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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단된 여수 경도관광단지 연륙교 공사 곧 개재

2026년 12월 완공 계획 차질…여수시 "2026 섬박람회 기간 임시개통 요청"

 

 

건설사의 법정관리로 중단된 전남 여수 경도 진입도로(연륙교) 개설 공사가 연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연륙교 공사는 참여 업체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지난 7월 31일 중단됐다.

 

수십 년 주민 숙원인 연륙교 건설은 2022년 10월 착공했다가 토지 보상, 행정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그다음 달부터 2023년 8월까지 한차례 중지됐다.

 

이어 남양건설의 법정관리로 두 번째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동 도급사인 금광기업이 남양건설 지분을 넘겨받기로 하고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산, 인수인계 등 절차를 마치면 연말까지는 공사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예상했다.

 

다만 2026년 12월이 목표인 완공 시점은 다소 미뤄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 다리는 설계·보상비 등을 포함해 모두 1천340억원을 들여 여수 신월동에서 대경도까지 1.35㎞ 길이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국비로 40%를 충당하고 전남도·여수시·투자자가 20%씩 부담한다.

연륙교는 호텔, 골프장, 콘도 등 경도에 조성 중인 관광단지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관광단지 개발 사업 준공(2029년)까지는 여유가 있으나 2026년 여수 세계 섬박람회 기간(9월 5일∼11월 4일)에 연륙교를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섬 박람회까지 준공은 어려워 보여 임시 개통이라도 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공사가 재개되면 새로운 공정 계획을 마련해 공기를 당길 수 있도록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시공사에 지속해서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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