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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서영 어린이집, 고사리 손 지구사랑 '플로깅'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각급 기관과 단체 등이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통해 지구 사랑에 나서고 있다.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순천의 한 어린이집 플로깅 캠페인은 지구환경과 보육실천이 남다르다.

 

1997년 3월 순천시 조례동에 개원한 사회복지법인 서영어린이집(홍서영 이사장, 김도연 원장)이 화제의 어린이집이다.

이 어린이집은 보육교사 12명, 취학전 어린이 정원114명, 중.소형 규모의 어린이 집이다.

평소  교육방침이 친환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탄소줄이기 생활화로  학부모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서영어린이집 원아와 보육교사 일동은  지구의 날인 22일  인근 조례 호수공원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진행했다.

 

<*플로깅(plogging):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스웨덴어 'plocka upp'과 영어 단어 'jogging(조깅)'의 합성어*>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단순한 조깅보다 칼로리 소비가 많고, 환경도 보호한다는 점에서 최근 젊은층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인 서영어린이집  이번 캠페인은  커피 찌꺼기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잘 말린 커피찌꺼기는 식물영양제, 천연 방향제 역할 뿐만 아니라 탈취제, 기름때 제거 등 벌레 퇴치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이들은 조례호수공원을 산책하는 시민들과 인근 상가에도 직접 커피찌꺼기를 나누면서 "지구를 사랑해요, 지구를 지켜 주세요"라고 어린이집에서 교육받은 환경 메시지를 앙증맞게 전달하기도 했다.

 

어린이집 한 보육교사는" 올해는 지구의 날 지구환경 지킴이 교육을 원내 교육이 아닌 공원 등지에서 아이들과 플로깅 캠페인으로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며 "지역민에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었던 하루가 되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에 힘쓰고 탄소중립, 절감운동을 매일 매일 실천하는 서영어린이집 원아와 교사들의 아름다운 약속은 계속지켜질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