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폐기물처리장 불, 3억5000만원 재산피해…사상없어
소방당국, 6시간22분만에 진화
전남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3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39분께 영암 삼호읍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6시간22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페기물처리장 2동(759㎡)과 내부에 있던 합성수지 비닐류 등이 타거나 그을려 3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진화차 35대와 소방관 75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횡단보도 건너던 전동킥보드, 차량에 쾅…10대 2명 경상
머리 등 부상…생명에는 지장없어
당시 모두 '안전모' 착용하지 않아
광주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동킥보드 탑승자 10대 2명이 승용차에 치여 경상을 입었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57분께 광산구 신가동의 한 편도 6차선 도로 주변 횡단보도에서 승용차가 전동킥보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탄 10대 2명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 당시 전동킥보드에 나란히 타고 있었던 10대 2명 모두 안전모는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를 상대로 신호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성신여대·광주여대 폭발물 테러 협박…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 '헤프닝'
경찰, CCTV 및 메일 IP 추적
"학교에 다이너마이트 터뜨리겠다"
메일경찰 특공대 투입…폭발물 없어 수색 종료
서울 성신여대와 광주 광주여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메일이 발송돼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했다. 수색 결과 교내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메일 발신자 계정의 아이피(IP)를 추적하기 위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일 서울경찰청은 "관할서장 현장지휘 하에 경찰특공대 등 총 190여명이 성신여대 2개 캠퍼스(성북, 강북) 전 건물을 4시간가량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후 4시45분께 수색을 종료하고 현장통제를 해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와 관련해 경찰에서는 CC(폐쇄회로)TV 확인 및 이메일 IP 추적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24분께 성신여대 교수학습지원팀 이메일로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오후 3시34분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메일이 수신돼 해당 교직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성신여대 측은 지난 4일 오후 11시40분께 해당 메일을 받았으나 주말이 끼어있어 이날 오전 학교 교직원들이 메일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테러 협박 사실을 알리고 출입 통제와 수업 취소를 긴급 공지했다.
경찰은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캠퍼스에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3시간 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폭발물 등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메일을 보낸 작성자는 자신이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메일 발신자를 추적하기 위해 본격 수사에 착수한 단계"라며 "아직 남성연대 회원으로 특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소재 광주여대 평생교육원에도 지난 4일 오후 11시30분께 테러 협박 메일이 도착했다. 성신여대와 비슷한 시각에 유사한 내용의 메일이 발송된 것이다.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공식 계정 이메일로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 '3시30분에 폭발물을 터뜨리겠다'는 메일 내용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해당 메일에는 구체적인 폭발물 설치 장소와 날짜는 적혀 있지 않았다.
경찰과 군 당국은 대학교 건물 내에 있던 사람들을 밖으로 전원 대피시킨 뒤 300여명을 투입해 4시간여 동안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대학교 건물 출입 통제를 해제했고, 광주경찰청은 폭발물 테러 협박 메일을 보낸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두 대학에 메일을 보낸 협박범이 동일범일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