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지역 유통 수산물과 도매시장 해수(수족관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률이 상승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비브리오 검출률은 1∼5월 7.7%(20건 검사 중 3건 검출)·7월 18.4%(38건 검사 중 7건 검출)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장염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며 7월 들어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2건(수족관수)도 검출됐다. 비브리오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과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도구는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체의 불법 행위 기사화를 미끼로 금품을 받으려 한 인터넷 신문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3부(김동욱·김유진·연선주 부장판사)는 공갈미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인터넷신문 간부 A(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형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자 B(52)씨에 대해서도 1심 선고형인 벌금 500만원을 그대로 선고했다. 2020년 사건 당시 모 인터넷신문 광주·전남 본부장이었던 A씨는 전남 순천의 C업체가 재활용 골재를 매립 성토용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를 보도할 것처럼 업체 측을 압박해 지분을 넣거나 매월 2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업체 측은 A씨의 요구가 너무 과해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B씨는 당시 해당 인터넷신문 기자로 C업체가 논에 불법 골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사화하지 않는 대신 총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언론인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인터넷신문의 직원으로서 다른 공직자 등보다는 비교적 청렴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지 않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진공은 복권기금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신용·담보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비수도권 지역 신산업 32개를 신설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728억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혁신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비의료인이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하는 행위를 두고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볼지는 재산 출연이나 발기인·임원 참여 등을 살펴 탈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고법판사)는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하며 횡령, 배임,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50)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의료법인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것처럼 꾸며 병원을 운영해, 수익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점들 고려해 징역형 일부를 감형하긴 했으나, 사무장 병원 운영 혐의는 유죄라고 판단했다. A씨가 거짓으로 재산출연 내역을 꾸며 자금도 없이 의료법인을 설립 허가를 받고, 의료법인 발기인과 임원 등도 채권·채무자이거나 병원 직원들로 채워 해당 병원이 사실상 A씨의 개인기업에 불과했다고 재판부는 봤다. 반면 같은 재판부는 마찬가지로 사무장병원 운영 혐의 등으로 기소된 B(5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무장병원 개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B씨도 A씨와 마찬가지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했지만, 재판부는 B씨의 의료
광주 광산구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실시간 생중계로 전환해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구청사에서 열리는 2024년 제3회 광산구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첫 생중계 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계획을 심의·자문하는 광산구 도시계획위원회는 투기·이권 다툼 우려로 그동안 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광산구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회의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회의는 다른 법에 따라 공개가 어렵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생중계 된다. 회의는 광산구 누리집 '광산라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명수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같은 당 이우형 의원이 선출됐다. 단독 후보가 각각 출마한 의장과 부의장 투표는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과정에서 진보당 소속 구의원 3명은 '민주당 독식'을 지적하며 퇴장했다. 정원이 18명인 광산구의회는 민주당 14명, 진보당 3명, 녹색정의당 1명으로 구성됐다. 진보당 의원들이 빠진 투표에서 김 신임 의장은 찬성 14표와 무효 1표를 받았다. 부의장 선거 결과도 이와 동일했다.
광주 광산구가 둘째 자녀부터 출산장려금 지급을 추진한다. 17일 광주 광산구와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조례 개정안이 이날 구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 개정안은 둘째 자녀 출산 시 장려금 2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출산장려금 지원 기준은 '3자녀 이상'이다. 셋째 45만원, 넷째 100만원, 다섯째 이상 300만원 등 종전 지급액은 조정 없이 유지한다. 조례 개정안은 오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김영선(수완·하남·임곡동) 광산구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도록 출산과 양육의 제도적인 지원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출 장면이 포함된 성평등 영화를 중학교 수업 중 상영한 교사가 징계에 불복해 소송을 냈으나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광주지법 행정1부(양영희 수석판사)는 배이상헌 교사가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정직처분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광주 한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친 배이상헌 교사는 2018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2학년 성 윤리 수업의 하나로 프랑스 단편영화 '억압당하는 다수'를 교실에서 상영했다. 영화에는 윗옷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에 빗대 상반신을 노출한 여성이 등장하거나, 여성들이 남성을 성폭행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해당 장면은 '미러링' 기법으로서 전통적인 성 역할을 뒤집어 표현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은 교육계 안팎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광주시교육청은 배이상헌 교사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이상헌 교사는 "수업의 내용과 구성 및 진행방식은 교사의 고유 권한이며 그 내용에 문제의 소지가 있더라도 장학지도 대상일 뿐 징계의 사유가 될 수는 없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고의 성적 만족을 위한 동기나 의도가 없었더라도 학생들 관점에서는 성적 굴
속칭 '보도방' 업주들 간 이권 다툼 탓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광주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경찰 활동이 강화된다. 1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유흥가 불법 영업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성매매 알선, 탈세 등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범죄를 척결하고자 현장 점검과 첩보 수집 등 활동을 펼친다. 경찰은 또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거리에 경찰을 배치하는 등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는 김모(58) 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었으며 금요일 저녁을 맞아 북적이던 거리는 행인들의 비명으로 가득 찼다. 경찰은 김씨와 피해자들이 첨단지구 일대에서 유흥업소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각각 운영하며 이권이 걸린 영역 다툼 문제로 충돌해온 것으로 확인했다. 사건 당일 피해자들은 '퇴폐 영업 근절 촉구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한 김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현장에서 체포돼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폭력조직원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운영자 간 이권 갈등이 칼부림 살인 사건으로 번졌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살인 등 혐의로 김모(58)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A씨 등 2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량의 피를 흘려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1명도 심하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체포해 가까운 경찰서로 압송했다. 김씨와 A씨 등은 첨단지구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 이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은 김씨가 기존에 터를 잡은 보도방 운영자 무리에 속했고, A씨 등은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집단의 일원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A씨 등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유흥업소 퇴폐 영업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김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등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집회 관리에 나선 경찰이 초동 대응하면서 행인들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중소벤처뉴스 김도원 기자 | ◆보도방 간 이권 다툼 갈등, 칼부림 2명 사상자 사건현장 동영상
중소벤처뉴스 김도원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 첨단지구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운영자 간 갈등이 광주 도심 번화가에서 1명이 숨지는 칼부림 사건으로 번졌다. 광주 광산경찰서(강일원 서장)는 7일 살인 등 혐의로 김모(58) 씨를 긴급체포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7시 3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계동 첨단지구 한 유흥업소 앞에서 A씨 등 2명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다량의 피를 흘려 사망했다. 나머지 부상자 1명도 심하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씨가 체포되어 광산경찰서로 압송되었다. 김 씨와 A씨 등은 첨단지구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 이권을 다툼으로 갈등을 빚어왔다. 경찰은 김 씨가 기존에 터를 잡은 보도방 운영자 무리에 속했고, A씨 등은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집단의 일원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A씨 등은 기존에 터를 잡은 김 씨를 비롯한 보도방들의 '유흥업소 퇴폐 영업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김 씨는 이를 영업방해 행위로 여기고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 도심 번화가에서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