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김장철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종량제봉투 배출을 허용한다.
광주시는 13일 "1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스티커를 부착한 종량제봉투에 담긴 김장용 채소류도 수거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기간 공공음식물자원화시설 처리용량을 평상시보다 20% 늘려 하루 최대 540t까지 처리하고, 반입시간도 2시간 연장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배추 겉잎 등 부피가 큰 김장용 채소류는 스티커를 부착한 30ℓ 이하 종량제봉투에 한해 한시적으로 배출을 허용한다. 스티커는 행정복지센터와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등에서 배부한다.
음식물쓰레기 수거 지연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기동처리반을 운영해 수거 상황을 점검하고, 올바른 배출 방법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광역위생매립장에서는 반입 폐기물의 종류와 성분을 현장에서 직접 조사해 생활폐기물과의 혼합 반입을 적발하고, 위반 차량에는 출입정지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김장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면 배추·무·젓갈류는 염분을 제거하고 잘게 절단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용기에 배출해야 한다"며 "흙이 묻은 채소류는 이물질을 제거한 뒤 스티커를 부착한 종량제봉투에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