납품단가 후려치기' 등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대상 대기업의 ‘갑질’ 근절을 위해 거래상 약자인 중소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기업과 거래한 중소제조업체 500곳 중 102곳(20.4%)이 대기업에 제품 판매 시 불공정행위를 겪었다고 답했다. 세부유형으로는 68.6%(70곳)가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불리는 부당한 납품단가 결정·감액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부당한 계약 취소 및 변경(26곳·25.5%), 부당 반품(24곳·23.5%), 대금 미지급·지연 지급(22곳·21.6%)이 뒤를 이었다. 불공정 판매거래 대응 관련으로는 무대응 및 수용이 57곳(55.9%)으로 절반을 넘겼다. 협의를 통한 조정은 30곳(49%)으로 나타났다. 500개사 중 최근 3년 내 대기업에서 원부자재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75개사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불공정행위를 경험했다는 답한 곳은 52곳(18.9%)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위한 중소기업 신청을 22일부터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기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 재직 유도와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신규 정책금융 상품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매달 10만∼5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의 20% 수준의 기업지원금과 협약 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만기 시 세액 공제 등의 지원으로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가입하려면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사전에 월 납부 금액을 협의한 뒤 오는 22일부터 중소기업이 먼저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가입 희망 재직자는 오는 24일부터 신청 승인 중소기업에서 기업지원금 1회차 납입이 확인된 이후 기업은행, 하나은행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적금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지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기술탈취 법위반행위 관련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 신기술이라도 기술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손해비용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산정 기준도 개선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타트업 혁신 기술 보호·구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시장의 주축으로 성장하면서 관련 기술침해 사건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기술탈취를 이유로 행정조사·조정을 신청한 스타트업은 전년 대비 167%나 증가했다. 하지만 약한 협상력, 법제도 미비, 인력·자금 부족 등으로 스타트업들의 효과적인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중기부는 제26차 민생토론회(6월20일), 스타트업 기술보호 간담회(7월11일) 등 총 4회에 걸쳐 현장 애로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기술보호 사각지대 해소 ▲솜방망이 처벌 수준 강화 ▲스타트업 맞춤형 집중지원 강화 ▲피해 확산 방지 기반 구축 등으로 나뉜다. 정부는 스타트업의 부족한 자금 상황 등을 고려해 비밀관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방안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술침해 발생 시
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사진 3장으로 매입과 위탁 신청이 가능한 '바로팔기·판매맡기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내상품견적' 탭에서 이용 가능한 바로팔기·판매맡기기는 명품·스트릿·디지털 카테고리 중 판매하고 싶은 물건의 사진을 등록하고 제시된 견적을 수락하면 번개장터 공식상점에서 대신 빠르게 판매해주는 서비스다. 번개장터 전문 검수팀의 정품 인증 서비스를 거쳐 전문 포토그래퍼의 손으로 촬영한 상품이 번개장터 공식 상점에 등록된다. 판매완료까지 고객 응대는 물론 기획전, 글로벌 판매 등 마케팅 지원까지 제공한다. 판매가 완료된 상품은 정품 보증 인증서와 함께 포장해 상품 발송까지 책임진다. 번개장터의 공식상점에서 판매되는 매입 위탁 상품은 2개월 이내 판매완료율이 90% 이상이다. 번개장터에 등록된 모델 별 시세정보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된다. 또 타사의 매입·위탁 서비스 수수료보다 낮은 가격으로, 전문 검수팀의 검수까지 거치기에 영수증과 보증서가 없어도 판매할 수 있다. 바로팔기·판매맡기기 서비스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번개장터 연계 택배사를 통해 발송하거나 번개장터의 오프라인 매장(BGZT Collecti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2024년 제9회 스타트업(Start-up) 전북 창업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해 전북 최대 창업·투자 페스티벌로 자리잡으며 올해 아홉 번째 개최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Start-up! Scale-up! Jump-up’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국립군산대학교 창업지원단,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 원광대학교 창업지원단, 전북대학교 창업지원단, 전주대학교 창업지원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전북테크노파크,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예탁결제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효성,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주식회사 로우파트너스, ㈜소풍벤처스, (유)스케일업파트너스, ㈜크립톤 등 19개 기관 및 협·단체가 협업해 20여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1일 선포식을 시작으로 ▲2024년 유망스타트업 스케일 100 선정기업 선정서 증정식 ▲우수 스타트업 61개사 투자 IR ▲창업기업 제품 및 아이디어 전시 ▲TIPS 운영사 통합 프로그램 ▲전북벤처 혁신 투자 조합 2호 출자 확약식이 진행된
올해 김장철 배춧값이 처음으로 5000원을 웃돌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년 전 포기당 2000원대인 것에 비해 8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나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해도 가격이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다. 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가 낸 '배추 가격 추이 분석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11월 평균 배추 가격은 포기당 5300원 수준으로 관측됐다. 통상 김장철은 11월부터 12월 중순이다. 11월부터는 전국에서 재배된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돼 가격이 크게 하락한다. 서늘한 곳에서 재배되는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돼 출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1월 기준 배춧값의 흐름을 보면 2020년 2981원,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2023년 4327원으로 매해 상승했다. 이번 김장철 배추가 5300원을 기록하면 4년 전 2000원대를 유지하던 때보다 77.8% 상승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리핑을 열고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김장재료에 해당하는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밝혔다. 고랭지 여름 배추의 10월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광주·전남 지역 내 구직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4 하반기 광주·전남 합동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27일까지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일자리박람회는 ‘일자리 잡고! 희망 JOB GO!’를 슬로건으로 광주시 인증기업, 전남 동부권·서부권 주력산업관 등 광주·전남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 170개사 이상이 참여 중이다. 구직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홈페이지(광주전남일자리박람회.com)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채용정보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AI자기소개서, 직업선호도 진단, NCS 직업역량 진단, 일자리 지원사업 정보 등 취업에 도움을 줄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또 기업에 이력서 지원시 취업 성공기원 경품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은 “이번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구직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역 수출입 기업 대상 '전남 동부권 수출 방방곡곡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광주와 9월 목포에서 개최한 멤버십데이 행사의 후속이다. 전남 동부권의 수출입 초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각 기관에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지난 행사에서는 관세행정, 수출입실무, 외국인 고용 관련 정보가 중심이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마케팅과 외환관리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발표자는 무협의 비대면 상담 시스템인 'TradePr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해외마케팅 전문가 반충연 대표는 수출 초보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외환관리 전문가인 김중근 대표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입 기업들이 어떻게 환위험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세미나 후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문위원들과의 그룹 상담이 이어졌다.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서 참가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지역 청년과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을 연결해 지역소멸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14일 순천의 '브루웍스 협동조합'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지역특색을 살린 브랜드 구축 경험과 청년·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브루웍스 협동조합은 브루웍스, 순천맥주, 밀림슈퍼 등 순천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 제품화하고 있다. 오 장관은 먼저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 브루웍스를 방문해 브랜드 창출 스토리와 협업 사례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브루웍스는 옛 농협창고를 카페와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어 순천양조장, 제조시설 등을 둘러보며 지역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창출, 청년·소상공인간 협업을 위한 지원방안, 지역소멸 해결을 위한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 장관은 "청년과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힘을 모아 지역특색을 살린 브랜드를 구축하면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