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6 (목)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1.9℃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6℃
  • 맑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1.3℃
  • 맑음부산 4.1℃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4.4℃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0.4℃
  • 맑음금산 0.4℃
  • 구름많음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4.1℃
기상청 제공

실시간 뉴스


경제

여성고용률 역대 최고지만…男 426만원 벌 때 女 278만원 벌었다

여가부·고용부,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 발간
女취업자 1246만명…성별 고용률 격차 17.2%p
여성벤처기업·국가기술전략분야 고용동향 등 담겨

 

지난 2023년 여성고용률이 5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남녀 간 임금격차는 148만원에 달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발간되는 것으로, ▲여성경제활동 ▲일·생활 균형 ▲돌봄 ▲고용환경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과 고용 동향이 담겼다.

 

올해는 여기에 향후 여성 인력 활용 촉진이 필요한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고용 동향과 여성벤처기업 현황, 여성의 일자리 질적 분석에 필요한 근로여건 분석이 추가됐다.

 

2023년 여성 취업자 수는 1246만4000명으로, 전년(2022년) 대비 30만3000명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4.1%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5.2%포인트(p) 상승하는 등 여성 고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M커브' 현상도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통상 여성은 20대 후반에 고용률이 올랐다가 출산과 육아 등을 이유로 30대에 최저를 기록하고 40대에 다시 고용률이 오르는 'M커브' 현상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출생과 만혼 등 영향으로 30대 여성 전반의 고용률이 오르면서 M커브 현상이 크게 완화됐다.

 

여성의 연령별 고용률은 10년 전과 비교해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했으나, 특히 경력단절이 시작되는 30세~34세(14.6%p 상승)에서 고용률이 크게 상승했다. 또 M커브의 최저점인 35세~39세 연령층에서도 고용률이 64.7%를 기록해 2013년과 비교할 때 10.3%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고용률 격차 역시 2018년(19.9%) 최초로 20.0%p 미만을 기록한 이래로 꾸준히 하락해 2023년 17.2%를 기록했다.

 

다만 임금 격차는 여전했다. 2023년 전체 여성 근로자의 월 임금 총액은 278만3000원일 때 남성 근로자는 426만원이었다. 147만7000원의 차이가 났다.

 

정규직은 여성 월 340만9000원, 남성 483만원으로 142만1000원의 차이가 났다. 비정규직은 여성 월 147만5000원, 남성 229만4000원이었다.

 

여성 근로자의 경우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 월 임금 총액와 시간당 임금이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다.

 

월 평균 근로시간은 남성이 164.4시간, 여성이 148.2시간이었다. 남성은 2018년과 비교해 월 평균 근로시간이 2.6시간 늘어난 반면 여성은 0.4시간 줄었다.

 

여성 근로자의 월 평균 총 근로시간은 근속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여성이 짧은 여성 근로자보다 길었다.

 

이 밖에도 2023년 여성 실업자는 35만3000명, 실업률은 2.8%로 전년 대비 각각 3만2000명, 0.3%p 감소했다. 25세~29세 청년 실업자는 6만6000명으로 2022년과 비교해 6000명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여가부와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