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께서 우리 민주주의가 안녕한지를 묻고 계시는 듯하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씀을 되새기며 도전과 혁신의 길을 따르겠다"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사 형식을 빌어 이처럼 말했다. 또, 강 시장은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던 대통령님을 오랜만에 뵌다"며 "노 전 대통령이 3당 합당에 따르지 않은 것은 국회의원을 포기하는 길이었고 민주당 간판으로 부산에 출마한 것은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도전과 혁신의 길이었다"고 회고했다. 강 시장은 "노 전 대통령께서 깨어있는 시민의 실천으로 민주주의를 꿈꾸었듯, 우리는 지금의 실천으로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해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전남 목포시의 민선8기 공약사업이 정부의 지방교부세 감소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1일 목포시는 박홍률 시장 주재로 민선8기 2주년을 앞두고 추진사업 성과와 부진사업의 점검과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2024년 상반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박 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은 3대 분야 150개 사업으로 지난 4월말 기준 완료 53건(35.3%), 정상추진 97건(64.7%)으로 분석됐다. 현재 정상 추진되고 있는 공약사업은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친환경선박 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청년쉼터 조성 ▲산업단지 근로자 복합문화센터 및 작업복 세탁소 설치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 운영 ▲명품 가로수길 조성 등으로 임기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또 중·장기적 공약은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전남도, 중앙부처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제계를 구축하고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는 시 누리집에 공약이행 현황을 공개하고, 이날 논의된 검토 사항을 적극 반영해 민선8기 공약사업 조기 이행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다수의 사업이 지방교부세 감소에 따른 재원부족으로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중소벤처뉴스 구일암 기자 | 호남 유권자 연합(상임의장 이관형)은 창립 2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오늘 오후 4시 30분부터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24 (구) 그랜드호텔 대연회장에서 국내 VIP를 초청하여 창립 24주년 기념행사를 거행하였다. 곽영경 사무국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오늘 행사는 식전 행사를 비롯한 경과보고와 신임 임원위촉장 및 공로패 수여식과 상임의장 인사 말씀과 축사와 격려사 등으로 진행하였다. 오늘 행사에서 이관형 상임의장은 지금까지 24년이란 세월을 유권자와 함께 달려왔다고 하면서 이제는 우리도 성년이 되었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수많은 회원이 있었지만, 우리와 뜻을 함께하다 먼저 천국으로 가신 분들과 오늘 행사에 참석 하려고 하다가 건강상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우리가 모두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분들을 섬겨야 한다고 하면서 지금까지 우리 스스로가 올바른 선거를 위해 달려왔지만, 앞으로도 우리 유권자 연합의 뜻을 함께하는 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와 뜻을 함께하지 않고 국민을 섬기지 않고 변화를 하지 않는 정치인에 대해선 낙
5·18민주화운동 44주년 기념식 조문록에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와 번영'을 강조하는 취지의 조문글을 남겼다. 역대 대통령들이 국립5·18민주묘지 조문록에 어떤 내용의 글을 남겼을까? 과거로 회귀해 알아본다. 윤 대통령은 18일 오전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44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앞서 묘지 조문록에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끄는 오월 정신'이라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3주년 기념식 때에는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하나입니다'라고 통합을 강조했다. 앞서 취임 첫해인 42주년 기념식에서는 '오월의 정신이 우리 국민을 단결하게 하고 위기와 도전에서 우리를 지켜줄 것입니다'라고 썼다. 전임 대통령들은 '민주주의를 지킨 오월 영령의 희생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17일 퇴임 후 첫 5·18민주묘지 참배 당시 조문록에 '5·18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17년 37주년 5·18기념식에 참석해 방명록에 '가슴에 새겨온 역사, 헌법에 새겨 계승하겠습니다'라며 오월 정신 계승을 다짐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같은해 4월
전남 시군의회 의장들이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완수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17일 전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전날 쏠비치 진도에서 열린 제292회 월례회의에서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200만 도민 화합'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는 지난 3월 전남에서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와 국무총리 의료개혁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라남도 국립 의과대학 신설 추진을 확정했다"며 "30여 년간 200만 전남 도민 모두가 그토록 염원했던 국립의대 설립의 문이 비로소 열리게 됐다"고 환영했다. 하지만 "대학 간 유치 경쟁을 넘어 지자체, 정치권이 합세해 동서 갈등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대립과 분열로 국립의대 설립이 물거품이 된다면, 도민은 물론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립의과대학이 하루빨리 설립되도록 지역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는 행동을 자제하고, 상생과 통합의 정신으로 뜻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2026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에 전남 국립의과대학 입학정원 200명을 배정받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숱한 도전을 함께
중소벤처뉴스 구일암 기자 | 오늘 국회 제2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과 전자신문 주최로 AI정치선진화 포럼 발대식 및 정책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오늘 세미나는 '우리의 미래, AI정치개혁으로 부터'를 주제로 열렸다. 오늘 세미나에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헌영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정창덕 나주대학 총장,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문재웅 세종대 교수, 송경호 연세대 BK21 교육연구단 연구원과 박영선 국회 실사구시 운영위원등 전국에서 많은 내외 VIP들이 참석하여 성료하였다.
