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숙원 사업인 대형 복합쇼핑몰 ‘더현대광주’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완공 이후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2만여 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약 7조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서 착공식이 열렸으며, 2028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했다.
더현대광주는 수십 년간 방치돼 온 도심 유휴 부지를 상업·문화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준공 후 도심 변화의 신호탄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쇼핑몰은 연면적 27만2955㎡, 지하 6층~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되며, 세계적 건축가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설계를 맡아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2027년 말 완공까지 약 30개월 동안 하루 최대 3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개점 후에는 직영사원 150명, 협력사원 4000명, 도급사원 850명 등 총 5000명을 직접 고용하고, 간접 고용은 1만5000명 이상으로 분석돼 직·간접 고용 총 2만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또 개점 이후 외지 고객 1500만 명을 포함한 연간 3000만 명 방문이 예상되며,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소비·지출 2조5894억 원, 생산유발 3조3016억 원, 부가가치 유발 1조7118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복합쇼핑몰 사례 분석에서도 유동인구 증가로 전통시장 신규 고객 유입이 확대되고, 농·축산물·음식점·약국·카페·편의점 등 인근 상권 매출이 상승하는 등 지역 경제 견인 효과가 확인됐다.
광주시는 하루 수만 명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공공기여금을 활용해 도로 확충, 교량 신설, 도시철도 건설 등 교통 인프라 보완을 추진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복합쇼핑몰 유치를 통해 광주를 세계적 쇼핑·문화 허브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상권과 복합쇼핑몰이 상생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