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동절기를 맞아 15개 연안 시군에서 청정 전남 바다 실현을 위한 대대적인 연안 정화 활동을 추진한다.
이번 정화활동은 15개 연안 시군 주관으로 주민, 어촌계, 유관기관, 기업 등 2천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에 방치된 폐스티로폼, 폐어구, 일회용품 등 각종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도 함께 추진한다.
주민들과 어업인들의 환경 보호 인식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남도는 올해 매월 연안 정화의 날을 운영, 11월 현재까지 약 1천834명이 참여해 총 40회의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11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전남은 다도해, 리아스식 해안, 갯벌 등 천혜의 바다 환경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해양쓰레기 유입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며 “주민, 어업인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매월 연안 정화의 날 운영 활성화로 미래 삶의 터전인 청정전남 바다를 가꾸고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4만 2천 톤(전국 13만1천톤 대비 32%)을 수거하는 등 해양쓰레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오고 있다. 올해도 해양쓰레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약 4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부유·침적 쓰레기 신속 수거·처리, 배출·자원화 기반시설 확충, 도민 인식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