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소라면 죽림리 1248번지 산들공원 부지에서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과 국회의원, 도·시의원, 인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도서관 건립 공사의 시작을 알리고 안전한 시공을 기원했다.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은 오는 2026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전체 면적 2824.5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된다. 영유아 자료실, 어린이 자료실, 종합 자료실, 공동육아 나눔터, 동백 마루, 북카페, 인형 극장, 옥상데크 등이 갖춰지며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지난 2023년 전 국민 명칭 공모를 통해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12월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정기명 시장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도 책을 가까이할 수 있도록 고심 끝에 공간을 구성했다"며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이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아이들을 지원하고 아동친화도시 여수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 지방의회가 정부 세수 펑크와 경기 불황 속에서도 해외연수 예산 수천만 원을 증액해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광양시의회에 따르면 올해 시의회 본예산 중 국외여비는 총 9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3000만 원이 증액됐다. 지난해 국외연수 예산은 4900만 원, 국외 자매결연 및 공식행사 참석 예산은 1300만 원으로 총 6200만 원에 달했다. 시의회는 올해 지난해에 없었던 '선진도시 벤치마킹 및 자료수집' 항목을 신설해 3000만 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순천시의회 올해 국외여비 예산은 총 1억 2500만 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100만 원이 늘었다. 시의회는 국외연수 비용 2000만 원, 자매결연 공식행사 등 비용으로 100만 원을 책정했다. 여수시의회도 올해 국외여비 예산이 지난해 대비 400만 원이 늘어난 총 1억 5200만 원으로 파악됐다. 국외연수 비용 1억 1700만 원, 공식행사 및 국제회의 등을 이유로 35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들 시의회는 지난해 국외 선진지 답사라는 명분으로 연수 계획을 세웠지만 누구나 알만한 유명 관광지 위주로 짜여져 '외유성' 논란이 일었다. 기업이 밀집한 여수·광양산단의 불황 장기화로 지방세 징수액도 크게
심야에 길을 걷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찌른 '묻지마 살인범' 박대성(31)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김용규 부장판사)는 9일 살인과 살인예비 혐의로 기소된 박대성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집안의 외동딸이자 사회 첫발을 내디딜 준비를 하던 피해자는 꿈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숨졌다"며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피해자의 공포심과 무력감은 말로 설명이 어렵고, 유가족은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죄 결과가 중대하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우리 사회 구성원이 도심 한복판에서 아무 이유 없이 살해당할 수 있다는 충격·공포·불안감을 느끼게 하고도 수사관의 질문에 웃음을 보이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고 성찰하는 모습도 없었다"고 꾸짖었다. 박대성은 살인을 인정하면서도 추가로 범행 대상을 물색한 살인 예비 혐의에 대해서는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 증거 조사 결과 박대성이
전남 여수고용노동지청(지청장 이경근)이 설 명절을 앞두고 노동자 임금체불 청산에 나선다. 6일 여수지청에 따르면 설 명절 전 6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집중 청산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체불 신고 전담 창구(온라인)를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 전용 전화 '1551-2978'를 통해 체불임금 상담을 하는 등 민원을 처리할 계획이다. 고액·집단 체불 사업장은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청산 지도하게 된다. 무등록 시공업자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경우 이들에게 불법으로 공사 하도급을 준 직상수급인에 대해 임금체불 연대책임을 조사하고, 불법 하도급 사실을 관할 자치단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또 반복·상습 체불 등 악의적인 체불 사업주는 구속 등 강제수사를 강화한다. 이경근 지청장은 "노동자들이 임금체불로 고통받지 않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체불 예방 및 청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임금을 상습 체불하는 사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체불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대지급금이 신속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곡성군은 새해를 맞아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에서 '설 명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획전은 6일부터 24일까지 19일동안 펼쳐지며 전 품목 최대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명절 선물용 한우, 버섯, 사과, 한과 세트 등이 준비돼 있으며 '새해 덕담'을 작성한 이용자 100명을 추첨해 1만원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또 신규 가입 회원은 3000원 할인 쿠폰을 전달하고 전 상품은 무료배송한다.
전남 순천의 75세 이상 시민들이 내년 10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순천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친화 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로 노인 무료 시내버스 이용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순천시에 주민 등록된 75세 이상 약 2만2천800명은 전용 교통복지카드를 활용해 매월 20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순천시는 내년 상반기 교통복지카드 전산 관리 시스템 구축, 조례 제정 등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를 발급한 뒤 10월부터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K-패스가 도입되면서 전국적으로 일정 횟수 이상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광역급행철도(GTX) 등을 이용하면 일정 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이 환급된다. 지자체들은 노인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등 보완책을 도입하고 있다.
