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인프라 플랫폼 '모두의충전'을 운영 중인 스칼라데이터가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칼라데이터는 지난 2022년 GS에너지의 30억원 Pre-A 투자를 포함해 총 67억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하며 가치를 또 한 번 인정 받았다.
스칼라데이터는 2019년 법인사업자 전환 이후 모두의충전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두의충전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만건을 돌파하고 국내 최다 CPO(충전사업자) 로밍 네트워크를 보유하면서, 국내 전기차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사용하는 전기차 필수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스칼라데이터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전기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다이나믹 프라이싱 AI 모델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충전소별 이용률을 총체적으로 예측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충전소별 최적의 요금을 설정하고 가동률이 낮은 유휴 충전기들의 사용률을 극대화하는 AI 솔루션이다. 모두의충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인 '그린타임'에는 이미 해당 모델이 적용돼 있다.
이와 같은 전력 수요 조절을 통해 사용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다. 정부·기업들의 효율적인 설비와 운영을 돕는 동시에 전력의 효율적인 공급, 전기차 업계의 생산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충전 행태, 충전소 전력 수요, 충전기 밀집도 등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한 EV-데이터 허브를 통해 효율적인 EV 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윤예찬 스칼라데이터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데이터 솔루션을 갖춘 EV충전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며 "전기차 사용자와 기업, 정부까지 EV충전의 수요·공급 활동을 더 효율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