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청 소속 공무원이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측정을 거부하고 달아났다가 현행범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함평군청 소속 30대 공무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0시 22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3차례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며 비틀거리자 이를 본 시민이 경찰에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했다.
측정을 거부하기 전 A씨는 경찰을 보자 서구 치평동 한 음식점 주차장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50m가량 달아났다가 붙잡히기도 했다.
자신의 인적 사항을 밝히지 않은 A씨는 현행범 체포됐고, 이후 경찰 조사를 통해 A씨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