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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군산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 박차

풀무원 등 12개 수산기업 2026년까지 1734억 투자
지역내 수산물 부가가치 및 어민소득 증대 기대
김 가공 기업 입주…김 수출시장 경쟁력 강화 기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단지는 연간 2000억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12개 입주기업과 1734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탄력을 얻었다.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 민간기업 입주부지는 새만금 2공구 10만㎡로 관리기관은 군산시로 지정됐다.

 

이를 바탕으로 군산시는 자체적으로 입주기업 모집과 심사를 통해 입주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전북도와 협력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하루 3만t 규모의 해수(海水)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海水) 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을 추진 중이다.

 

입주기업 중 하나인 풀무원은 단지 내에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등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풀무원은 2021년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시작해 이듬해 전북도 등과 김 양식 공동연구를 진행해 큰 수조 안에서 김을 재배하고 수확해 일부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다.

 

박동래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새만금으로 위축된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수산식품 수출가공 단지 조성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결실을 거두어가고 있다"면서 "최선의 행정적인 지원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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