국민의힘이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재표결에 대비해 표 단속에 돌입했다. 당내에선 이탈표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낙선·낙천자 숫자를 감안할 때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특히 22대 국회 주도권을 내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탈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전날(13일) 23~28일 국회의원 해외출장 일정을 알려달라고 각 의원실에 공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만큼 출석률 높이기에 나선 모습이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21대 국회의원 중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95명 전원이 출석할 경우 찬성표 197표가 필요하다. 현재 범야권은 180석, 국민의힘과 자유통일당, 무소속을 포함한 범여권은 115석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제외하면 여권에서 이탈표 18표가 나와야 가결될 수 있는 셈이다. 여권에서 25명이 불출석하면 의결정족수가 180명으로 줄어 범야권 단독으로 표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석률도 중요하다. 여당은 18표까지 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당초 '명심(이재명의 의중)'을 기반으로 유력했던 6선 추미애 당선인 대신 5선의 우원식 의원이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일각에선 이재명 당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이 났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흔들리는 수준까지 가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 중론이다. 16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 결과, 우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그동안 당 안팎에선 6선으로 최다선인 추미애 당선인의 선출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다수였다. 특히 핵심 친명(친이재명) 조정식 의원과의 단일화로 '명심'을 받은 것으로 해석되며 '어의추(어차피 의장은 추미애)'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였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우 의원이 선출됐다는 발표가 나오자 한때 총회장이 술렁이기도 했다. 그동안 강성 친명 색채를 드러내며 지지세를 확대한 추 당선인의 패배는 그만큼 의외라는 것이다. 당내에선 명심은 추 당선인이었지만, 의원들의 민심은 아니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당선자 총회에선 89표를 얻은 우 의원이 80표를 얻은 추 당선인을 9표 차로 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민주당 중진 의원은 통화에서 "초선 의원 대다수는 추 당
5·18 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5·18 민주묘지에 홍준표 대구시장이 참배한다. 홍 시장이 광주 민주묘지를 찾는 건 대구시장 취임 이후 처음이며, 2021년 8월 20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시절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후 약 3년 만이다. 대구시장에 당선된 이후인 2022년 11월 25일 민주묘지 방문이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한 바 있다. 홍 시장의 광주 민주묘지 방문은 '달빛(달구벌-빛고을)동맹'을 대표하는 사업인 달빛철도 건설 등 두 지역 공동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동력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16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은 44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오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이날 참배에는 대구시 간부들과 시의회 의장단 일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한 광주시 간부 공무원들도 참배에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앞서 올해 2월 28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64주년 대구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홍 시장과 강 시장 등 두 지역 참석자들은 참배를 마친 후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통영시(시장 천영기)가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난 2월부터 약 90일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공약이행완료 분야, ▲2023년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일치도 분야 총 5개 분야에 대해 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SA에서 F까지 6개의 등급(SA, A, B, C, D, F)으로 분류했다. 공약이행 종합평가 결과 경남도내 18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00점 만점에 83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통영시와 김해시 단 2곳뿐이다. 특히 통영시는 지난해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는 등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게 돼 시민과 약속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천영기 통영시장은 “통영시가 시민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두고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평가 결과에 만족하기보다는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시민이 행복한 '약속의 땅, 미래100년의 도시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말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가 오는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검찰은 최 목사 조사 내용을 토대로 명품 가방과 윤 대통령의 직무 사이 관련성을 따져볼 전망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내일(13일)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최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경위 등을 묻고, 직무와 관련한 청탁 행위였는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목사 측은 범죄의 고의를 갖고 한 행동이 아니고, 공익 차원 취재의 일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직무 관련성 여부는 검찰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검찰은 수사를 위해 최 목사에게 그가 촬영한 원본 영상과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날 현장에서 작성한 메모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아가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넸다. 최 목사는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손목시계에 내장된 카메라로 촬영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11일 거리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총력 공세를 펼쳤다. 범야권 6개 정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윤 대통령에게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연합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참여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정의당 △진보당 △새로운미래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채상병 특검법은 국민의 요구다"고 말했다. 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국민들이 지금 바로 특검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채상병 사건을 전담해서 전력을 다할 특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우 정의당 대표는 "지금 필요한 것은 아무런 조건 없이 세대·연령·지역·이념과 관계없이 대다수 국민들이 동의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바로 시사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6개당은 해병대원들과 함께 700㎞ 연대 행군에도 동참했다. 당내 전당대회 일정과 겹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기자회견 대신 이 자리에 참석해 "대통령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특검을 막아 세우려 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하루 종일 이어