일출 명소로 알려진 전남 순천만 순천컨트리클럽(대표이사 임종욱)이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를 맞아 해돋이 관람을 실시한다. 순천 CC는 지난 2016년 이후 매년 1월1일마다 해돋이 관람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일반에 개방해 왔다. 순천 CC는 2025년 1월1일도 해돋이 행사를 위해 라운딩 코스를 일부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순천 CC 일부 코스에서는 순천만을 가로질러 솟아오르는 일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마다 희망과 소원을 기원하는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새해 해돋이 관람객을 위해 순천 CC는 닭장 떡국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순천 CC는 1월1일 새해 첫날 기부금 라운딩을 통해 첫날 하루 수익금 전체를 수년째 지역사회 공헌 사업에 기탁해왔다. 임종욱 순천 CC 대표는 "드넓게 펼쳐진 순천만과 여자만, 다도해 위로 떠오르는 새해 일출 광경은 순천 CC에서만 볼 수 있는 장엄한 풍경이다"며 "푸른 뱀의 해인 을사년 새해에도 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는 대중골프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CC는 해발 350m 높이에 자리 잡고 있다. 겨울에도 최적의 라운딩 여건을 유지하며 노캐디제 도입으로 고객 비용 부담을 덜고, 남녀노소가 즐
경찰이 전남 여수 소제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기명 여수시장을 입건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2대는 정 시장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또 정 시장과 함께 여수시 간부급 공무원, 건설업체 관계자와 브로커 등도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소제지구 개발 사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18일에는 여수시청 공영개발과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업무 담당 과장을 지낸 간부급 공무원과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체에 대한 사무실, 자택 등지에서 PC와 업무용 노트 등 혐의 입증과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입건된 정 시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뇌물수수 혐의 적용 가능성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2021년부터 소호동 41만8000㎡ 일원에 3000여 가구를 공급할 목적으로 소제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전남 해남과 진도 간 울돌목 해역을 오가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2025년 해맞이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했다고 19일 밝혔다. 명랑케이블카는 첫 일출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앞당겨 내년 1월 1일에는 오전 6시 30분부터 운행한다. 일출 시각에 맞춰 케이블카를 타면 하늘 위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해맞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진도 스테이션에 있는 명량마루 전망대에서 만나는 다도해의 파노라마 풍경은 장관을 이룬다. 진도 스테이션과 연결된 진도타워 승전광장에서는 새해 모든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제와 소망 띠 달기 등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행사 참석 관광객들에게 추운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차와 떡국 나눔 행사도 마련됐다. 명량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2025년에는 울돌목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남에 지역구를 둔 10명의 현직 국회의원들이 전남 지역 국립 4년제 종합대학 간 통합과 이를 발판으로 한 통합 의과대학 설립 추진에 한 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공·사립 통틀어) 의대가 없는 지역으로, 오랜 세월 도민들은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수많은 불편과 희생을 감내해야 했고, 특히 농촌·도서·산간 등 의료취약지 주민들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서비스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지난 3월 대통령의 약속과 국무총리 담화로, 그동안 막혀 있던 의대 설립의 길이 열렸다"며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최적의 설립안을 마련했으며, 목포대와 순천대간 통합 합의로 '통합 국립의대'를 정부추천안으로 최종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대는 지역 내 의료체계 완성과 상생·화합을 동시에 이뤄낼 방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해 전체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는 토대이자, 학령 인구 감소,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지방 국립대의 모범적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며 "2026년 통합의대 개교와 동·서부권 대학
건설사의 법정관리로 중단된 전남 여수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개설 공사가 연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륙교 공사는 참여 업체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 7월 31일 중단됐다. 수십 년 주민 숙원인 연륙교 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했다가 토지 보상, 행정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다음 달부터 2023년 8월까지 한차례 중지됐다. 이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두 번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동 도급사인 금광기업이 남양건설 지분을 넘겨받기로 하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 인수인계 등 절차를 마치면 연말까지는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예상했다. 다만 2026년 12월이 목표인 완공 시점은 다소 미뤄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 다리는 설계·보상비 등을 포함해 모두 1천340억원을 들여 여수 신월동에서 대경도까지 1.35㎞ 길이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국비로 40%를 충당하고 전남도·여수시·투자자가 20%씩 부담한다. 연륙교는 호텔, 골프장, 콘도 등 경도에 조성 중인 관광단지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 준공(2029년)까지는 여유가 있으나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