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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특검 불출석' 윤석열 오늘 구치소서 체포영장 집행

특검, 오늘 오전 9시 구치소 방문

 

특별검사팀의 소환에 두 차례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특검은 1일 오전 중 영장 집행에 나선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의 영장을 발부했다. 문홍주 특검보와 검사 및 수사관들이 이날 오전 10시로 잡힌 조사 일정에 앞서 오전 9시께 직접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문 특검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실제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기관은 교도관이고, 구치소의 도움을 얻어 인치할 예정"이라며 "확인한 바로는 크게 건강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 듣고 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특검 출석을 거부하고 있지만, 특검은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구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 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이후 특검 사무실까지는 호송차로 이동하게 된다. 구속 피의자들은 지하를 통해 곧바로 조사실로 가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특검의 구인에 끝내 응하지 않아 조사가 불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체포영장이 발부됐어도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 특검 사무실로 데려올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계속해서 특검의 조사 요구에 대응하지 않고 있어, 대면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까지 특검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고, 체포영장과 관련해 법원에 별도의 의견서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검이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8월 7일까지로, 특검이 이날 윤 전 대통령 구인에 실패하면 추후 구인을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특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두 차례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예정된 조사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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